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2026. 7. 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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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자객열전일까? 사마천의 사기에 자객열전이 있는데 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자객들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 연극에서 말하는 자객은 의사 안중근(안응칠은 이렇게도 불렸다고 함)에 대한 이야기다.
일부에선 자객이라 말하기도 하고 테러리스트(친일매국노들과 일본애들이 일부가 주장)라고 비하하기도 한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자객열전은 주군에 대한 충정을 기리기 위함을 매우 긍정적으로 표현(영웅화)되었다고 하지만
자객이란 단어가 갖는 늬앙스는 부정적인 의미가 크다.

안응칠이란 이름이 안중근의사의 다른 이름이란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긴 한데 일본에서 재판을 받을 당시에 그렇게 불리운건지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보지 못했기때문에 이번에 새로운걸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하게 접하게 되었다.

백스테이지 드라마 형식으로 배우들과 연출, 각 스탭 들이 해당 인물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등
극을 만들어가는 형식을 띈다. 가끔씩 이런 구조를 지닌 연극들이 있긴 한데 관객들에게 생각을 하게 하고
질문을 하기 위함으로 이런 형식을 취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연극은 관객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안중근이란 한 인물을 좀 더 깊게 생각하도록 만든다.
좀 아쉬운건 우리가 흔히 현대사에서 배우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내용은 극히 없는 편이라는것.
친일매국노들이 정권을 연이어 잡다보니 이런 현대사를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매우 편협하게 다룰뿐이다.
이것은 민주정부가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민주교육감이란 부류가 선거에 당선되기 시작한지
오래됬음에도 고교야구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조롱 구호가 나오고 있으니
한국에서의 현대사는 잃어버린 100년의 역사나 다름이 없다.
초중고 교육과정만이라도 제대로 살리면 지금 청년들이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치는 성향은 없었을텐데 안타깝다.

내가 안중근이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직간접적으로 조금 깊게 접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금과는 다르게 다가왔을수도 있다.
하지만 아는 정도라고 해봐야 약지가 잘린 손 도장과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독립운동가.
감옥에서도 떳떳하고 당당했다? 정도인데, 일화에도 속하지 못할정도의 일부분일뿐.

그래서 이 연극에서 다루는 안응칠(안중근)이 겪었을 당시의 심정과 고통, 태도, 역사적 진실 등은 거의 처음 보는것이 많았다.
특히 동아시아 평화(한중일)를 위한 동양평화론을 주장했다는것 역시 이번에 부끄럽지만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러일 전쟁때 일본이 이긴것을 놓고 좋아했다는것 역시(동양 평화적 관점, 러시아의 제국주의를 막아냈기때문) 처음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안중근의사께서 매국행위를 한것은 결코 아니다. 당시 한국은 주변 제국주의때문에 항상 힘들었으니
이것을 막기 위함으로 일본이 나섰기때문이었는데 일본 역시 제국주의로 한국을 침략한것에 대해 반발하고 대항했기때문에
이완용같이 매국노들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른 민족주의자였다.

이러한 것들을 이 연극에선 토로하고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형식을 벗어나지 않아서 워크숍이란 제목을 붙인거 같다.
얼마전 봤던 '원칙'이란 연극이 생각난다. 과연 이들에게 원칙이란 무엇일까?
관객에게 끝까지 해답을 내놓지 않고 질문을 쏟아내는 훌륭한 연극이었는데
다른 형식이지만 이 극 역시 해답을 내놓지 않는다.

다만 사회의 보편적인 지향점이 아닌 한 인물의 심리 상태에 대한 탐구이기때문에 그 인물에 대한 사전적 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는게 내게는 벽으로 다가왔다. 그 동안 미천한 지식을 총 동원해서 저들의 질문을 분석해야 한다는게
어려웠다. 졸릴만한 부분이 없음에도 하품이 나오는것은 내 처리량의 한계치에 다다른것인가
하지만 눈을 감을순 없었다. 내용자체가 은근히 절절하기도 하고 저들의 고민은 나에게도 고스란히 흡수되기때문이다.

