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2019. 11. 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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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이란 제목을 걸었다면 약국이 상징하는 무엇인가와 연결되어야 할거 같은데.......

관객이 엄청 많다.
이렇게 관객이 많다는 것은 지인들에게 표를 뿌렸거나, 정말 재미있다거나, 티켓파워가 있는 누군가 출연했다거나겠지
이 연극은 과연 어느쪽일까?
특이하게 어머님들이 많이 보인다.
왜 아버님들은 상대적으로 적은것일까 다같이 보러 다니면 좋으련만

전체적인 흐름은 생기바랄하다. 코믹하고 특별히 군더더기도 없이 매끄럽게 진행된다.
문제는 멜로라는 것

멜로라는 장르가 문제가 아니라 혼자볼때 멜로는 좀 거부감이 든다고 할까 연인들의 이벤트성 연극같은?
내용의 흐름도 예상할 필요조차 없는 전개지만 로멘틱코미디들이 그렇듯 시간가는줄 모르고 흘러간다.
잘만들면 장점이고 못 만들면 돈 아깝지만 이 연극은 충분히 훌륭하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혼자 보는 입장에서
잘 선택 했다는 기분은 안든다. 가슴 훈훈하고 발랄한것은 좋지만 (잔잔한 멜로는 상대적으로 좋던데)
시작하는 연인들의 소재는 홀로인 입장에선 부러우니 -.,-;;

연극의 하일라이트부분의 감동이 제법 강했던지 그 순간 관객들의 박수가...... ^_^;;;;
(보통 이런 멜로에서 연인이 맺어진다고 박수를 치는 경우는 거의 없을텐데)

즐겁고 유쾌하다. 코믹적 요소도 자연스럽게 박혀있지만 제법 큰 웃음을 준다.
인물 배경 자체가 풋풋한 10~20대니(극중 어머님으로 나오는 사람의 극중 나이도 30대) 연극 흐름 자체가 기운차고 싱그럽다.

딱! 이정도 수준
프렌차이즈 식품을 선택했을때 실패할 확률이 적듯
흔하면서 좋은 소재, 젊음이 뿜어내는 기운
그 이상을 바랄수는 없다. 왜냐면 그만한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기때문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왜 약국이란 제목을 사용한것일까
시골 동네 약국에선 휴식터 같은 곳인가?
서울에서 평생 살았지만 약국을 잠시 들러서 노닥거리는것을 본적 없고 그런곳을 보지 못했는데
작가는 그런곳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미용실은 그런 역활을 좀 하는거 같지만 여자에 국한되는 면이 있고
복덩방(부동산중계소)은 남자노인들에게 그런정도?

어찌됬던 이 연극에서 약국은 매개체로서는 약하다.
(약국이 아니라도 하등 문제가 안되보이며 동내 구멍가게가 훨씬 더 잘 어울렸을수도 있음)

약국이란 제목이 독특해서 고른건데 알수 없는 기대치를 갖고 있었으나 허무하게 사라진다.
물론 이런 연극은 개운하게 툭툭 털고 일어날수 있으며 뒤끝도 없기때문에
가끔씩 보면 그 재미가 충분하니 후회따위가 뒤따르진 않는다.

나는 약국이란 제목을 보고 무엇을 기대했던것일까
예매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별다르게 예상하고 있었던것도 없는거 같은데

눈은 언제쯤 오려나.. 눈이 보고 싶다.

출연 : 김상아, 이해찬, 박은혜, 박경민, 김영미, 박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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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9. 10.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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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는 이번이 몇번째일까?
제법 여러번 듣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계속 재미있다.
하지만 언제나 들어도 이몽룡에 비하여 춘향이만 개고생한다는 느낌은 바뀌질 않는다.

초반 잠시 남녀간의 사랑으로 즐거워 보이지만 이후부터 고난의 시작
심지어 노래도 어렵고 처량하고 구슬퍼진다.

해피엔딩이라지만 아마도 성춘향은 이번 고생으로 암에걸려 단명하지 않았을까?싶을정도다.

이런 완창무대에 오를려면 오랜세월 공부하고 수많은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오는것일테니
그 경험에서 나오는 순발력이나 대처능력은 여유로워 보일정도다.

