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하얀 종이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꿈을 꾼다
종이 위에 얹어있던 마음은
가슴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비워버린 가슴 속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
빈자리는 그때의 그 감정 그리고
하얀 종이 위의 마음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마음을 하얀 종이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꿈을 꾼다
종이 위에 얹어있던 마음은
가슴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비워버린 가슴 속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
빈자리는 그때의 그 감정 그리고
하얀 종이 위의 마음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채워져 있는 것이 끊임없을 줄 알았지만 착각이었을 줄은...
사람을 사랑하면
채워져 있던 무언가가 사라진다
무언가는 시간이
다시 채워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다시 채워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다.
가슴 빈 곳이 채워질까..?
채워지지 않는다면
잊혀지는 사람이 되겠지...
할일은 언제나 많은데 할일이란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일도 잘 안되고 개인적으로 하는 공부도 그렇고
정적인 삶의 무료함이랄까
무엇에서 언제부터 시작된 암울함인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다시 하루에 한개 이상의 글을 써봐야겠다.
그게 내 삶을 지탱해준적 없으나
삶속의 작은 소일거리로는 괜찮은 선택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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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수가 수십만건이던데 COVID는 전혀 줄어들 기미가 안보인다.
하지만 봄이라 그런가? 길을 걷는 사람들은 사계절중 가장 많다.
아직 볼것이 많은 시기는 아닌데 그럼에도 무엇이 그리 좋은지 수많은 사람들 모두 가볍다.
미술관 들렀다가 서점들러서 책좀 사고 일찍부터 돌아다녔더니 출출해서 칼국수도 한그릇 하고
공원에 앉아 가만히 있었는데 30분이 후딱 지나간다.
하지만 소극장은 공연 10분전에나 입장 가능하다고 하고 좋은 자리에 안기 위해
사람들은 일찍부터 줄을 서고 있다. 티켓을 받은 시점부터 입장을 시키면 좋을것을
이렇게 좋은날 줄을 서게 하고..
연극은 시종일관 무겁게 진행된다. 예전 전도연 주연의 밀양같은 주제긴 한데
과연 범인을 용서한다는 것이 가능한것인지..
르완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고 다치한 사람들을 용서 했다고 하는데
주인공 현수는 어떻게하면 동생을 살인한 살인자들을 용서 할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괴로운이 전달되는듯 한 주제다. 그만큼 치밀하게 구성되어야만
힘들지 않은 연극이 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이나 내용은 단순하다. 주제 자체가 무겁지만 전개는
지루하고 산만하기만 하다. 르완다 사람들을 이해 하지 못해 괴로워 하는것까지는
알겠지만 그 풀이과정이 너무 엉켜있어서 극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는 범민들의
복잡하고 엉켜있는 심경을 그대로 표현하는거 같아서 공감이 안되며 어지럽고 산만하다.
많은것을 말하려 하지만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초중반부터 끝까지 지속되니
100분이 안되는 연극치고 엄청난 지루함이 느껴진다.(연극이 끝날땐 두시간 공연인가 싶을정도)
주변인들의 불필요한 요소. 이상한 신파, 느리고 지리하게 끄는 대사와 긴 호흡의 머뭇거림들
이상한것들을 빼거나 템포좀 조정하면 길어봐야 한시간이 될까 말까 할정도로
정작 필요한 내용들은 거의 없다.
막판엔 프로젝터로 쏘는 지리한 회상영상까지..
보통 지루해서 1~2분 졸게 될경우 재미 없어도 졸립진 않은데
띄엄띄엄 너댓번은 존거 같다. 미술관에서 수십분을 의자에서 졸았기때문에
왠만해서 졸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나른하고 기분 좋은 봄날, 피곤하기만 한 연극 같았다.
출연 : 박도하, 이경훈, 김설빈, 조수빈, 김수민, 이창민, 박석원, 강수현, 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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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아르코 미술관은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붙어있는 미술관으로
대형박물관은 아니지만 난해한것부터 다양하게 언제나 무료전시를 하기때문에
연극보러 나가는 길엔 왠만해서 들르는 곳으로 사계절 어느때나 갈수 있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사전예약을 해야 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진정세에 접어들면 예전처럼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을듯
홈페이지 바로가기 →아르코미술관←,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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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찍었던것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왜 비누였을까 란 궁금증을 자아냈던 전시회
비누냄새로 코가 간지러울거 같지만 그러진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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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온 것 처럼 가볍고 밝은 옷차림들이 많이 보이는 하루
계절이 바뀔땐 항상 그러하듯 조금은 외로움을 느낀다.
1년 내내 기후 변화가 없는 곳으로 이사가야 할까
한국사회에서 불교는 오래되어 한몸같은 종교중 하나다.
