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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30 집에 들어와보니
  2. 2019.09.28 연극 -도둑들-
  3. 2019.09.21 -판소리완창 신영희 흥부가_만정제-
  4. 2019.09.12 연극 -다시, 갈매기-
  5. 2019.09.10 오래 살 놈
  6. 2019.09.07 태풍 오는 날
  7. 2019.09.07 연극 -엔드게임-
  8. 2019.08.31 연극 -심봉사-
  9. 2019.08.24 연극 -로칸디에라-
  10. 2019.08.18 내 집에서 제일 부지런한 놈
다이어리2019. 9.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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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니
한놈을 발걸래와 쌈질하다가 지쳐서 쳐자고
(8년된 삼숭것도 이보단 덜 바보같음)
다른 놈은 예약시간도 아닌데 지혼자 켜져서 전기를 처묵처묵 하고 있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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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9. 9.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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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소란 소극장이 내 손전화기에 등록되어 있지 않을걸 봐선 처음 오는곳 같다.
배우윤석화씨 사진도 많고(이 건물이 윤석화씨것인가?)

아무튼 극장은 의자가 행사장 접이식의자라 그렇지 그 외엔 극장으로서 운치있고 좋아보인다.
무대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관객석 적당히 넓다.

그런데 오늘 연극이 3시간짜리(인터미션 15본 포함)
내가 여지것 판소리 빼놓고 3시간이나 하는 공연을 본적 있던가?
요즘 안똔체홉극장에서 하는것들이 보통 2.5시간이라서 3시간을 찍는 연극은 보질 못한거 같다.
상세정보에서 170분이라 하니 대충 비슷하려나?

아무튼 37개의 에피소드가 서로 연결되어져 있는 연극으로
155분의 공연시간이 결코 길다곤 할 수 없고 보는 동안도 시간이 길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에피소드가 37개나 된다는게 특이하긴 함)

이상하게 연극이 시작하기도 전에 졸려서 공연하기 전까지 잠시 극장에서 졸기도 했지만
신경쓰이진 않는다. 아마도 철판이 두꺼워진거겠지

극이 시작되었지만 저 사람이 도데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혼자서 궁시렁 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길을 걷다보면 약간 남루한 옷차림을 한 사람이 뭐라 뭐라 막 떠드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하다. 다른점이라면 저 사람이 하는 말에 귀기울일것냐? 아니냐?이며 지금은 후자라서 답답하다.
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맛이 없다. 배우들의 발음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연극의 그 상황자체가 들어오질 않는다.

독일과 한국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문제는 독일에서 알아듣는 대사를 한국 사회에서 먹히는 대사로
바껴야만 제대로 된 번역일텐데, 외국 연극들 대부분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고
이 연극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짤막하게 잘려있기때문에 지루함이 덜 했을뿐 3시간을 한가지의 줄기로 이어졌으면 가뜩이나 별로 없는
관객마져도 없었을것이다. 뭐 이마져도 대부분 지인들인듯 싶다.

외국것을 한국에 들어올때 한국 사회에 맞춰 번역하는게 자존심에 걸리나?

심지어 노래는 모두 외국말로 한다.
노래는 당장의 심정이나 현상, 배경을 대변하는 훌륭한 도구인데
이걸 외국어로 부르는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자막이라도 붙여놓던가 이것도 귀찮으면 해석본 한장씩이라도 나눠주던가..

외국인이 내한하여 공연하는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멍청한 짓이지

전체적인 흐름은 한국사회에 맞지도 않고
정자를 기증한 사람을 찾을수 있다는것도 특이한데
그 정자로 태어난 사람이 직접 찾는것도 아니고 애인이 찾아가질 않나
그 집에 들어가 몇일을 함께 산다?
한국사회에선 사라진 장의사가 나오질 않나
오페라 가수?
회사 합병으로 외국 출장? 마트 직원이? 한국에서 이런일이 있다고? 외국에서도 흔하지 않을거 같은데..

