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2018. 8. 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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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얼마나 열심히 했길래 이렇게 됬지?
면접보러가다가 순간 알게 되니 침 묻혀 밀어보지만 그냥 굳은살일뿐.

아무튼 뭔가 엄청 열중한거 같아 왕 뿌뜻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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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8. 8. 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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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루에 두편을 연속으로 봐본다.
시간도 얼추 맞고 백수 주머니 사정 봐줘서 저렴하기도 하고
(4시 6시 처럼 바로 연이어 볼 수 있으면서도 땡기는 놈은 흔하지 않음)

돼지이야기 한편만 한시간 가량 하는 단편극인줄 알았다가
편당 40분정도씩 두개의 모노드라마 연속

물론 둘다 서로 관련은 없다.(억지로 관련성을 만들면 만들수야 있겠지만 아무튼 없음)

첫번째 '돼지 이야기'
작은 종이(리플렛)에 인쇄되어 있는 내용은 현재 돼지 사육시설에 관한 내용이다.
그래서 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것인가? 싶었다.
물론 모노드라마라 하니 배우는 지금 나온 저 배우 한명이 전부

일종의 시사프로그램, 관객은 시사프로그램의 관객처럼 설정된 배경

이상한(?) 돼지를 찾으며 과거로 되돌아가 그 속에서 펼쳐진 비극을 보여주는데
돼지에 관한 스릴러라 해야 할지

배경은 실화이다. 이(명박)가가 엿같이 대처를 해서 구제역으로 한국의 수많은 가축들이 살처분된
바로 그 사건으로 이어진다.(일부에서 해당 사건은 이가 이새끼가 특정국가를 위해 한국의 사육수를 줄이기 위해
방치한 사건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내가 그쪽 전문가가 아니니 일단 파스)

흐름은 특이하지 않은데 전개가 약간은 억지스럽다.

이 연극의 주제가 구제역 사건으로 죽어간 돼지를 말하는건지
좁은 케이지(스톨)속에서 평생 새끼만 낳다가 죽는 모돈(번식만을 위한 돼지)의 처참한 삶을 얘기 하고자 하는건지
넓게 보면 이 두가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주제가 명확하질 않다는것은 내용이 좀 흐릿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소재 특성상 흐릿하면 안될거 같은데.
그리고 너무 드라마를 만들어 놓은듯한 억지스러움(영화가 이런걸 많이 함)

흐릿하고 동화스러운 내용으로 앙꼬없는 호빵?같다고나 할까?
(해당 그림책은 순수하게 돼지가 사육시설에서 구제역으로 묻히는 그때까지를 그리고 있는거 같으나 구체적으론 모르겠음)

어떤 사람은 지금의 인간들이 지금과 같이 많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유가
이런 생산시설들때문이라서 지금의 이것들이 동물들을 학대한다고 하여 관련 시설을 자연과 같게 바꾼다면
수많은 인간들은 기아에 허덕일거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을정도다.

만약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족한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동물권을 지켜줄수 있을까?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들이 비싸서 더이상 못 사먹는 존재로 바뀔텐데

손에 잡히는 것이 돼지 가족의 마지막 외출이라면 그리고 그때 죽어간 수많은 생명들
우리가 봐야 할것이 무엇인지, 어떤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하는지 같은 좀더 명확한것을 강하게 보여줫더라면이란 아쉬움이 남지만
모노드라마는 박수갈채를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장르(혼자서 모든걸 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라서
또 기회가 되면 다시 보고 싶어진다.(모노드라마 페스티벌 1회라고 하니 내년에 또 보면 되것지)

두번째 '변화'
변화가 그 변화기도 하고 아닌 다른 변화기도 하고
하지만 작자는 같은 쪽으로 몰고 가는거 같다.

모노드라마 스럽다.
중간 두꺼운 나무토막(주제) 한개 떡~ 하니 서있고 주변 잔가지들이 가끔 흔들어 준다.

이 배우분이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스테미너 엄청나고 연기력 끝내준다.
(배우 박철민씨가 연극만 하던 시절 모노드라마를 두어번 본적 있는데 비슷한 느낌이 듬)

흠이라면 극 자체가 너무 빡쎄다고 해야 할지
동작이 너무 쌔다보니 대사의 리듬이 끊기고 관객인 나 역시 숨이 차오르는 착각이 생겨 가슴이 답답해진다.