그래서 많은 행동과 사상이 녹아있지만 막상 불교라는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절반에 못미친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기독교가 불교와 대등한 수준이란것도 특이하다.
(신흥종교가 강력하게 뿌리잡을수 있을수 있었던것은 그만큼 조선후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등을 통해
사람들이 고통받았다는 것이다.)
이 연극은 지대방이란 곳에서 승들의 대화를 통해 안고 있는 짐같은것을 엿볼수 있게 한다.
깨달음이란것이 도데체 무엇을 말하는지 무척 궁금하지만 그 어떤곳에서도
명확하게 무엇이라 말하는 곳이 없다.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사상이 아닐수 없는 부분이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 이외에 또 다른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인가
인간 이외 동물들은 이미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것인지. 그들은 결코 이런것을 알고자 추구하지 않는다.
괴로움은 인간만이 지닌것도 아닌데
지능이 발달하며 생겨난 허상의 산물이 깨달음일수도 있다.
생존과 종족번영을 위해 적당한 룰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
그 것 이외가 존재한다는것은 지금의 세상과 똑같은 우주가 여러개 존재할것이라 주장하는것과
다름 없어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 허구의 세계를 탐닉하고 싶다. 현세계가 그다지 재미있지 못하기
때문일수 있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일수 있다.
아무튼 이 연극은 승들의 공통적인 업인 깨달음이란것에 목매이는 승과
포기한듯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듯 한 노승과의 묘한 갈등을 그려내지만
이런 소재는 불교를 배경으로하는 영화 연극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이다.
(불교가 한국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인간은 깨닮음이란 것 자체가 없었나)
답답한 내 인생에 단비가 되주진 못한다. 다만 현재의 나를 연극으로 표현한거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할까
당장 잘먹고 잘살아도 미래를 알 수 없는 인간의 카르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여
종교가 없음에도 저들의 심정이 한편 이해된다.
그런데 해산승은 왜 그렇게 명령조에 큰 소리를 질러대는 걸까?
억양과 톤이 너무 튀어서 흐름을 깨는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고 연기가 이상한것은 아니지만
대단히 어색하다. 1980년대 TV문학관 같은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그려내는 승들을 보면
적당히 차분한데(때론 분노를 그려낸다손 치더라도 거칠지 않다) 이런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승은 이런 톤으로 이어지는것이 좋지 않나 싶다.
막판에 나오는 우지승은 또 왜 그런 캐릭터인지.. 불타오르는 화산같다.
음악에서 조가 바뀌는것 처럼 분위기가 완전히 바껴버리는 느낌. 그렇다고 극적이지도 않다.
무엇을 그리내려 저러는 것인지....
문 하나 없는 곳에서 몇년간 수행해봐야 골방에 박혀있는 자신만 초라해지는거 아닌가?
깨달음이 무엇인지 모르니 무엇을 얻고자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얻으려 하는것도
범민의 욕심일뿐 무엇이 다르겠나.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너무 알고 싶다.
나는 범민이니 이것을 쫓아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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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니 미술관이나 연극을 보는건 당연할수도 있는데
이러저러한 일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 하루에 몰아서 놀고 나머지는 집에 있으려니
하루가 바쁘다. 6시에 일어나 할일좀 하고, 씻고 9시에 나와서 코로나로 사전 예약해야 했던
미술관 3곳을 다 들렀더니 연극 시작 20분전(6시간을 쉼없이 움직임)
테너를 빌려줘? 제목에서 풍기듯 코믹극이다.
객석에 앉아 무대를 보니 짧은 시간의 에피소드 같지만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고전음악들
고전음악이 좋은점은 대부분 낯익다는 것, 어디서 나왔는지 누가 만들었는지등은 모르더라도
음율이 매우 친숙하다.
베르디의 오셀로를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이곳에서 나오는 수많은 곡들은 은연중 남는것들이 많다.
이것은 각종 미디어에 부분적으로 사용되었기때문일것이다.
이 연극에서 사용하는 곡들 역시 유명한 부분들만을 차용한다. 그래서 음악이 익숙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누구도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없어서 매우 실망스럽다.
출연하는 많은 사람이 극중배역으로 가수인데 그 누구도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어설프게라도 유명한 파트를 부를수 있을법도 한데 없다.
그래서 외국것도 그런가 원작을 찾아보니 짧게 짧게 있는 조각영상들에서도 노래를 찾아볼순 없다.
조수 맥스가 테너 티토에게 배우는 장면에서 약간의 노래를 부르는 정도가 있을뿐
내가 잘못된 기대를 갖고 있었던거 같다.
