연극.공연2026. 8.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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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세금으로 지어졌고 서울시 예산(세금)으로 매년 근500억정도씩 지원하고 있지만
일반인이 섣불리 관람하기 어려운 공연들을 주로 한다. 참 개같다.

오이디푸스? 운명에 대항하려 하지만 점점 빠져드는 인간 사고의 본능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미친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들 보면 대부분 인간적이면서 생각보다 별볼일 없는 가십거리 정도의 내용들이 일색인데
(신인데 번식을 하고 서로 이권을 위해 죽이고 죽고 살점이나 피가 되 살아나고. 지가 무슨 플라나리아인가?)

아무튼 심연 깊숙히 들어있는 호기심, 탐욕, 시기, 증오, 번뇌 그리고 인내 수많은 인간 내면의 세계를 함축적으로
멋지게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기원전 작품이긴 한데 이때의 감각으론 어떤 느낌의 작품이었을지.
하지만 적어도 신을 깊이 경배하고 신탁에 대한 믿음 또한 절실했던것으로 예상은 된다.
기원전이면 500여년전 작품이니 거의 청동기시대나 다름없는(철기시대지만) 시기라서 지역에 따라선
원시사회같은 곳도 즐비했던 까마득한 옛날 옛적의 이야기로 이점을 감안한다면 그다지 이상할건 없어보인다.

이것을 고려를 세우고 삼국을 통일한 왕 중의 왕이었던 배우 최수종께서 맡았다?
내가 이걸 왜 예매했는지 지금은 까먹었다. 왜 했을까? 일종의 오기였을까? 국민배우 최수종을 보고 싶었을까?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의 산물로 소극장 연극을 포기하고 예매를 했겠지.
(정말 보고 싶은 배우때문에 구입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

고전 연극은 발성이 좀 특이하다. 왜 일까? 한국 고전은 별로 그런게 없는 편인데(고전이라고 무조건 판소리 하는건 아니니)
다들 배에 힘 빡! 주고 우럴차게 그리고 쭉! 뻗는 소리를 내기때문에 왠만한 극장에선 마이크따위는 필요가 없다.
그래서 세종문화회관M씨어터는 그냥 해도 될 정도의 중급 크기에 불과하지만
다들 특이하게 마이크를 사용한다. 그런데 우낀건 단 한사람을 제외하곤 마이크따위는 필요없을거 같은 발성이다.
직접적으로 말해서 최수종 단 사람을 위해 배우 전체가 마이크를 차고 있는거 같은 생각이 들정도
최수종의 발성은 솔직히 별로였다. 평생 연기를 했고 최고의 배우기때문에 특정 연기는 최고수준일수도 있겠지만
카메라 없이 제법 떨어져서 연기하는 무대에선 그만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무대 배우들의 몸짓들은 평상시엔 불필요해보이는 행동들같아보이지만 이게 없으면 저 배우의 심정을 알길이 없다.
그 만큼 무대와 관객은 매우 멀디 멀다. 그래서 각각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들이 배우마다 다르고
그게 잘 먹히는 배우는 유명해지고 그게 잘 안되는 배우는 배우 생활이 순탄하진 않을거다.
(TV나 영화 배우만 했던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전혀 감이 없는거 같음. 대학시절엔 정극을 많이 하지 않았나?)

오이디푸스 내용 자체가 한사람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둘러 쌓는 구조긴 하지만
최수종을 위해 모든 배우들이 떠받드는 것 처럼 보인다. 심지어 특이하게도 귀신처럼 따라 붙어서 상황을 설명하는
코러스가 있다? 원래 있나? 싶어서 다른곳도 찾아봤으나 다른 공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처음엔 죽은 영혼이 붙어다니는줄 알았음)
심지어 효과음향까지? 영화인줄(연극에 왠 효과음-피아노소리지만 멜로디가 아님 극적 효과용 효과음-)
이때문에 극적 효과는 더 있지만 그 판(감정)을 깨는 것은 역시 그 한사람 뿐이었다.

그래서 오이디푸스 다른 공연들도 그런가 싶어서 외국 공연들을 몇편 찾아봤으나
이렇게 드라마틱한 움직이는 배경(프로젝터로 배경을 투사하는데 배우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함 같았음)을
영화처럼 사용하는 연극은 단 한편도 없었다.
그만큼 무슨 영화를 보듯, TV 드라마를 보듯 관객의 상상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영상을 활용한 최대한의 특수 효과를 낸다.