스르륵 기분이 고조되다가도 훅! 떨어지거나 끊어진 다리마냥 가던길에서 멈추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
그럼에도 끊임 없다.(끊임 없이 리듬이 깨지면서도 계속 리듬을 만들어감)

내용은 모르겠다.
똥꽃이 되었는데 사람의 외면으로 똥꽃이 사라졌다는데
냄새때문에 입으로 똥싸던 사람들이 똥을 안싸더니 속이 더부룩해져서 방귀를 뀌는데
그래도 해결이 안되서 똥을 다시 입으로 싸려 했지만 똥이 안나와서 똥꽃을 다시 찾아오려고
작은놈 큰놈 둘이서 여행을 떠나는 동화같은 이야기다.

다시 생각해보니 더욱더 헷갈리는데 무슨 내용이었을까?
물론 변화(똥꽃 말고 통상적인 의미의 변화)를 해야 한다는 의미같은 것으로 마무리 되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입으로 먹고 입으로 싸는 사람들은 엄청난 변화를 한거 아닌가?
냄새때문에 싸는것을 포기하고 부작용을 타파하기 위해 방귀를 껴보고 그것으로도 해결이 안되니 다시 싸려고 노력하고
여행을 떠난다. 이보다 큰 변화가 있는건가?

오페라 마적같기도 하고 아무튼 어드벤쳐(?)물이다.
배우의 연기도 도전스럽다. -.,-;;

이 연극은 내용보다는 배우를 보며 관람하면 그 맛이 일품이다.
매우 웃기면서도 눈빛이 강렬하면서 촉촉하다고 할까? 그래서 섣불이 웃을수가 없다.

전위예술 한편 본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뛰어난 언어유희와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하며 화려한 표현들.

박수가 절로 나온다.

다음 무대에서 또 볼 수 있기를 기다리며

-오늘의 한마디-
도데체 허익범 특검은 뭐냐?
특검이면 증거도 없이 지가 꼴리는대로 짓거려도 되는건가?
(도지사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는 당연히 포멧 되어 있지 그럼 남이 쓰던거 지우지도 않고 지급하겠냐?
도지사 된지 몇일 됬다고 압수수색을 한다는건지)
특검은 그래도 되는건가?

그리고 김경수 도지사는 떳떳하면 증거를 내놓기 전에 포토라인에 서지좀 마라
빙신같이 이용만 당하다가 바보되지 말고

도데체가 지가 떳떳하면 정당한 사유가 있을때까지 소환을 하던 뭘 하던 불응했다가 명확안 증거같은게 나오면
그때 나가면 될것을 왜 지발로 그렇게 나가려고 지랄을 하는지..
그러다가 꼬투리 한개 잡혀서 당선되자 레임덕이 오면
그 곳에 살고 있는 수많은 도민들은 어떡하라고? 힘도 없어진 도지사놈이 책임질수 있냐?
힘이 있을때 좀 지키자.

요즘 특검을 보면
이승만사기꾼부터 시작해서 친일매국노 박정희를 비롯해 수많은 엿같은 놈들이 어떻게 법과 언론을 이용해서
멀정한 사람들을 죽여왔는지 그 과정이 보이는거 같아 속상하다.

제발 현정부는 당당하고 뻔뻔하게좀 대처하자..
그들의 엿같은짓에 넘어가지좀 말고..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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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8. 7. 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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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은 참 드믄데..

나는 늘 우산을 넣고 다닌다.
날씨정보를 잘 안보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산을 늘 넣고 다니면
언제 내릴지 모르는 소나기도 대처가 되니 안심이 된다고 할까?

하지만 근래 비온적은 거의 없었다. 장마도 짧게 끝나버리고
오늘 역시 하늘엔 구름이 좀 있지만 후텁지근한 습도 많은 한여름

이런날은 짐을 최대한 줄이는게 좋을거 같아서 책과 우산은 빼놓고 연극보러 출발하는데

아~ 버스안에서 창밖 게릴라성 폭우를 보고 있는 이 심정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소나기라면 내릴무렵 멈출수도 있겠지'라고 생각을 하며
예매 장소등을 확인하는데 아~ 보통 3시 시작이라 별 생각없이 3시를 맞춰 나왔는데 공연이 4시?

