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569건

  1. 2020.09.20 삶이 지나갈때
  2. 2020.09.20 연극 -엘렉트라-
  3. 2020.09.14 총체적 난국
  4. 2020.09.13 황금같은 일요일 일이 꼬인다.
  5. 2020.09.12 연극 -무지개의 끝-
  6. 2020.09.09 한 20년 썼나?
  7. 2020.09.06 연극 -안개-
  8. 2020.09.05 두마리는 힘든가?
  9. 2020.08.30 라지오
  10. 2020.08.30 연극 -살고지고-
시(Poem)2020. 9. 20. 21:0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손톱달처럼 무심히 지나치는 걸까
저녁노을 화려한 어둠으로 사라지는것일까

친구의 어머님 장례식장에서....

'시(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  (0) 2021.04.11
가끔은  (0) 2020.11.28
위험한 사랑  (0) 2019.03.18
가끔씩  (0) 2019.01.12
그래야 할 거 같아서  (0) 2018.08.15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0. 9. 20. 20:4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엘렉트라?
고전을 아는것도 아니니 사전 지식이 전혀 없다.
하지만 트로이목마는 사람들이 좀 알거 같긴 한데
(나도 트로이목마만 알뿐 전후 내용은 전혀 모름)

아무튼 이 연극은 그 때 배경이고 소포클레스가 기원전5세기에 쓴 고전을 넘어선 고대 작품이라고 나온다.

고대작품이지만 21세기 지금에서도 손색없게 각색되어 무대에 오르긴 했는데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관람에 있어 좀 힘든감이 있다.
한국 고대도 아니고 그리스 신화라니..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척 많은데 나는 TV 만화정도만 봤을뿐)

소극장치곤 많은 인원이 나오는 연극인데 다들 연기도 훌륭하고
엘렉트라 희곡을 몰라도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갑갑한 느낌이 초반에 잠시 드는 것 외엔 연극에 몰입하는것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이런 설계는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구성이라 할 수 있지만
연극이 조금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이 연극은 전체적으로 빠른 템포를 유지하여 지루함이 느껴지진 않는다.

다들 저마다 맡은 역에 충실히 임하고 누구 하나 건성으로 대하는 사람이 없는것도 괜찮은 매력으로 다가온다.
(배우가 많으면 한두사람은 대충하기도 하는데 이 연극은 전혀 그러지 않음)

비극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사건이 발생한 후 사건의 원인을 보이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기도해서 내용을 파악하는데는 좋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의 고요함과 사건당시 그리고 이후 모두 리듬이 너무 평탄하다고 해야 할지...
긴장감이 도통 생겨나질 않는다. 갱느와르 처럼 눅눅함만이 보여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시대라면 인간의 육체적 강인함도 한창 돋보여야 할텐데 영화 300만큼의 현란함은 힘들더라도
대부분의 상황을 너무 말로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전체적인 느낌이 그냥 순탄한,
이미 결론지어진 그 끝을 향해 잔잔하게 흘러가는 배를 보는 느낌
(배우들의 표정은 비장함이 느끼지만 내 눈의 눈꺼풀은 하염없이 무거워진다.)

이런 극을 대형으로 만들어 휘황찬란하게 꾸며도 볼만하겠지만
소극장연극의 매력은 느끼고 생각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좋은 구성이긴 하지만 깊은곳은 좀더 어둡게, 강한곳은 좀더 철저하게꾸며
80분 남짓 되는 길지 않은 시간을 집중하게 만들어줬으면 더 좋지 않은가란
섭섭함 조금 남는 훌륭한 연극이다.

낯익은 얼굴도 있던데 다른 연극에서 봤던 기억이겠지만
어느 연극에서 봤는지는 생각나지 않는것은 모른다는거겠지 ^_^;;

출연 : 강지완,김시아,문수아,손현지,송흥진,심안나,안창현,엄태준,윤주희,정다정,조혜선,최강현

 

'연극.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복날은 간다-  (0) 2020.10.17
연극 -신인류-  (0) 2020.09.26
연극 -무지개의 끝-  (0) 2020.09.12
연극 -안개-  (0) 2020.09.06
연극 -살고지고-  (0) 2020.08.30
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20. 9. 14. 23:1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 기어가 먹통이다.
똥꼬는 왜 이렇게 아프지?
쫄바지 새로 샀지만 효과가 똥이다.
왕복 14km가 이렇게 힘든 거리였다니
모기들의 환장 파티에 내가 희생물이 되었다.
하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에 쥐나 가서 금쪽같은 내 피가 웽~웽~웽~ 소리로 지워진다.