다른면으로 연극에서 해답을 정해놓고 관객에게 던졌더라도 인물의 특성상 별다르게 반발하진 않았을것이다.
(안중근의사를 놓고 테러리스트라고 결론짓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연극은 어려운 선택을 했고 그 길을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모두 받아서 관객들에게 토스한다.
그리고 많은 관객들은 그것을 고민하고 생각했을것이다.

묵직한 감동보다는 무거운 생각을 안고 극장을 나올수밖에 없는 주제와 전개였지만
많은것이 잘 어우러진 멋진 연극이었다.

그런데 자객열전1은 못 봤는데 이건 언제 다시하지? 봐야 될거 같은 기분인데 ^_^;

출연 : 이해성, 이은정, 이설현, 고경태, 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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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7. 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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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섶자리라는 곳이 있는거 같다. 그리고 그 곳이 개발한다는 2016년도 기사를 찾아볼수 있다.
배경이 이러하다. 동내를 개발하려면 아무래도 땅을 모두 매입해야 하니
동내 주민들간의 갈등 사유가 된다. 이 연극은 이것을 그리는 줄 알았지만
자식 먼저 보낸 부모의 심정을 표현한 연극인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중엔 부모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언니 떠나고 첫째는 처음부터 없었기때문에
총 일곱 식구인데 넷이나 떠나버린 이상한 연극이었다. 도대체 이게 섶자리 개발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건지

연극을 보다보면 시대가 어느때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섶자리에 호텔이 들어선다는 2016년 기사가 있긴 한데 시점이 이때인지
첫째는 어부가 되기 싫었지만 아버지가 어부를 시키려다가 그만 바다에서 변을 당했다.
그 죄책감으로 아버지는 계속해서 아들을 기다린다. 이 때 마침 섶자리 개발붐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팔려고 서명을 하고 있는데 부모가 자식을 잃어서 어디로도 못 떠나는 상황
그리고 조상 묘도 있다고 하니 더욱더 안팔려고 한다.
(선산이 있다면 안팔고 그곳에 살려고 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특별히 어딜 가 보고 싶어하는것도 아니고)

둘째 자식은 글 작가로 자신의 집 이야기를 장편 소설로 쓰고 있다며 계속해서 상황 변화를 나레이션 한다.
셋째는 어부, 넷째는 학생은 아닌거 같고 어떤 남자와 열애중이라고 하는데
남자의 부모가 한센병환자라 반대를 하니 특이하게도 여자는 집을 가출한다.
이미 집을 나가서 살고 있었던거 아니었나? 뭔가 설정이 이상하다. 한집에서 모두 같이 살고 있는데
내가 착각한것이겠지만 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무릎꿇고 엄마에게 허락을 구하는것까지는 이해된다.
그러나 엄마는 부모자식 연을 끊겠다고 하니 야밤도주를 한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그냥 낮에 떠나도 될 상황같던데 도둑놈도 아니고 다들 일터에 나간 낮에 편지 한통 적어놓고 나가면 될일을
불필요한 극적 효과를 보려했던건지. 아무튼 별다른 긴장감 따위는 없다.
다섯째는 학생이 분명한거 같고 데모를 하다가 경찰들에게 맞고 그런다. 이 시대에 그랬던가?
경찰이 폭력을 행사했던게 이명박 정부 시절이(2008~2013) 거의 끝 아니었나?
이것도 서울에서 명박산성을 쌓고 물대포를 쏘고 지랄을 해서 멀쩡한 농민을 죽인 개새끼 시절도 아닌 그 이후인데
(얼굴에 상처를 입고 집에 왔길래 시대가 한참 이전인줄 알았음)
뭐 박근혜정부시절도 좀 껴있으니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무엇을 알기려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으로 시간이 흘러간다.
갑자기 날이 구진 어느날 셋째가 어업 때문에 나가려 하니 아버지가 함께 따라가다가
사고가 생겨서 돌아가신다. 황당하다고 해야 하나? 왜? 노인이 고기잡이 배에 왜 따라간거지?
도움 될거 같은 외모가 결코 아닌데? 아들은 왜 또 그러자고 하는거지? 보통은 이럴때 말리지 않나?