장시간의 1인극이다보니 엄청난 대사량과 1인다역등 그 자체가 쉽게 넘길수 없을텐데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으면 장장 4시간을 혼자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건지 경이롭다.

이난초명창의 힘넘치고 절도있는 소리에 푹 빠져들수밖에 없지만
한국판소리보단 서양 성악이 잘맞는 목을 가진거 같단 느낌도 들었으나
춘향이가 열대 장형을 받는 십장가에선 대사가 잘 들어오진 않았지만 춘향이의 절규가 전달되는 느낌이 다가온다
이부분이 이렇게 슬픈 대목이었나(열대 맞는 고통이 아닌 한 인간의 억울함의 절규)

그렇지만 판소리 특유의 쇳소리는 잘 없는것이 이난초명창의 특징이라면 특징일수 있는데
약간은 굵은듯한 목소리는 춘향이의 그리움, 옥중의 힘겨움등과는 조금 먼듯 느낌이 든다.
반면 표정변화나 몸의 표현등은 일품이다. 약간 굵은 목을 이런 외적 연기로 훌륭하게 대처하니
보고 듣는 재미나 월등하다.

아무래도 판소리는 소리를 듣는게 많겠지만 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현대 무대예술에
더욱더 잘 맞는 변화가 아닐까싶은면이 있다.

요즘은 음원으로만 듣는 시대도 아닌 영상과 함께 음원을 보고 듣는 시대이니
소리만을 너무 열중하는것도 지금세대에 맞춰 가기엔 한계가 있어보여
어느정도 퍼포먼스도 충분히 감안해야 하는것은 현재의 무대예술이니 표현력또한 큰 몫이 되가도 있다.

춘향가에서 개인적으론 옥중 이몽룡 만나서 유언하는 대목이 너무 슬퍼서 좋아하는 대목인데
고김소희명창의 이 대목만이 내게 맞았던거 같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의 이 대목은 특별한 감흥이 없다보니 그냥 쉽게 넘어간다.
가사집만 봐도 절절한 대목인데 왜 이 부분에서 김소희명창 이외엔 느낌이 적어서
오늘도 약간은 기대했으나 큰 느낌은 없었다. 조금은 섭섭했지만 절절한 십장가를 들었으니 섭섭함이 덜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친내색 없이 끝까지 농담도 하면서 흐트러짐 없이 무대를 완성한
이난초명창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늘도 같은 얘기를 하자면
가사를 외워도 어려운게 판소리 내용들이다. 그러니 자막좀 넣어라.
즉흥적인 요소가 있더라도 가사를 다 외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대목은 쉽게 찾을수 있을게 아닌가
오늘같이 6시간짜리를 4시간으로 줄이면 갑자기 건너뛰게 되는경우가 종종생길수 밖에 없는데
많이 헷갈리고 한시, 한문등은 가사를 들어도 그 뜻을 알수 없는 말들이라 귀에 더욱더 들어오질 않는다.

그리고 이런 고급 예술을 어떻게 2년이나 같은 무대디자인으로 울궈먹는지도 짜증난다.
천정은 산만하고 의자는 으~
이공간을 설계한놈을 4~6시간동안 앉혀놓고 어떤 소리가 나오는지 듣고 싶다.
엿같은 공간
귀명창 자리도 없어졌으니(등받이도 없이 몇시간을 앉아서 보라는 엿같은 자리을 만들어놓은 이상한 기획)
무대를 좀더 앞쪽으로 이동해서 관객과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하면 서로 좋은거 아닌가..

볼적마다 이처럼 게으르고 나태한 무대기획자가 있을까싶다.

상황이 이러하니 지인들에게 추천하기도 어렵다.
몇시간을 그지같은 의자에 앉아서 보라고 누가 추천할수 있겠는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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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19. 10. 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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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장의 아내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렇게 큰 대추는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볼수록 크다.
맛은 그냥 크고 코딱지 만큼 더 단 대추(물기 적은 별로인 식감 그대로)
모항공사장의 아내는 왜 이런걸 수입까지 해서 먹었지?
딸은 땅콩으로 난리치고.. 하여튼 이상한 취향의 집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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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