자전거로 산을 처음 타고 집에 올때
힘이 없어서 모든 충격을 엉덩이와 등뼈로 받아내던 그때가 떠오른다.

아무튼 집에 왔으니 자자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봄인데..  (0) 2021.04.11
닭이 익어갈때  (0) 2020.10.14
황금같은 일요일 일이 꼬인다.  (0) 2020.09.13
한 20년 썼나?  (0) 2020.09.09
두마리는 힘든가?  (0) 2020.09.05
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20. 9. 13. 22:0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잠자는 방엔 조명,선풍기정도 외엔 전자기기를 놓지 말자 주의였으나
이미 공기청정기 두대에 체중계등 이딴 다짐은 개나 줘버린지 오래

천정에 별사진을 쏘고 싶어서 장만했으나 짧은 거리때문에 일단은 침대쪽 벽에다가 ㅎㅎ
그러고 보니 내 집엔 프로젝터를 쏠 벽 하나 없구나.. 젠장

오늘 일이 안풀리나? 엑티브스피커가 왜 맛탱이 갔지? 에휴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이 익어갈때  (0) 2020.10.14
총체적 난국  (0) 2020.09.14
한 20년 썼나?  (0) 2020.09.09
두마리는 힘든가?  (0) 2020.09.05
라지오  (0) 2020.08.30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0. 9. 12. 22:3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우산을 들고 나갈까 생각했지만 기상청 날씨엔 오후에 비가 안온다 하여
연극 끝나면 좀 걸을려고 이슬비를 맞고 버스 타러 간다.
지하철을 타서 혜화동에 내리면 비를 거의 안맞을텐데 막힌 느낌이 싫다.

가끔인가? 딱 한번인가?
무지개 끝을 본적이 있다. 끝을 보려면 땅이 평평해야 하니 서울에선 안되고
평야지대? 그런데 난 어떻게 본거지? 아무튼 한번인지 두번인지 본 기억이 있다.

그 끝을 가볼순 없었지만 보물(?)이 묻혀있다는 헛소문도 있고..
(과거 어떤 미친놈이 무지개 끝 위치에 실제로 보물을 숨겨놓고 죽을때 사람들에게 말했던게 아닐까?)

아무튼 그 끝은 가볼수도 없고 손에 닿지도 않는다. 물론 위치를 기억했다가 가봐야 아무것도 없겠지.
이 연극의 제목이기도 한 아무것도 없는 그 끝에서 무엇인가 찾으려는 인간을 그려내지는 않는다.
극중 영화감독의 시나리오 내용의 일부로 나오지만 연극 흐름에서 무지개를 상징하는 것을 엿보긴 어렵다.

죽음에 대한 허탈함인지 죽은자를 놓고 자기 편할대로 해석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말하려는건지
아니면 상대방의 말을 전혀 귀담아두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이 진실인냥 떠들어대는
인간들의 고유한 이기심을 보여주려 한것인지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보인다.

시간을 초월해서 과거로 현재로 왔다갔다 하지도 않고 공간을 이동하는것도 없다.
단촐하게 아버지 기일에 맞춰 가족들이 모이고 그 속에서 가족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런 그림은 자식이 둘셋이상인 가족들에게 흔하게 볼수 있는 산만함정도인데
서로들 말하고 서로들 주장하고 끼리 끼리 모여 각자 다른곳을 쳐다본다.
익숙한 풍경이기때문에 시끄러운와중에도 편안함이 느껴지는것은 내 집도 마찬가지라서.

아무튼 이 모든게 다 그냥 저냥 그렇다.

마음에 걸리는것이 있다면 예비 아버지의 무릎 꿇는 장면? 그것도 아내의 어리석음때문에..
이런건 좀 상황에 맞지 않아보이긴 하지만(통상적인 상황을 벗어나는 비참함이 있음)
억지스럽지 않은 자잘한 웃음도 있어서 제법 괜찮은 연극이었다.