어떤 느낌이냐면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혀놓고 이쁘다고 말해주길 기대하는 거 같다.

지금 세대는 문화의 과도기인가?
나는 판소리도 그냥들으면 이해를 못해서 가사집을 몇번 읽은 후에나 본다.
비단 나만 그런것은 아닐텐데 관계자는 자막을 달지 않는 또라이짓을 하는것이 한국문화의 현주소다.
그렇다고 서양 문물도 내것으로 만들기엔 멀다.

한국사람인데 한국것도 어색하고 서양것도 어색
하지만 둘다 내것인냥 허세만 부릴뿐 무엇도 내것은 아닌 느낌이다.

지금 젊은 세대들라고 별다르지도 않다.
문화를 이끌어가는 예술가들의 태도는 어떨까. 겉멋만 잔뜩 들어있는 허세덩어리로 보일뿐이다.
(예술가랍시고 나르시시즘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은 너무 꼴깝같음)

앵무새나 원숭이가 되려면 철저하게 따라하던가
아니면 제대로 자기것을 찾으려 애쓰던가

37개 각각의 얘기들이 모두 연결되어있는 시간의 흐름으로
우리들의 모습을 반영한것이라면
원작가가 보여주려 했던 세상을 한국사람에게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색을 맞춰보는것은 어떨까싶다.

요즘같이 격정적인 한국사회에선 37개 아니라 370개라도 연결할수 있지 않을까
이속에서 사람들의 인생을 갉아먹는 도둑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오늘 서초동에 모여 촛불을 든 저 수많은 이들을 보며 감동받듯.....

출연 : 김병순, 이정미, 곽수정, 주수정, 이동근, 권택기, 이혜진, 곽은주, 차병호, 박근홍, 최재성,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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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9. 9. 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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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보진 못해서 아직도 새로운 느낌이 든다.

흥부가나 춘향가는 희극으로 많이 했던것이고 예전에 약장수들이 공연할때도 많이 했던것들이라서
아무튼 익숙하다. 그런데 오늘 사회자가 이런 말을 한다.
흥부가는 희곡같지만 슬픈장르라고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접했던것은 놀부의 악덕한 짓이나
흥부가족의 슬픔보단 제비다리를 고쳐준 선행으로 부자가 되고 놀부는 못된 심보로 화를 입는다는것 정도다.
희화된 권선징악 장르정도로 인식되도록 만들어진것들을 접했기때문일것이다.

판소리에선 결코 그렇게 오진 않는다.

흥부와 부인의 울분, 가족들의 비참한 생활고
이러한것들이 처량맞은 노랫가락으로 끊임없다.

반면 놀부의 못된짓은 매우 짧다. 오히려 못된짓은 희화된경우가 많지만
막상 곱씹어 생각하면 잔인하기 이를데없다.

못된짓은 웃기게 넘기고 착한놈은 슬퍼 울고 있고

이게 권선징악인가? 놀부가 제비다리를 부러뜨리는 만행만 저지르지 않았어도 박은 없었을것이고
박씨에 적혀있는 것을 놀부 부인이 알아차리고 알려줬을때 놀부가 심지 않았어도 화는 없었다.
또한 박을 한개로 끝냈어도 어느정도 괜찮았을것이다.

우여곡절끝에 모든 재산을 잃어버린 놀부가 흥부와 함께 살았더라도 과연 잘 살수 있었을까?
그 늙고 못된놈이 개과천선했을까?

못된놈은 반드시 댓가를 치른다기보다는
과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것이 맞아보인다.

물론 흥부는 착한일에 대한 댓가가 주어진것이지만 무엇을 기준으로 흥부가 착한 사람이라 하는것이지?
형님을 대우 해준것 밖에는 없다. 흥보는 그다지 사회에서 좋은 일을 한사람도 아니다 그냥 제비다리 고쳐줬을뿐이다.
살신성인의 자세도 아니고 그에 비하여 일확천금이 떨어진것도 의아하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내려온것일까

삼강오륜이 무너진 시대에 탄생한것들이 판소리의 기본 바탕이 되어있는게 아닌가 싶다.