아무튼 이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코믹극이라도 가수 서너명이 나온다면 노래를 코믹하게 부르며 이끌수도 있었을텐데..
연극 전체는 밝고 명랑하고 가볍다.
깊게 생각할것도 없는 치정멜로 막장 드라마같이 시선을 끌기때문에 관람 내내 어떤 부담감도 없으며
코믹극답게 충분히 즐겁게 진행된다. 연휴에 잘 어울릴법 한 연극으로
연인들의 애정행각도 그다지 선정적이지 않아서 가족끼리 봐도 무난해보인다.
흐름이 좀 매끄럽지 않은 듯 투박함 때문인지 리듬이 끊기는 부분이 생기던데 구성때문으로 보이진 않고
단순히 뭔가 안맞는 느낌으로 큰 거부감이 들정도는 아니다.(설 연휴에 공연을 해서 그런건가?)
그리고 일부 배우는 성량이 크지 않던데 극장크기가 좀 큰곳이니 성량을 키우던가
마이크를 착용하는것이 낫지 않을까란 아쉬움이 남는다. (안들려도 관람에 큰 문제 없지만 그렇다고해도)
아무튼 90분정도 가볍에 보고 극장을 나올때도 아무 생각 안드는 홀가분함이 있는 그런 극이었다.
세계적인 성악가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들임에도 불구하고 노래 한곡 안나온다는건
다시 생각해도 좀 섭섭하지만 연극 자체가 그렇게 만들어진것이니 어찌하겠나
(가까운 거리에서 테너의 풍부하고 깊이있는 노래를 들을수 있을까? 기대를 했었음)
코로나로 한자리 띄어앉기를 하고 극장도 제법 좋기때문에
연휴에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연극이니 기회 되는 분은 봐보시길
혜화동에 가는김에 아르코미술관에 사전예약하고 그곳도 함께 들러보시는것도 좋음
(관람객이 많지 않으면 현장접수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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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선 각종 공연도 하고 갤러리도 있고 지하에는 이순신, 한글 박물관도 있다.
문화의 거리이고 광장으로도 훌륭한 곳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공연비는 너무 비싸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서울세종문화회관←,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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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며 연말을 보내고 COVID-19(코로나)때문에 휴일이라도 갈곳이 없다.
미술관도 다 닫고, 커피숍은 앉아있을수 없으니 소용없다. 그나마 연극 일부는 공연을 한다.
물론 많은 것이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하는 곳이 간간히 있다.
밖에 나가봐야 커피 한잔 여유있게 마실 수 없다면 일찍 나가서 배회하는 것보단 시간맞춰 나가서
기다림 없이 바로 관람하고 집에 들어오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그럼에도 겨울 하늘을 만긱할수 없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낙원상가 주변이 개발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언제부턴가 서울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배경으로 깔고 있지만
그 내면은 좀 다른 늬앙스를 풍긴다.
자본가들의 탐욕과 비슷한 저들만의 탐욕이 보이고 자신들은 2년간 고충이 컸다고 하지만
2년간 임대료도 없었을것이고 다른 임대인들의 임대료를 착복하고 있었던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저들은 행복하게 웃고 울고 연애를 하며 잘 살아오다가 주변 개발을 한다고 하니
자신들이 그동안 누렸던 것들을 잃게 될까봐 시위를 하는 장면부터 연극은 시작한다.
중반까지만해도 관련한 개발 시위를 하면서 발생하는 자잘한 에피소드들의 연속일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전같은 것들이 숨겨져있다. 영화 기생충과 비슷한 기분이라고 해야 할지
생존 본능으로 봐야 할것인지
소재가 식상하지 않고 전개나 느리거나 하지 않아서
100분 공연을 하는데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인물들 설명이 좀더 추가되어도 괜찮았을거 같다.
좀 아쉬움이 남는다면 건물주의 묘사가 별로 없다는건 이해하겠지만 중요한 역활을 할법 한
딸의 행동도 웃음으로 고민을 덮어버리는것 같아서 조금은 더 표출해도 연극이니 괜찮을게 아닌가?싶었다
일부분은 조금 더 슬프게 표현해도 괜찮았을텐데 눈물이 좀 나오려다 모두 말라버린다.
약간은 업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사건이 짧고 강하게 고조되었다가 바로 해소되기때문에
뒷끝이 남거나 무겁게 관람할 필요 없이 꾸며졌다.
코믹극이라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시대극이라 하기에도 주제의 깊이나 표현이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볼수는 없다.
한해를 시작하는 지금 처음 관람한 연극이 제법 괜찮다는 것은
올 한해 볼 연극들이 다 좋다는 의미일까 ^_^
출연 : 김덕환, 남명지, 안영은, 오정민, 유종연, 이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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