그렇게 크지 않은 극장에서 많은 것을 우겨넣어 고급지고 비싼 공연을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건 어느정도 성공한게 아닐까? 좀 더 큰 극장이었다면 OP(오케핏)에 연주자들도 섭외해서 더 웅장하게 꾸몄을지도 모르겠다.
출연진도 화려하지만 군계일학 같은 존재로 돋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인 이오카스테(임강희)는
계속해서 집중할수밖에 없어서 어느 공연이든 연기를 잘 하면 시선이 갈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딕션 끝내주고 무대에 특화된 연기와 일관성, 호흡, 매너 등) 어쩌면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동일한 톤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 단 한 사람을 빼놓고 말이다.

이럴거면 일반 현대 극을 하지. 왜 고전을 하겠다고. 그 덕에 티켓값은 더럽게 비싸지고.

최수종 팬이라면 이분이 출연한 날짜를 선택하시고
'난 오이디푸스 제대로 된걸 보고 싶다'면 양준모, 임강희 두분이 출연한 것을 선택하는게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선택일듯 싶다.
(보통 인지도 높은 배우와 더블 캐스팅 된 배우는 왠만해서 훨~~~씬 무대연기가 뛰어남.
인지도 높은 배우는 티켓값 비싸게 받겠다는 기획사의 의도일뿐 연극 품질과는 큰 관계도 없음, 오히려 별로인경우가 대부분임)

발성은 평생 TV카메라 앞에서 연기했던 분이니 그럴수 있지만
무대를 뛰어다닐때 제발 흐느적 거리지좀 말고 손짓 발짓 표정 주변 사람들에게 좀 배우자.
순간 풋!이란 소리가 나올뻔해서 너무 놀랐었다.
자신이 다른 배우들과 뭔가 다르다는걸 모니터링 안하나? 에휴.

아무튼 얼굴마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성비가 한참 떨어진다는 진리를 되뇌여야 한다.

출연 : 최수종, 임강희, 임병근, 남명렬, 최수형, 박정자, 황성대, 임정욱, 김동현
코러스 : 이충곤, 소나영, 박범규, 손창성, 오태린, 이건영, 박서영, 강윤재

-추신-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공립 극단 공연의 티켓가격은 최저임금 두배를 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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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7. 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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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자객열전일까? 사마천의 사기에 자객열전이 있는데 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자객들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 연극에서 말하는 자객은 의사 안중근(안응칠은 이렇게도 불렸다고 함)에 대한 이야기다.
일부에선 자객이라 말하기도 하고 테러리스트(친일매국노들과 일본애들이 일부가 주장)라고 비하하기도 한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자객열전은 주군에 대한 충정을 기리기 위함을 매우 긍정적으로 표현(영웅화)되었다고 하지만
자객이란 단어가 갖는 늬앙스는 부정적인 의미가 크다.

안응칠이란 이름이 안중근의사의 다른 이름이란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긴 한데 일본에서 재판을 받을 당시에 그렇게 불리운건지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보지 못했기때문에 이번에 새로운걸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하게 접하게 되었다.

백스테이지 드라마 형식으로 배우들과 연출, 각 스탭 들이 해당 인물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등
극을 만들어가는 형식을 띈다. 가끔씩 이런 구조를 지닌 연극들이 있긴 한데 관객들에게 생각을 하게 하고
질문을 하기 위함으로 이런 형식을 취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연극은 관객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안중근이란 한 인물을 좀 더 깊게 생각하도록 만든다.
좀 아쉬운건 우리가 흔히 현대사에서 배우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내용은 극히 없는 편이라는것.
친일매국노들이 정권을 연이어 잡다보니 이런 현대사를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매우 편협하게 다룰뿐이다.
이것은 민주정부가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민주교육감이란 부류가 선거에 당선되기 시작한지
오래됬음에도 고교야구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조롱 구호가 나오고 있으니
한국에서의 현대사는 잃어버린 100년의 역사나 다름이 없다.
초중고 교육과정만이라도 제대로 살리면 지금 청년들이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치는 성향은 없었을텐데 안타깝다.

내가 안중근이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직간접적으로 조금 깊게 접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금과는 다르게 다가왔을수도 있다.
하지만 아는 정도라고 해봐야 약지가 잘린 손 도장과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독립운동가.
감옥에서도 떳떳하고 당당했다? 정도인데, 일화에도 속하지 못할정도의 일부분일뿐.