무엇인가 지독하게 강요하고 있는 느낌
주제가 명확해도 너무 명확하다고 해야 할지
이 모든 것을 심파극처럼 사람들의 애간장에 슬픔을 가득채워넣으며 세뇌시킨다.
그것도 아주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운 수십년을 갈고 닦은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채운다.

이 정점에 서 있는 사람중 한사람이 신영희 명창이다.
15개월있으면 팔순이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왠만한 젊은 사람보다 쩌렁쩌렁
그것도 두시간을 끊임없이 노래하고 연기하고 대화하며 관객과 교감한다.

놀부의 만행보다, 흥부의 선행보다, 시대의 슬픔을 관객들에게 넘치도록 밀어넣는다.
구슬픈 판소리라는 장르를 이용하여

신영희명창의 공연을 앞으로 몇번이나 더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제법 행운이면서도
판소리 완창이라는 이상한 무대에서 투쟁하는 한 사람을 보며 즐거워 해야 하는지 갈등에 빠져들기도 한다.

작년 연말에 보니 안숙선명창께서는 제자와 함께 하시던데
어느정도 연세가 있는 분은 제자들과 함께 해도 그 감동은 충분하지 않을까..
한사람을 몇시간동안 혼자서 공연하는 이런 학대수준의 장르가 왜 탄생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전체 줄거리를 놓고 짧막하게 공연하던것을 뽐낸다며 완창하는 누군가의 시작으로부터
생겨난 잘못된 관습이 아닐런지)

내용 자체를 줄이는건 잘못줄였다간 티날수 있으니 완창을 하되
고문하듯 혼자서 하지 말고 여럿이서 혹은 몇회로 나눠서 하는 문화가 생겨났으면 좋겠다.

오늘도 두시간 공연으로 이쪽에선 제법 짧게 잘라냈는데 글쎄
처음 듣는 사람도 이번 같은 경우 빈곳을 제법 느꼈을거 같다.
이럼에도 뭐라 할수 없는 가학적인 공연이 현재의 판소리지만 점차 개선되길 기대한다.

그런데 같은 무대장치는 몇년간 사용하는거지?
오늘은 귀명창 자리라며 창자 바로 앞에 좌식형태로 만들어진 이상한 좌석도 사라졌던데
그럴거면 좀더 앞쪽에서 공연해서 좀거 가까이서 보게 해주지..

하여튼 공연기획자가 누군지 몰라도 꽤나 엉성하고 나태하다.

자막은 언제쯤 붙여줄지..
불편한 좌석
소리나는 바닥
판소리를 듣기에 꽤나 안좋은 산만하기 그지 없고 예술성이라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엿같은 공연장 내부

이런곳에서 수십년을 공부하신 분들이 공연해야 한다는 현실도 판소리마냥 처량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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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9. 9.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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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지만 그다지 기분 좋은 느낌은 없다.

이 연극을 왜 선택한것이지
예전에 그렇게 실망을 해놓고 한달만에 예매를 한 이유가 무엇일까.

'다시' 라는 말에 어떤 기대고 싶은 무엇이 있었던거같다.
('다시' 만큼이나 인간에게 허황된 기대감을 선사하는 말이 또 있을까)

같은 극장에 비슷한 출연진들
같은 무대(의자만 좀더 단촐해진것 외엔)

역시나 관객은 거의 없는 편이고 대부분 아는 사람들인거 같다.
지인들이란 관객으로 때론 엄청난 힘이 되지만
해당 배우를 지인으로 알고 있다는 것은 때로는 웃지 않아야 하는 곳에서 웃게 만든다.
오늘 이런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때가 아니었을까. 시도때도 없이 웃어대는 통에
이 사람들은 연극을 보러 온것인지 배우를 놀리러 온것인지 가늠이 안될정도였다.
(심각하게 예의 없다거나 한것은 아님)

안톤체홉의 '갈매기' 그 것 외엔 없지만 심화버젼?
각각 인물들을 좀더 세밀하게 풀어놓은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상황을 풀어낸것이라서 내용이 전반적으로 겹친다.