마지막엔 모든 갈등이 해소되지 않아도 될텐데...
무지개끝엔 상상한것과 다르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듯 서로들 이야기 하지만
극의 끝엔 모든 것이 만사형통
참 지겹도록 지겨운 마지막 설정이다.

연극이 끝난 후 무대에 설치한 작품들은 감상해도 된다고 하던데
무엇을 보라는거지? 오브제라 하기에도 좀 그렇고
사물에 대한 형식을 깨려고 한다면 기존의 고정관념을 지울수 있는 무엇이 필요하지만
리모콘을 휴대전화기로 사용한다고 해서 그 목적물의 관념이 바뀔수 없는 특수목적에 의해 탄생한것인데
무슨 뻘짓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밀대로 쓰면서 수제비를 해먹던가
쓰레기통을 의자처럼 쓰려면 눕혀놓던가.. 전체적으로 소품 구성이 엉성하다.

제사상에 음식이 아닌 꽃을 놓는건 좋은데 그걸 음식으로 여기지 말고
꽃 그 자체로 설정하고 고인은 꽃향을 흠향하는 것으로 설정했다면 괜찮았을거 같은데..
(꽃이라는 고유한 특성은 변함없지만 귀신 태도의 관념변화정도)

신선함도 없고 개성도 없어보여서 그냥 저냥 별 감흥은 생겨나지 않았다.
불필요한 생각만 가중시켰을뿐이다.(초반엔 연극을 보는데 엄청난 방해요소가 되었음)

이렇게 산만하면서도 익숙하고 약간은 발랄한 드라마 한편 보고 나왔더니
빗방울이 더 두꺼워졌다. 제장 내가 왠만해서 기상청을 욕하진 않는데 오늘은 조금 화가 난다.
(새벽엔 오전부터 안온다더니 오전엔 오후부터 안온다고 하고 오후엔 소나기로 금세 멈출것처럼 나오고 에휴)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걸어다니려했는데... 아쉽다.

출연 : 백은경, 조주경, 공재민, 백선우, 박수연, 김호준

 

'연극.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신인류-  (0) 2020.09.26
연극 -엘렉트라-  (0) 2020.09.20
연극 -안개-  (0) 2020.09.06
연극 -살고지고-  (0) 2020.08.30
연극 -생산적 장례식-  (0) 2020.08.23
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20. 9. 9. 10:5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탄지 한 20년 되었나?
근래엔 거의 안타고 매년 정비만 해놓다가
다이어트를 하는데 밥만 줄이면 몸이 허약해져서
자전거로 여의도나 왔다갔다 하려고 정비해놓고(이번도 정비만 해놓음)
신발을 신어보니 다 깨지고 찢어지고
밑창은 몇번이나 붙였는지 기억도 잘 안나지만 그래도 그렇게 20여년 사용한거 같은데
더이상은 어찌 할 수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새신발 장만

이제 저 하늘에 내 큰 머리가 다을때까지 팔딱 뛰면 되는건가?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총체적 난국  (0) 2020.09.14
황금같은 일요일 일이 꼬인다.  (0) 2020.09.13
두마리는 힘든가?  (0) 2020.09.05
라지오  (0) 2020.08.30
2G종료  (0) 2020.07.27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0. 9. 6. 13:1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녹색이 완연한 여름같은 초가을이지만 태풍이 연이어 오는 통에 계속 하늘엔 구름이 가득차있고
코로나 2.5단계로 조용한 주말 그러나 한숨이 여기저기서 들리는듯 하다.

제목만 보고 예매를 한건데
안개가 떠올려지는 이미지라면 암흑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희망이 그마나 있는 곳 같기도 하다.
비록 방향을 잡을순 없지만 걸어갈순 있는 때문인데 어떤쪽이던 한치 앞이 불안한것은 마찬가지

연극 '안개' 내용은 내가 생각하고 그것과는 좀 다르게 진행된다.
사건에 대해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극적인 요소로서 그것을 막는 세력도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흐름은 스릴러같은 뻔한 전개를 보여주는데 뻔해도 너무 뻔하다.