그래서 이 연극에서 다루는 안응칠(안중근)이 겪었을 당시의 심정과 고통, 태도, 역사적 진실 등은 거의 처음 보는것이 많았다.
특히 동아시아 평화(한중일)를 위한 동양평화론을 주장했다는것 역시 이번에 부끄럽지만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러일 전쟁때 일본이 이긴것을 놓고 좋아했다는것 역시(동양 평화적 관점, 러시아의 제국주의를 막아냈기때문) 처음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안중근의사께서 매국행위를 한것은 결코 아니다. 당시 한국은 주변 제국주의때문에 항상 힘들었으니
이것을 막기 위함으로 일본이 나섰기때문이었는데 일본 역시 제국주의로 한국을 침략한것에 대해 반발하고 대항했기때문에
이완용같이 매국노들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른 민족주의자였다.

이러한 것들을 이 연극에선 토로하고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형식을 벗어나지 않아서 워크숍이란 제목을 붙인거 같다.
얼마전 봤던 '원칙'이란 연극이 생각난다. 과연 이들에게 원칙이란 무엇일까?
관객에게 끝까지 해답을 내놓지 않고 질문을 쏟아내는 훌륭한 연극이었는데
다른 형식이지만 이 극 역시 해답을 내놓지 않는다.

다만 사회의 보편적인 지향점이 아닌 한 인물의 심리 상태에 대한 탐구이기때문에 그 인물에 대한 사전적 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는게 내게는 벽으로 다가왔다. 그 동안 미천한 지식을 총 동원해서 저들의 질문을 분석해야 한다는게
어려웠다. 졸릴만한 부분이 없음에도 하품이 나오는것은 내 처리량의 한계치에 다다른것인가
하지만 눈을 감을순 없었다. 내용자체가 은근히 절절하기도 하고 저들의 고민은 나에게도 고스란히 흡수되기때문이다.

다른면으로 연극에서 해답을 정해놓고 관객에게 던졌더라도 인물의 특성상 별다르게 반발하진 않았을것이다.
(안중근의사를 놓고 테러리스트라고 결론짓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연극은 어려운 선택을 했고 그 길을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모두 받아서 관객들에게 토스한다.
그리고 많은 관객들은 그것을 고민하고 생각했을것이다.

묵직한 감동보다는 무거운 생각을 안고 극장을 나올수밖에 없는 주제와 전개였지만
많은것이 잘 어우러진 멋진 연극이었다.

그런데 자객열전1은 못 봤는데 이건 언제 다시하지? 봐야 될거 같은 기분인데 ^_^;

출연 : 이해성, 이은정, 이설현, 고경태, 강연주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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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7. 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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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섶자리라는 곳이 있는거 같다. 그리고 그 곳이 개발한다는 2016년도 기사를 찾아볼수 있다.
배경이 이러하다. 동내를 개발하려면 아무래도 땅을 모두 매입해야 하니
동내 주민들간의 갈등 사유가 된다. 이 연극은 이것을 그리는 줄 알았지만
자식 먼저 보낸 부모의 심정을 표현한 연극인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중엔 부모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언니 떠나고 첫째는 처음부터 없었기때문에
총 일곱 식구인데 넷이나 떠나버린 이상한 연극이었다. 도대체 이게 섶자리 개발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건지

연극을 보다보면 시대가 어느때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섶자리에 호텔이 들어선다는 2016년 기사가 있긴 한데 시점이 이때인지
첫째는 어부가 되기 싫었지만 아버지가 어부를 시키려다가 그만 바다에서 변을 당했다.
그 죄책감으로 아버지는 계속해서 아들을 기다린다. 이 때 마침 섶자리 개발붐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팔려고 서명을 하고 있는데 부모가 자식을 잃어서 어디로도 못 떠나는 상황
그리고 조상 묘도 있다고 하니 더욱더 안팔려고 한다.
(선산이 있다면 안팔고 그곳에 살려고 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특별히 어딜 가 보고 싶어하는것도 아니고)