그런데 저번에 봤던 그 엉성한 연기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것은 기분탓일까
아무튼 전체적으로 두시간 남짓 되는 연극 치곤 치밀하지도 않고
갈매기 전체에서 단편적인 부분들의 디테일함이 좀더 들어간것으로
세부적인 면만 따오다보니 이것만 본 관객이라면 왜 이런지 더 알 수 없는 이상한 연극이 되버린다.
(이 연극을 볼 사람이라면 반드시 갈매기 원작을 어떻게든 본 후 봐야 한다.)

독립성을 지닐수 없는 이것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지난달에 봤던 입장에선
제법 괜찮은 연극 한편 본 느낌이다.

다만 두시간이란 시간은 그들의 갈등요소로 빡빡하게 채워져있는 것이 아닌
(원작은 내용만 놓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자 모두의 갈등으로 가득함)
각각의 상황마다 그들간의 심리를 좀더 깊게 앞뒤 연결없이 풀어내고 있는데
이마저도 템포가 너무 느려서 지루함이 있다.

저들의 알 수 없는 몸의 표현(이건 무용도 아니고 뭐라 표현해야 할진 모르겠음)들
니나의 절규나 표현도.(검은옷 입은 한명의 여성은 니나의 내면인가?)

구차한것들 좀 잘라내고 90분정도 만들어도 될거 같지만
태생적 한계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원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론 홀로 생존할 수 없고 연속된 흐름을 가위질 해놓은것이라서
원작에 붙여넣으면 3시간짜리 지루한 연극이 되버리니
이런면서 보면 안토체홉은 극의 긴장감이 끊기지 않도록 잔가지들을 과감하게 모두 걷어낸
뛰어난 작자이다.

감독은 왜 이걸 만든거지?(소개페이지의 구차한 말들은 뭐)
관람객도 많지 않았으니 인물들의 세부적 묘사를 요구한 이도 없었을텐데
(지난달 갈매기의 원천적인 문제는 연기 자체가 별로였다. 이번도 엉성한 사람들이 없는것은 아니었음)
물론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알고자 한다면 감독이 아닌 안톤체홉에게 요구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
(이미 없는 사람이니 평전등을 보며 스스로 판단해야겠지만)

아무튼 현대물로 각색한 갈매기가 아닐까 싶었던 기대는 깨졌지만
본 줄거리가 빠진, 감독 마음대로 가위질 된 파편들의 각색된(?) 갈매기 한편을 본 기분이 든다.

갈매기를 한번도 본적 없는 분이라면 비추

출연 : 주유랑, 박주리, 서람희, 김진, 김진아, 김인규, 김재윤, 김은애, 김요영,  양현규, 이하성, 남동현, 정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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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19. 9.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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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은 뭘 키워도 너무 커져서 키워볼게 없나 곁눈질만 하다가
족발 사려고 홈페이지 들렀다가 우연히 본 삼 ㅋㅋㅋ
얘는 커도 안크고 나이만 먹는 애늙은이니 오래 키워도 부담없을거 같아서
다섯뿌리를 사고 집근처 꽃가게에서 화분하고 흙을 살 요량이었는데
풀은 도착했는데 막상 꽃가게에선 흙이 없다는.. 에휴

일단 화병에 이끼와 대충 넣어놨는데 수일내로 흙에 심어야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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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19. 9. 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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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예매했기때문에 나오긴 했는데 이런날엔 언제나 한가롭다.
그래서 좋긴 하지만 강풍에 우산은 있으나 없으나

그럼에도 간만에 여유로운 공원의 풍경이라 비 맞으며 앉아있는것도 나쁘지 않다.