오늘따라 버스가 막히지도 않아 금세 도착. 비는 그칠줄 모른다.
불이나게 아르코 극장으로 달려가 비를 피하고 앉아있지만 책도 가져오질 않았으니 2시간이나 뭘 해야 하나..
타블랫 속에 일부 자료들이 있어서 그걸 좀 보다가 졸다가 보다가 창밖도 보다가 졸다가..

어느세 4시무렵이 되니 비는 그치고 몸도 다 말라서 연극 보러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만
한편으론 한번의 꼬임으로 왠지 많은걸 손해본 느낌이 든다.(한시간 집에 더 있는다고 특별히 달라질건 없지만)

사랑에 관한 세개의 소묘?
어디서 들어봤지?
전에 봤던 연극? 영화 제목인가?
아니면 책? 그냥 지나가는 광고카피?

아무튼 무척 낯익은 말인데 떠오르질 않는다.

낭독극이란게 뭔지 오늘 처음 접하는 방식이라 기대 되었지만
약간의 표정연기가 들어간 라디오극장 같은?

대사를 눈앞에 두고 배우들이 읽으며(낭독) 연기(?)한다.

그러다보니 시선은 계속 종이에 머물러 있고(라디오 성우분들의 액션이 더 큰거같이 느껴지기도 함)
눈을 감고 있기도 좀 그렇고..
좀 애매모호한 상황이랄까?

대사를 어느정도 외워서 시선은 관객을 향해도 될거 같은데
너무 눈앞 종이에 고정되어 있다보니 그들이 멀게 느껴진다.
(라디오극장은 그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으니 상상으로 빈부분을 채우지만 이것은 다르니)

세커플의 이런 저런 얘기들이고 세커플의 내용이 시차를 두고 병렬로 진행하다보니
지루함이 적고 내용들 역시 제법 괜찮다.

모텔에서 벌어지는 3편의 옴니버스라 해도 무관한데(서로 전혀 연관성이 없음)
시간이 짧다 보니(60분 남짓) 그리 대단스러운 내용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노인 커플의 현실을 반영한 씁쓸하고 쓸쓸함도 있고
40대 부부,50대 부부(대충 그래 보임)의 소재만 다른 대부분 비슷한 고민거리들..

소박한듯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일들로 엮여있어서 자잘한 재미가 있고
각 커플마다 지역이 서로 달라서(평안도?,경상도,전라도) 그곳 만의 독특한 표현같은것도 재미있지만
그런 행동양식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지는 모르겠다. 3편의 드라마정도로 생각하는게 맞을듯.

백인백색이란 말이 있듯 모두 서로 다른 인생들을 살지만
벽하나 만큼 떨어진 사회를 모텔이란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묘하게도 친숙함이 느껴진다.

낭독극이라고 무표정한 얼굴은 아니고
어느정도 연기는 하기때문에 보는 재미가 완전히 없는것도 아니라서 재미를 더해준다.(일반 연극만큼은 아님)

기억속 강하게 자리잡는 그런맛은 없지만 가끔식 미소 한번 짓게 만들어줄만 멋진 연극인거 같다.
근래엔 좀 자잘한 삶의 재미가 있는 연극을 보고 싶었는데 딱 맞는걸 잘 잡은거 같다.

'투리모아'라는 사투리모아의 뜻을 갖은 예술단체라 하는데
각 지역만의 독특한 억양,언어들이 사라지는것 만큼 그 지역의 특색이 사라지는것도 없을것인데
이런 단체에서 꾸준히 만들고 퍼뜨려준다면 지역의 다양성 차원에서도 매우 좋은거 같다.

다음엔 어떤 극이 나올지 기대된다.

아~ 그런데 왜 예매처엔 90분 공연이라고 적혀있는것이지?
뭔가 뺀것이 있는건가? 아니면 잘못 표기 한것인가?
오늘은 간만에 두편 시간대를 맞춰서 예매했는데 덕분이 비온 뒤 습기 가득한 서울거리를
한시간이나 서정일수 밖에 없었다.

왠만하면 공연시간은 어느정도 좀 맞춰 올리자. 이건 서로간의 약속, 예의 같은것이 아니겠나?

-오늘의 한마디-
왜 긴급구속을 안하는거지?
도데체 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가?
문건이 나오고 본인들도 쿠데타 이외엔 부인하는것이 아니라면
당장 구속부터 먼저해야 하는게 아니냐?

무엇이 두려운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법대로 운운하면서 시간 다 보내다가
한국의 제대로 된 인사들 모두 죽어난다. 개놈들아.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