둘째 자식은 글 작가로 자신의 집 이야기를 장편 소설로 쓰고 있다며 계속해서 상황 변화를 나레이션 한다.
셋째는 어부, 넷째는 학생은 아닌거 같고 어떤 남자와 열애중이라고 하는데
남자의 부모가 한센병환자라 반대를 하니 특이하게도 여자는 집을 가출한다.
이미 집을 나가서 살고 있었던거 아니었나? 뭔가 설정이 이상하다. 한집에서 모두 같이 살고 있는데
내가 착각한것이겠지만 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무릎꿇고 엄마에게 허락을 구하는것까지는 이해된다.
그러나 엄마는 부모자식 연을 끊겠다고 하니 야밤도주를 한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그냥 낮에 떠나도 될 상황같던데 도둑놈도 아니고 다들 일터에 나간 낮에 편지 한통 적어놓고 나가면 될일을
불필요한 극적 효과를 보려했던건지. 아무튼 별다른 긴장감 따위는 없다.
다섯째는 학생이 분명한거 같고 데모를 하다가 경찰들에게 맞고 그런다. 이 시대에 그랬던가?
경찰이 폭력을 행사했던게 이명박 정부 시절이(2008~2013) 거의 끝 아니었나?
이것도 서울에서 명박산성을 쌓고 물대포를 쏘고 지랄을 해서 멀쩡한 농민을 죽인 개새끼 시절도 아닌 그 이후인데
(얼굴에 상처를 입고 집에 왔길래 시대가 한참 이전인줄 알았음)
뭐 박근혜정부시절도 좀 껴있으니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무엇을 알기려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으로 시간이 흘러간다.
갑자기 날이 구진 어느날 셋째가 어업 때문에 나가려 하니 아버지가 함께 따라가다가
사고가 생겨서 돌아가신다. 황당하다고 해야 하나? 왜? 노인이 고기잡이 배에 왜 따라간거지?
도움 될거 같은 외모가 결코 아닌데? 아들은 왜 또 그러자고 하는거지? 보통은 이럴때 말리지 않나?

넷째는 갑자기 죽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췌장암으로 갑자기 떠난다며 본인이 편지를 보냈다.
이런 위급한 상황이면 식구 누구라도 연락을 미리 하지 않나? 그냥 떠난다고? 그러면서 자기 자식을 보낸다고?
애 아빠는? 자식을 나몰라라 한건가? 이게 무슨 상황일까? 무슨 상황이지?
이 집은 도대체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이 소식을 듣고 어머니도 얼마 안있어 떠난다. 자식 둘을 잃었으니 기운없을만도 하지만
이렇게 허망하게 떠난다고? 물론 이것도 둘째가 나레이션으로 모두 설명해줄뿐
아버지가 떠날때의 상황이나 어머니가 떠나기 전의 상태 뭐 이런거 없다.
둘째가 대충 몇마디 툭! 던지면 상황이 끝나버린다.

무슨 연극이 이렇지? 기승전결의 전환점마다 극은 없이 나레이션으로 몇마디 하면 그걸로 상황은 마무리 된다.
이럴거면 낭독극을 만들지 이게 뭐지? 납득이 안되는 이상한 연극
그리고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영~ 이상하다.
자연스럽지도 않고 호흡이 끊기고, 다 그런것은 아닌데 아무튼 몇몇이 그러하니 연극을 보면서 맥이 끊긴다.
특히 그놈의 나레이션은 왜 그리도 어색한지(연기도 특이하고 대사의 내용도 이상하게 좀 늙은 기분)

전체적으로 고리타분하며 전개가 중구난방에 상황변화에 맥 없이 작가 마음대로
생각 나는대로 흘려버린듯 이상하다.
음향도 파도소리나 암전에 흘러나오는 어울리지 않는 음악들과 주제를 설명하려는듯 생뚱맞은 프로젝션의 한줄 문구들.

지난번 황금용을 보고 난 후 이번것을 조금은 기대했었다.
아무래도 베테랑들께서 기획한것들이니 최소한의 레벨이 높을거 같아서였다.
하지만 이번 극은 너무 작가 주의 관점에서 의식의 흐름대로만 진행되고 전개의 개연성을 찾기 어려우며
미흡한건 나레이션으로 떼워서 아쉬움이 남는 연극이었다.
그리고 다들 경력이 제법 되는 배우분들일텐데 연기가 이상하다. 왜 그랬을까. 연습시간이 얼마 안됬나?
호흡이 흐트러지고 맥도 끊기고 자연스럽지도 않았다.
모두들 뛰어난 분들일텐데...

출연 : 박성호, 최분희, 차영욱, 박수문, 박수혁, 박수인, 박수정, 박수향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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