걷고 싶은 날이었으나 비때문에 하는 수 없이 급히 버스 타고 집까지 왔는데
집 근처 어느건물엔 만신창이가 된 어떤 처자가 그려진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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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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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음에도 연극은 멈춤이 없다.
하지만 내 우산은 이리꺾이고 저리꺾여 오늘 내일하는 것이 폭풍우 한복판에 서있는 촛불신세같다.

엔드게임?
추리물인가?
스릴러? 호러?
적어도 코믹이나 멜로와는 거리가 먼 제목

리플렛-전단지-도 없고(리플렛도 없이 프로그램을 별도로 파는 연극은 초대권이 많이 나갔다는 소린지)

근로자 할인으로 구입했다고 확인하기 위해 명함을 보여달라고 하질 않나..
(이 연극은 백수 할인은 없다. 연극이 부조리하다고 티켓까지 그러면 좀 이상하지 않나
가격 할인 정책중 늘 희한한 할인중 한가지가 근로자 할인?
뭘까 연극 액면 가격을 낮추긴 죽어도 싫다는 의지의 표명이란소린지)

보통 명함을 받으면 나중에 홍보 문자라도 보내기 위해 보관할텐데 돌려주는건 또 뭔지.

아무튼 적당한 자리에 앉아 약간 젖은 몸을 말리며 공연을 기다려본다.
무슨 연극인데 저 사람은 저렇게 서있는걸까?

연극은 아무일 없듯 그냥 시작한다.
혼자 분주하게 이리 저리 움직이지만 유독 높은 창문이 눈에 띈다
감옥같은 형상을 한 어두침침한 이곳은 어디일까

점점 인물들이 살아나듯 등장하지만 저들은 또 무엇인지

이 연극을 한국에서 처음 보는 한국사람이 연극이 무엇을 가르키는지 알 수 있나?
1950년대에 영국에서 초연을 했다는데 그 시대에 맞춰진 연극인가?

한명은 앉지를 못하고 한명을 서지를 못하고 볼수도 없다.
하지만 서로 그다지 보완적인 관계같아보이지도 않는다.

세상 탓을 하지만 그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범민의 모습만이 저들에게 보일뿐

그 외 부모가 각각의 통(쓰레기통)안에 있는데 어떤것을 상징하는지도 모르겠다.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 서로의 대화엔 무엇인가를 가르키는거 같지만
막상 귀 기울리면 막상 별뜻은 없다.  클로브(Clov)는 하인같지만 햄(Hamm)과 그다지 수직적인 관계같아보이지도 않는다.
서로의 관계에 충실할뿐, 힘없는 고용인과 피고용인 같아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정작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그 요점이 다가오질 않는다.
끊임없이 궁시렁궁시렁. 불만과 합리화 만을 처음부터 끝까지 늘어놓는다.

전개가 이러다보니 집중도 안되고, 처음엔 좀 색다르다 싶었지만 금세 집중이 흐트러진다.
한국의식에 맞아보이지도 않고 초연당시의 사회상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부조리극이라 하지만 예술이란게 그 시대를 반영할수밖에 없으니
1950년대의 전쟁 직후의 모습일수 있지만 이것을 지금 그대로 표현했을경우 와닿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아무튼 가장 인상적인것은 높고 작은 창문
창문을 열고 닫는게 힘겨워 보이지만 이부분이 내 현실과 가장 가까워 보인다.

무엇인가를 접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지만 막상 보이는 세상은 극단적인 단편만을 본다.
그 좁은 면만을 보면서 꿈과 희망을 키우지만 헛된 희망이란것을 뒤늦게 깨달을 뿐이다.

그러나 이 연극이 이런면을 부각하는것도 아니다.
저 너머엔 무엇인가 있으나 클로브(Clov)를 제외하곤 모든 사람은 그 자리에서 볼수도 없고 보려하지도 않는다.
아니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게 바껴버린 것 일수도 있다.