실화였다는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는데
문제는 내가 이 사건을 모른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래소 연극을 보는 동안 도데체 무슨 사건을 놓고 전개되는 것인가?였다.
아주 잠깐 살인사건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전혀 급박해보이지도 않고
사건이 중요해 보이지도 않는 스릴러와는 거리가 먼 연극같다.
그냥 부패한 공권력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듯 보였지만 내용 흐름도 주제가 명확하지 않고
염상사 사건에 집중하도록 되어 있는 구성도 아니기때문에 기억에 남는건 나쁜 경찰과 군인 정도?
감독의 의도가 이것은 아닐거란 생각이지만 알수 없다.

조금전 나무위키에서 해당 사건을 찾아보고서 이런 사건이 있다는걸 알았지만
아쉽게도 이 연극과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일 사건을 놓고 펼쳐놨지만 반전같지 않은 반전도 만들어 놓고
어떤 사건을 기반으로 저 집단이 더럽다고 말하려면 그 사건을 제대로 표현해야 하는것은 당연한것인데
계속 부패한 경찰, 군인들만 나오고 그들은 열심히 자기합리화를 하고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변들만 듣나 나온 기분이 든다.

무대 구성 좋고 배경 전환도 훌륭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곳 없지만
내용의 흐름이 산만할뿐 건질게 없어서 그냥 멍한 기분이다.

처음과 끝에 나래이터가 특정사건과 관계 없다고 누차 강조하던데
강조하지 않아도 관계 없어보일뿐(누가 항의라도 했나? 아니면 관계 있길 기대하고 있어서 강조하는건가?)
같은 사건을 칠판에 붙여놓은것으로밖엔 보이지 않는다.

배우가 11명이나 나온 간만에 제법 규모있는 연극이었는데
강렬하게 남는 이 섭섭함은 무엇일까.

그런데 감독은 뭘 보여주고 싶었던거지?

출연 : 신정훈, 장문규, 양권석, 김성현, 조정윤, 배상규, 송경아, 정양직, 정희수, 김승빈, 이준희

 

'연극.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엘렉트라-  (0) 2020.09.20
연극 -무지개의 끝-  (0) 2020.09.12
연극 -살고지고-  (0) 2020.08.30
연극 -생산적 장례식-  (0) 2020.08.23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0) 2020.08.17
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20. 9. 5. 21: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분명히 닭도리탕인데 왜 감자와 당근만 보일까?
두마리는 안되는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냄비인데 더 큰걸 장만하기엔.....

엄마가 해주신건 칼칼하니 좋은데 이상하게 사서 만드는건 너무 달아서 국물만 먹어도 살 찔거 같음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같은 일요일 일이 꼬인다.  (0) 2020.09.13
한 20년 썼나?  (0) 2020.09.09
라지오  (0) 2020.08.30
2G종료  (0) 2020.07.27
충동구매의 끝  (0) 2020.05.13
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20. 8. 30. 22:2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휴대용 라지(디)오는 언제나 정감 있다.
네트워크로 라디오를 못 듣는것도 아니고 대형기계에 라디오가 내장 안된것도 아닌데
가끔 자잘하게 깔리는 소형기기의 소리에 귀 기울리기 적합하다.

특히 유로트럭 게임할때는 라디오는 필수!

추운 한밤중 텅스텐 조명과는 최고의 조합.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20년 썼나?  (0) 2020.09.09
두마리는 힘든가?  (0) 2020.09.05
2G종료  (0) 2020.07.27
충동구매의 끝  (0) 2020.05.13
내게 주는 2020년 새해 선물 1  (0) 2020.01.14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0. 8. 30. 22:0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나올때 비오고 집에 올때 비오고
막상 혜화동에서 광화문까지 걸을땐 비가 안온다. 심지어 파란 하늘마져 보았다.
시청까지 걸어갈걸 그랬나? 오늘은 커피 한잔도 못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기존에 예매한것이 공연취소되어 쉴까 다른걸 고를까? 고민하다가
올초에 너무 많이 못봐서 바로 찾는데 마땅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다.
(코로나바이러스와 여름 휴가철로 배우들도 좀 쉬는거겠지)