넷째는 갑자기 죽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췌장암으로 갑자기 떠난다며 본인이 편지를 보냈다.
이런 위급한 상황이면 식구 누구라도 연락을 미리 하지 않나? 그냥 떠난다고? 그러면서 자기 자식을 보낸다고?
애 아빠는? 자식을 나몰라라 한건가? 이게 무슨 상황일까? 무슨 상황이지?
이 집은 도대체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이 소식을 듣고 어머니도 얼마 안있어 떠난다. 자식 둘을 잃었으니 기운없을만도 하지만
이렇게 허망하게 떠난다고? 물론 이것도 둘째가 나레이션으로 모두 설명해줄뿐
아버지가 떠날때의 상황이나 어머니가 떠나기 전의 상태 뭐 이런거 없다.
둘째가 대충 몇마디 툭! 던지면 상황이 끝나버린다.

무슨 연극이 이렇지? 기승전결의 전환점마다 극은 없이 나레이션으로 몇마디 하면 그걸로 상황은 마무리 된다.
이럴거면 낭독극을 만들지 이게 뭐지? 납득이 안되는 이상한 연극
그리고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영~ 이상하다.
자연스럽지도 않고 호흡이 끊기고, 다 그런것은 아닌데 아무튼 몇몇이 그러하니 연극을 보면서 맥이 끊긴다.
특히 그놈의 나레이션은 왜 그리도 어색한지(연기도 특이하고 대사의 내용도 이상하게 좀 늙은 기분)

전체적으로 고리타분하며 전개가 중구난방에 상황변화에 맥 없이 작가 마음대로
생각 나는대로 흘려버린듯 이상하다.
음향도 파도소리나 암전에 흘러나오는 어울리지 않는 음악들과 주제를 설명하려는듯 생뚱맞은 프로젝션의 한줄 문구들.

지난번 황금용을 보고 난 후 이번것을 조금은 기대했었다.
아무래도 베테랑들께서 기획한것들이니 최소한의 레벨이 높을거 같아서였다.
하지만 이번 극은 너무 작가 주의 관점에서 의식의 흐름대로만 진행되고 전개의 개연성을 찾기 어려우며
미흡한건 나레이션으로 떼워서 아쉬움이 남는 연극이었다.
그리고 다들 경력이 제법 되는 배우분들일텐데 연기가 이상하다. 왜 그랬을까. 연습시간이 얼마 안됬나?
호흡이 흐트러지고 맥도 끊기고 자연스럽지도 않았다.
모두들 뛰어난 분들일텐데...

출연 : 박성호, 최분희, 차영욱, 박수문, 박수혁, 박수인, 박수정, 박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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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7. 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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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기분이 든다. 바냐삼촌(아저씨)이 멜로였던가?
지금껏 몇번 보지 못했지만 치정멜로로 생각된적은 없어던거 같은데.
(지난번 국립극장에서 한 반야아재가 좀 그런 느낌이 들긴 했는데 그건 너무 대놓고 들이대서)

총 4막으로 되어 있고 2막이 끝난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나머지 2막으로 끝난다.
총 3시간가량 되는 대작이지만 인물간의 묘사가 뛰어나서 이런 소극장에서 보기엔
더할나이 없이 좋은 극이다. 그리고 안똔체홉극장은 의자가 미친듯 좋아서(영화극장 의자로 되어 있음)
긴 연극이라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 커피등 음료를 마셔도 뭐라 하지 않는다. 물론 휴대폰을 하면 안된다.

아련하게 기억된 느낌과는 다르게 보이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다.
기억을 되짚어보면 바냐는 고생을 하지만 그의 노고를 알아주는 사람은 누이의 자식인 소냐 말곤 없다는 것이고
흔히 말하는 지식인들의 탐욕이나 아집등을 꼬집는 뭐 그런 내용들?
그 와중에 이상주의(자연주의)자도 있고 눈과 귀를 모두 막은 맹목적인 부류인 엄마도 나오는데

이번에는 엄마의 역할이 좀 줄었나?싶은 생각마져 든다.
시대 기류에 맞게 생겨나는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교수 역시 그대로지만 너무 쇠약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탐욕스럽기보다는 쓰러질거 같은 위태로움이 느껴진다.