결국 클로브는 그 곳을 나가지만 무엇이 그를 맞이할지는 알 수 없다.
이곳도 지옥이고 저곳도 지옥일경우 보통은 낯선 저곳을 가진 않을텐데

나는 아직도 궁금하다.
햄이란 사람과 그의 부모들
작은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지만 볼 수 없다
문은 있으나 나가지 못한다.

전쟁 직후의 영국 모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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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을 모르는 한국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테니 별다는 배경지식없이 접근할수 있다.
(한국사람이 외국 작품을 접할때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듯 아마도 외국사람이 이 작품을 보면
좀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을수 있겠지만 원작에서 일부를 발췌한것이니 원작을 보면 되겠지)

조금 각색을 했겠거니 생각하고 시원한 초가을을 만긱하다가 극장에 앉아서 무대를 보니
별다른 생각이 들진 않는다. 다음달부터 판소리완창 시리즈도 시작하고(심청가는 없음)

그렇지만 혼자 목터져라 소리하는게 아닌이상
훨씬 드라마틱하고 다양하게 꾸밀수 있어서 흥미있을거란 생각이었다.

물론 중간에 걸죽한 판소리 몇대목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이 모든게 큰 오산이었다.

그냥 정극이다.

국악도 없고 판소리 심청가 냄새가 전혀 안난다.
아이일때 교과서에서 봤던 소설 심청전같은 느낌으로 판소리라는 장르의 독특함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이 연극 그 자체일뿐이다.

다만 차잇점이라면 이미 모든 줄거리가 머리속에 들어있고 근래 판소리 보러 다닌다고
대사집을 통으로 여러번 읽기도 하는 통에 비교적 상세한 내용들을 알고 있는 정도랄까?
(판소리볼때 자막을 개놈들이 안틀어줘서 대사집을 안보면 알아들을수 없음)

그런데 내용이 처음부터 좀 다르다.
심청이가 아직 팔려가지도 않았는데 뺑덕이네가 나오고
(여기 나오는 여성들은 모두 뛰어난 미모를 지니고 있어서 판소리의 뺑덕어멈보단 영화 '마담뺑덕'이 생각남)

심청이의 정인도 나오고 그 정인을 좋아하는 여인도 나온다.

원작과는 제법 다르지만 현대적 시각에 맞춰서 각색됬다고 할까?
심청이는 인당수에 빠져 목숨을 버리기엔 아무래도 망설여지니 다른곳에서 공양미를 구하려 애쓰고
심학규는 다른 사람말에 홀딱 속아넘어가서 심청이를 죽음의 길로 밀어넣는다.

보는 내내 원작 심청전의 좀 동떨어진 그들만의 세계관이 약간 짜증이 났었는데
이것은 그러한것들을 부인한다. 하지만 심청이의 효심만큼은 큰 변화가 없다는게 좀 아쉬운 대목이다.
기왕에 이렇게 갈거 심청이가 몸을 팔지 않고 계속 살아갔다면 어땠을까?
원작을 너무 벗어나는것은 힘들었을까
세익스피어같은 서양의 유명작가의 작품을 각색하는 연극은 흔하게 보이지만
이렇게 국내 고전을 뒤트는건 거의 못봐서 신선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을 넣을거라면
어느정도 배경도 필요하고 서로 연결성도 필요한데 심청이의 정인은 좀 떠있는듯 하다.
결론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하여 넣은것일수 있지만 그러기엔 연결고리가 좀 빈약하고
막바지로 넘어가면서 좀 오버스러운(억지) 경향도 보인다.

긴장이 풀린탔인지 갑자기 큰소리가 날땐 정말 크게 놀라기도 하고..
(단순히 놀란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놀람과 동시에 짜증이 유발?)