그래도 리스트를 몇번 반복해서 보니 한개 들어온다. '살고지고'
포스터를 보면 그 내용이 훤히 들어나다보니 꼭! 이거다 싶은 생각은 들지않는다.
공연시간도 70분..
이건 너무 짧지 않은가? 집앞에 나가는것도 아니고 혜화동 주민이 아니고서 시간내서 나오는건데
요즘은 영화도 2시간 이상짜리가 엄청 많아지고 있는데 이상하게 연극은 더 짧아진다.
한국에서 연극이란 공연문화가 보편화되지 어려운 이유는 대형음악극처럼 뭔가 있어보이는 허울도 없고
영화처럼 접근성이 좋은것도 아닌 묘한 장벽이 있다. 심지어 관객석 의자도 대부분은 안좋다.
(관객석 의자가 예전엔 정말 안좋은 곳도 많았는데 요즘은 나아졌으나 다른 일반 공연장들에 비하면 초라함)

공연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템포가 제법 빠르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서로 연결성도 별로 없어서
중간에 조금은 졸아도 될거 같지만 졸만큼 지루한 부분은 별로 없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서
몰입감도 좋고 한평생 지나온 세월을 한시간만에 얘기 하는거니 재미있는 에피소드만 말해도 부족한 시간이다.

그런데 이렇게 부족한 시간임에도 신파로 넘어가버린다. 끝부분 10분정도는 그냥 잘라버리고
그 시대의 고부간 갈등을 조금 더 심층적으로 그리고 해학적으로 표현해줬더라면
나름대로 기분 좋게 그리고 약간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극장 밖을 나올수 있었을텐데
막판을 신파로 만들어버리는 통에 모든 감정선이 무너져버린다.
(이런 기분이 생각보다 더러움. 기대치가 허물어짐)

초중반부터 대충은 예상되는 전개였기때문에 그렇게 마무리되지 않았으면 좋겠다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얼마전 본 영화 '반도'의 엿같은 신파때문에 짜증이 왕창 났었는데 이것마져 이 악순환을 끊지 못한다.
그러니 관객이 몇 없었던거겠지..

제발 마무리는 좀 심플하게, 어차피 삶이란게 다그렇고 그렇듯 마무리가 간결해야 관객은 좀더 여운이 곱씹을텐데
중후반까진 좋았는데 끝맛을 영 엉망으로 만들어놓는다.
(마무리만 잘되도 중간의 허술함은 어느정도 무마되는데)

두 배우간 연결은 좋기는 한데 호흡이 약간씩 끊기는듯,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그런데 실제로 시어머니와 며느리간 대화가 이정도까지 되나?
서로 주거니 받거니 때때로 말다툼도 있지만 결국은 친구사이나 다름없던데 이러면 고부갈등 없다고 봐도 되는거 아닌가

마무리 빼고 참 괜찮은 연극이라 더욱더 마무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논외로 연극을 예매하려고 인터넷 주요예매처에서 리스트를 검색하다보면
코로나로 다시금 공연이 취소되고 미술관 박물관들이 폐쇄하고 있다
연극은 소극장이고 유명한 극이 아닌이상 관객은 언제나 절반 이하(많아봐야 수십명정도?)
헌데 근래에 다시 늘어난 황당한 할인정책도 많다. 수많은 할인중 내게(일반인) 걸리는건 없고 대학생은 50%할인을 하는건 짜증이 난다.
초중고(청소년)등학생들에게 대폭 할인하는것이 별 느낌이 없는데 대학생은 거의 영화극장 비용수준으로 할인을 한다.
결국 일반 성인은 포기하겠다는 소릴까? 그럴거라면 학생 전용 연극이라 하던가..
일반인이 무슨 호구도 아니고 두배를 내고 보라하게.. 그 어떤 우대조건도 없으면서..
그러면서 관객이 없어서 걱정이란다. 망하기 일보직전이란다.
여지것 안망하고 버티는게 신기한거 아닌가? 제발 할인을 하더라도 나머지 사람이 불쾌하지 않게 할인 정책을 만들어라
아예 할인 자체를 하지 말던가. 어차피 관객도 많지 않은데 2만원이나 3만원이나 관객수는 별반 차이 없을거다.
왜 불필요한 불쾌감을 만들어 찾지 않게 만드는지.. 그러면서 신세한탄이나 하고.. 머저리같은놈들..

출연 : 오인순, 김성숙

 

'연극.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무지개의 끝-  (0) 2020.09.12
연극 -안개-  (0) 2020.09.06
연극 -생산적 장례식-  (0) 2020.08.23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0) 2020.08.17
연극 -절대 영도-  (0) 2020.08.08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