극 중 가장 적절한것은 교수의 두번째 아내 엘레나인데 정말 젊은 미인 배우라서
조금은 놀랐다. 그 동안의 엘레나는 미인이지만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반야, 미하일등이 사랑에 빠지는게 어색하진 않게 느껴졌으나
뭐랄까? 너무 애기애기하다고 하나? 극상 캐릭터야 교수를 사랑하는 젊은 부인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든 일을 마다하고 그 여자만을 바라본다는건 외모만으론 설명하기 쉽진 않기때문에
특유의 이끌림(?)이 있어야 될거 같은데 이게 좀 없다고 해야하나?

주된 줄기는 삶에 대한 허망함 같은것을 독하게 표현하는 연극으로
바냐는 이미 모든 인생을 교수 뒷바라지를 위해 헌신했기때문에 그 공허함은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이고
(오죽하면 교수를 총으로 쏴서 죽이려 했을까)
아스트로프 의사는 파괴되고 있는 자연을 지키고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기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으나
후세가 그것을 알아줄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확인하려하지만 대답이 없다는것쯤은 스스로 알고 있을터이다.

가장 행복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자유롭다고 할까? 어쩌면 가장 괴로운 인물인 엘레나(교수 부인)
젊다 늙었다의 문제보다는 평범한 일상이 없다는 것은 인간의 삶이 순조롭게 보일리는 없다.
다만 이 무렵 러시아에서는 귀족 부부들은 대부분 애인이 많았던 시기라도고 하니
문란한 사회라고 한다면 그럴수도 있고(톨스토이의 안타카레니나 같은 불륜역시 러시아의 당시 사회 모습의 단면이라 하니)

시대가 이래서였을까 모든 남성들이 덤벼든다. 남편(교수)이 있음에도 이들은 개여치않는것이
나에겐 이상하고 언제나 납득되진 않는 설정으로 다가온다.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하고 남편을 옆에 두고
유혹하는것도 아니니 그렇게 비현실적인것만도 아닌긴 하다.

전체적으로 인물들은 허탈한 일상의 미래를 그리고 있어서 무료한 사회로도 보이게 배경이 그려지는데
이것의 발단이 교수와 엘레나가 오고난후로 보인다는게 이번 연극에서 좀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교수 부부가 오지 않았을땐 다들 일하기 바쁘고 의사는 병을 고치기 위해 쉼없이 일만 해오던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 모두 그러하다. 단 한사람 바냐의 어머니를 제외하곤.

이 한 사람(엘레나)이 들어오고 난 후부터 마을 사람들의 모든 패턴이 바껴버리는데
늦게 밥을 먹고 밤 늦도록 교수가 아파서 잠을 안자니 아무도 잠을 잘 수 없고
바냐와 아스트로프, 일리야는 매일 술을 마시니 이 집안의 생활은 멈춰버리게 된다.
교수때문이 아닌 엘레나라는 한 여인때문에.
모두들 이 여인을 사랑하고 소냐는 아스트로프를 사랑하고 마침 교수는 병으로 힘들어하니
모든것이 치정멜로의 배경과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가? 하지만 전에는 바냐의 외로움이라거나 교수의 탐욕, 어머니의 어리숙함등을
그렸다면 이번은 엘레나와 엮인 사람들만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내 기분때문에 그런것인가? 아니면 연출의 의도인가?

허탈한 인물들, 쓸쓸한 뒷모습 심지어 쏘냐의 마지막 대사들도 희망과는 거리가 멀다.
매일매일 힘들고 바쁘게 살아가면 끝엔 쉬는 날이 올거라니. 비로소 안식과 평안이 올거라니.
기독교적인 사상같긴 하지만 얼마나 암울한 기다림인가. 전엔 이 부분이 이렇게 슬프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오늘 날씨처럼 우중충하게 느껴지는것은 아무래도 내 기분이 그렇게 산뜻한 날은 아니었던거 같다.

세시간의 긴 연극이지만 안락한 의자에서 편안하게, 훌륭한 배우들과 멋진 희곡이 잘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요즘 티켓 파워 있는 배우들을 앞세워 티켓값을 너무 비싸게 올려대고 있는데
조금은 소박한 극장에서 보는 맛도 좋으니 더운 여름 이런 연극 한편 보고나와 이런 저런 사색에 잠겨도 보고 맛난것도 사드시길. 

출연 : 조환, 김진근, 유태균, 정예린, 이근혜, 박장용, 문나영, 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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