심청이가 인당수로 빠져죽기 싫어하는 부분까진 부녀간의 심리묘사가 참 좋아서
현대화가 잘되고 있나싶었지만 마무리가 좀 아쉬웠으나 다르게 보면
심봉사(학규)의 마지막 행동들 역시 무거운 자괴감에 대한 표현들이 이상하게 납득이 된다.

반면 원작 심봉사는 매우 뻔뻔한 면을 보인다.
당시 사회가 그랬는지 아니면 노인 천시 문화가 있어서 그런게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으나
모녀가 남편,아버지 한명을 놓고 극진하게 대하는것을 보면 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
(내가 심청전이 나올당시를 살아보지 못했으니 알수 없고 효를 중시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따랐다면
이런 소설이 나올리 없기때문에 터무니 없는 과장, 환상, 환타지를 넣어놓은것이라 생각됨)

아무튼 그래서 이 연극은 그 어긋나보인 심청전을 어느정도 바로 잡으려는게 느껴진다.
현실의 인간다운 면모, 때론 이기적이고 개인적이며 뻔뻔한, 부모자식간엔 통하지 않는 대화의 장벽이
지금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거 같다.

그리고 마지막 또 다른 반전(엿같은 인생이 아닐 수 없음)

원작 심청전은 심청이나 심학규나 아무튼 등장인물중 웃는 대목이 거의 없는
그냥 씁씁한 소설이다.(헤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조금더 흥겹게, 조금은 더 현실성 있게, 조금더 못되고 독하게 그리고 좀더 깊이있게
한국의 멋진 고전들이 변화되었으면 좋겠다.

출연 : 이경민, 차현지, 강성미, 이엘리사, 엄태준, 조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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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9. 8. 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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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극장이 이렇게 자리가 불편했던가?
발을 반듯하게 놓을수조차 없다. 이정도면 연극을 떠나 자리때문이라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없을거 같은데
하루빨리 관객석을 넓혀야 할거 같다.
(일부러 통로쪽 앞자리에 앉았음에도 너무 불편하였음)

제목이나 포스터에서 풍기듯 일단 한국극은 아니다.

보는 내내 봤던연극인데, 뭐였더라.. 한참을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지만
아무튼 분명히 봤던 연극이다.(집에와서 봤던걸 뒤져보니 2017년5월에 봤던 카를로 골도니의 '여관집 여주인')

내용 자체는 원작과 거의 변화는 없다.
약간 더 코믹스럽게 각색되었다는것? 그리고 키스(뽀뽀?) 장면이 좀 있다는 정도?

그렇지만 무대도 예전에 비하면 빈약하고
조명은 엉망, 스팟을 쓸거면 좀 넓을걸 쓰던가 좁아도 너무 좁아서 딱 얼굴정도 빛을 쏜다.
그래서 조명이나 배우나 서로 자리를 제대로 못 잡아서 어둡게 연기하는 배우들이 처량.
특히 이 스팟이 가끔씩 관객석으로 돌아가는 통에 순간 화이트아웃도 각오해야 한다 -.,-;;
이럴바엔 좀 넓은 조명을 쳐서 배우들이 넓게 무대를 쓰는게 나을뻔했는데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 조명이 없는 어두침침한 곳에서 연기를 하고
(일주밖에 안해서 그런지 운영이 좀 어설픔)

인트로때 음악을 끄지도 않아서 배우 말소리가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전체적인 흐름은 봐볼만 한데 관객석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아서 추천도 못할정도다.
(오늘은 사람이 거의 없었기때문에 다리를 옆으로 뻗을수라도 있지만-쩍벌남- 사람 조금만 많아도 으~ 상상만 해도 끔찍)

많은 문학작품에서 느껴지듯 이성에게 끌리는 이유는 단순히 외모만은 분명히 아니다.
첫인상은 외모일지 몰라도 그 관심의 지속의 힘은 내면에서 나오는 표현에 따라 부여되는 것으로
이 요소는 엑스트라와 주인공으로 나뉘어 진다.

