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2017. 8. 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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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설렘
걱정
근심
안도
한숨
피곤
졸음

한끼에 이 많은것들을 담아내오다보니
묵직해진 배를 껴안고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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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8. 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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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연극을 뒤로 한 채 네번째라고 익숙해진 극장을 들어선다.

이번이 마지막 공연에 미지정석으로 알고 있는데 자리 배정을 하는 어이상실

4주전에 예매하고 티켓 받으러 사람도 거의 없는 15분전에 도착해서
결국 구석을 배정받았다.

이 무슨 개같은 횡포일까?

이럴거면 예매할때 아예 자리를 선택해서 팔던가
아니면 가운데부터 순차적으로 배정하던가
그 동안 3편의 연극처럼 자리 배정을 하지 말던가
이런자리를 배정받을거라면 예매를 취소하고 다른 연극을 봤을텐데 젠장

다섯명이서 총 다섯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연극
하지만 시간의 연속성을 지닌다.

남녀가 섞여있어 어떤 어떤 사건들인가 헷갈렸지만
배경인물에서 남녀 모두 필요해서 그러겠거니 하고 넘어가지만 때때로 약간은 어색..

인간은 언제나 그럴싸한 무엇인가를 이뤄놓길 기대하지만 그것이 가능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리고 무엇인가 남긴다고 그게 뭘 그리 대단하다고..

지금 남아있는 수많은 예술품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모든 소설들이 사라진다면?
무수히 많은 철학 수학 모든 과학이 사라진다면?
형태야 바뀌겠지만 인간 삶의 본질이 바뀔까?

미래엔 지금과는 다른게 바껴있을까?

인간의 과거와 미래, 현재 그리고 태어남과 죽음 이것을 고민할수록 되돌아오는 공허함
그래서 당장의 삶에 충실 할 수 밖에 없는 어리석음

작가는 타인으로부터 자아를 찾으려 애쓰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사회적 동물의 대표적인 피곤함이 대인관계지만 거부할수도 없으니)

나와는 성향이 다르니 서로 보고 느끼는것이 다를수 있지만
타인이라도 유전자의 대부분은 같다고 하는데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는가

수많은 짧막한 삶들의 연속에서 태어나는 희노애락이 곁들여여진 절망감은 누구나 있는거겠지.

이런 것을 소재로 삼다보니 식상하기도 하고 당연하기도 하고 공감되기도 한다.
마지막 한개를 제외한 4개의 에피소드는 어느정도 연령이 되면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니
감흥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착잡한 뒷맛이 남는 특징이 있다.

바로 전에 봤던것은 이해가 안되더니 이것은 뒷맛이 쓰다.
개운한 연극이길 바랬지만 제목을 거부할순 없겠지

그리고 소설등을 보면 아이들의 순수함을 빙자한 어른들의 치졸한 합리화가 보인다.
하지만 나이 먹을대로 먹고 때묻어 냄새 진동하는 성인들의 생각을 순결한 아이들의 내뱉는 진실인냥 포장 하지만
아이들의 모든것이 진리는 아니듯 그들의 입을 빌어 뱉는 말들은 성인의 추악함만이 더욱더 보일뿐이다.
말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아이의 입을 빌리지 말고 자신의 입으로 직접 하는 그런 공연이 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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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7. 3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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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6명정도?
연극제의 짧은 공연인데 지인들이라도 초청하지
관객이 적어도 너무적은거 아닌가?
(적으면 관람하는 나로서는 조촐하고 좋지만 배우들도 신이 나야 아무래도)

이상한 시작
'기괴하다'고해야할지 '전위적이다'라고 해야 할지
무대도 독특하고..(태초의 시작? 아~ 젠장 모르겠다.)

무슨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모르겠는 난해함
작가가 의도하는 것을 전혀 알수없다
저 둘은 한 사람인가?
인간의 생각은 늘 이중성을 갖고 그것에 고뇌하지만

아무리 서로 다른 자아가 있더라도 너무 다른거 같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놉이던 뭐던 읽어보지만 연출의 의도와 연극이란 표현이 부합해주는가는 의문이다.
(나의 이해력 부족이겠지만 이건 좀 심한거같은데)

이중성의 충돌을 표현하는것이 너무 어색하고 해야 할지 엉성하다고 해야 할지
그냥 서로 잘 통하는 친구로 생각하면 좀 다르겠지만 그렇게 볼 문제는 아닌거 같고

육신,혼백,영혼..등 이 독특한 말도 안되는 구조덕분에 늪으로 빠져들어봐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무기질 덩어리들의 집합체일뿐 뭐 있겠냐만 보는 내내 난해함은 사라지지 않고
지금 역시 그들의 행동 한두개 이해될지 몰라도 전체로 놓고보면 전혀 모르겠다.
(마지막의 리와이딩되는 장면은 난대없이 또 왜 그렇게 구성되었는지. 갑자기 과거로 회기?)

유달리 너무큰 목소리
어떤것을 표현하기위함인지 한 인간의 자아가 그렇게 다양하다는것을 표현하고 싶었던것인지
단순히 목소리가 유달리 큰 배우를 쓴것뿐인지

무엇일까?
무엇을 보여주고싶었던 걸까?
(작가의도라고 서술 해놓은 것을 읽어도 연극과 붙질 않으니 공염불)

어떤 의도였건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이해하기 힘근연극도 오랜만에 보는거 같다
볼때도 궁금하고 한시간이 지난 후도 궁금하고
지금 인터넷에서 시놉등 작가의 생각을 읽어도 궁금하다. 젠장

짧은 공연시간이라 졸진 않았지만 중간 2시간 가량 텀이 생겨 공원에 앉아있는데 무척 졸리운것을 보면
곧있으면 다른 연극을 보러 갈건데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은건지, 잠을 설쳐서 졸린건지

여러번 보면 납득이 되려나? ^_^
(장기공연하기엔 힘들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두 배우분들의 표정은 맑고 깨끗해서 오늘같이 날 갠 청명한 하늘같던데 ^_^

좋은 날 첫타로 독특한걸 봤으니 다음 볼것은 좀 개운한것을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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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