이 연극의 주인공 역시 이점에서 다르지 않다.
뛰어난 외모와 알맞는 상황 그리고 대처능력등 이러한 많은 것들이 어우러져 많은 남성들의 관심을 독차지한다.

현실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고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수 있지만
다른점이라 한다면 이 여관 여주인은 그것을 내심 즐기며 우월감같은게 있다는것(현실도 그러겠지만 내면을 볼순 없으니)
그리고 사회적 불이익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것
이런것은 작가가 활동하던 그 사회를 반영하는거 같다.

여권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려는 시점일수도 있지만 이 작품이 나온것은 1750년대였으니
아직은 거리가 먼 시기로 보이나 힘은 언제나 싸이클이란게 있으니 요맘때 잠시 나아졌을지도 모르겠다.
(한국도 내가 청소년기쯤인가? 언제부터 갑자기 TV드라마에서 여자들의 말투가 간결하며 힘을 넣은 남자같은 말투로
바뀌던 시기가 있다. 예전의 신여성이라 하면 서양 문물과 함께 여성성을 부각시며 남성성과 대등하려 했다면
근래는 여성 남성 자체를 부정한 동등한 인간상을 그려가고 있는거 같다-가끔 여성우월주의로 잘못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이 시기 귀족들의 허세, 굴욕의 대상, 이빨빠진 호랑이 신세로 표현된다.
돈주고 후작(공작 아랫등급)을 살 수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할 수 있다는것은
조선시대 족보와 하위관료를 돈주고 사서 양반이 된다는것과는 차원이 다를수 있다.
(고관대작을 돈주고 산다는 소리나 다름없는건데 쟤들은 봉건주의사회일텐데 작위를 돈주고 사면 영토도 받는건가?)

관료의 힘이 없는사회는 상인들의 힘이 강하다는것이고 이 연극 역시 상인의 파워가 가장 막강하게 나온다.
물론 여주인은 돈에 이끌리지 않는다.(말이 여관이지 지금으로 치면 호텔주인이니 돈에 휘둘릴 이유가 없어보임)
특이하게도 상인의 힘이 강할땐 화류계여성들의 힘 또한 강해지게 묘사되는 특징도 있다.

세상의 문물을 보고자 하며 떠나는 여주인.
멋지기도 하지만 문밖세상은 어땠을지 모르겠다.

중국과 인도를 잇는 실크로드는 그 길을 만들기 위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수많은 넋이 연결시켜준곳이 그곳이라면
지금의 여권은 연극 속 여관 여주인같은 사람들의 '노고의 산물'일거나
하지만 우리는 이 사람의 이후 결말이 어떤지는 알 수 없다.

실크로드에서 죽어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 안하듯
문밖을 나선 여관집 여주인을 우리는 기억하지 않는다.

이 연극은 이래서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고 어떤 여자가 말했듯 저 여주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문밖을 나섰겠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것 이래서 문학이란 장르는 잘못 빠져들면 망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해버릴수도 있지만
먹고사는데 지장없다면 나는 그 늪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빠져들수가 없지

문밖의 세상은 정말 기대이상의 무엇이 펼쳐져 있을까?
미란돌리나(여관여주인)는 그것을 찾았을까?

몇일전 읽은 알함브라(어빙작)도 그렇고 자꾸 다른 세상이 땡긴다. 에휴.

출연 : 김유송, 한재욱, 전성욱, 박예헌, 김미정, 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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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19. 8. 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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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열씸히 바닥 닦는걸 침대에 누워 흘겨보다보면
죽어 더이상 회생불가인 다른 청소기가 생각난다.

기계던 뭐던 열심히 움직일수록 짧아지는 수명을 벗어날순 없는것일까.

기계도 지능이란게 생기면 나같이 게을러지려고 무던히 애쓸수도 있는데
그리고
밥벌이 인생이란것에 한숨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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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