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2017. 7. 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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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달린 노인일수록 시간이 빠르게 가는것 처럼 느낀다던데
어렷을적부터 기억력이 좋지 않았던거 같기때문에 늘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젠장 제목을 잘못 적어서 쓰려고 했던 내용을 시작할 수 없네..
개똥같은 제목..
시간이 잘가긴 뭘 잘가나? 그지같이 빨리 가는거지..

나는 대부분 관망하는 편이다.
그냥 곁에서 지켜본다.
그래야 내가 행하려 하는것의 자극을 받을수 있기때문..

그래서 노래를 듣을뿐 부르진 않고
영화나 영극을 볼뿐 하려 하지 않고
세상을 보려 할뿐 만들려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런 부차적인 생활중 그다지 맞지 않는 사진과 자전거는 생각해봐도 꽤나 이상한 취미
(오래전 악기를 다루고 싶은 열등감으로 늦으막에 시작한 피아노는 어렷을적 갈망을 나이먹고 해소하려할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사진?
자전거?
이런 목적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는 취미는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이러면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본업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관망
그리고 또 관망
사색
연이은 사색
끊임없는 사색

끝 없는 자극
끝 없는 망각

아~ 귀찮아.. 젠장..

요즘엔 계속 자극만 받고 표출을 하지 못해서 머리속인 온통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기분이 든다.
한가지씩 풀다보면 좀 개운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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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7.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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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한여름인가?
아직 장마가 끝난거 같지 않은데 습도와 기온이 높아 집안에 박혀있는것이 그나마 피서가 되지만
(회사다닐적엔 사무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고 좋지만 특유의 곰팡이,각종 균 냄새등 생각하면 콧구멍이 간질간질,
비염으로 한여름에서 휴지와 싸움을 하고 있는 내 입장에선 그다지 달갑지 않은 것중 하나가 사무실 에어컨)

초강력 냉방장치를 자랑하는 시내버스를 타니 땀으로 끈적였던 몸이 순식간에 뽀송뽀송해진다.

아~ 이 극장은 뭘까?
소극장의 전형스러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것까진 좋은데
지하2층은 되보이는데 환기가 안되는지 티켓을 받기 위해 내려간 순간 땀이 줄줄

밖이 더 시원할거 같지만 금세 시작할거 같아서 나와있지도 못하고
극장안은 좀더 시원하겠거니 생각했지만
막상 극장안에 들어가 앉았는데 역시 쾌적함과는 거리가 멀다.
에어컨이 계속 가동중임에도 왜 이리도 습도가 높은것인지..
(예전엔 한여름 에어컨 없는 소극장에서 연극을 본적도 있긴 하지만 지금이 그때도 아니고)

어찌됬던 연극하는 이들보다야 충분히 시원하고 관객도 많지 않아서 사람열기도 별로 없어서
다른면으론 쾌적한 환경이다.

시작을 난대없이 노래로 시작
노래 제목이 뭐였더라?
왜 생각이 아니지?
아~ 돈 워리 비 해피 (Don`t worry Be happy)

이 연극이 말해주고 싶어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찌됬던 인트로가 이렇다보니 음악극(뮤지컬)인가?싶었지만 그렇지는 않다.

단순한 내용
단순함 속에서 생겨나는 자잘한 해프닝?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그것을 토대로 진행되다보니 부자연스러운 전개
특정 인물의 실종은 어느면에선 납득이 되지만 배경 설명이 극히 없고
사건 발단이 대단히 빈약하다고 해야 하나? 억지로 만든 사건을 토대로 짜맞추기식같은 느낌
(현실을 반영하더라도 최소한의 배경설명은 들어가야 흐름이 거칠지 않은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만든 연극같아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녀가 있는 어른들을 위한 연극은 더더욱 아닌거 같다.
불필요하게 큰 액션
(심리 묘사의 방해요소는 과하게 큰 행동들일텐데.. 이건 코믹극 이상으로 넘쳐난다.)
땀에 쩔어있는 의상
(왜?왜?왜? 의상을 바꿔입지 않아서 상의가 흠뻑 젖을때까지 있는것인지..
보는 내내 시각적인 찝찝함은 이루 말로 표현이...)

극장이 좀 더우면 같은 옷 몇개를 준비해서 갈아입던가 속에 면티라도 한개 입어서
겉옷이 젖는 현상을 없애던가
땀에 쩔어서 허옇게 소금기가 생겨날정도면 좀 그렇지 않은가?

극장 자체가 좀 더운곳이라 배우 모두들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는것을 이해 못하는 것 아니지만

연극에 집중할정도로 참신한 흐름은 아닌데 시각적인 눅눅함까지 더해지니
이들의 열정이 퇴색되는거 같아 안타깝다.
(지금 예매처에 들어가 내용을 읽어보니 뭔거 거창한 말들을 주저리 주저리 말하고 있지만 그다지)

무엇인가를 각인시키려 애쓰지 말고 현사회를 반영하고 싶다면 그대로를 드라마스럽게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피터팬은 또 뭔지)
조금 과장을 하던 각색을 하던 현실에서 동떨어진 세계를 별도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수많은 작가들은 자신만의 무엇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이상한 세계를 만들어 낸다.

왔다 갔다 큰 액션들 덕분에 졸립지는 않았지만
극장 밖을 나왔을때 무덤덤하고 무기력한 기분 정도?

엔딩엔 렛잇비를 부르던데
그 이후 커튼콜
(렛입비 부를때 끝난줄 알고 박수 쳤음.. 젠장)
이대로 끝내기 아쉬웠나? ^_^
그대로 끝내는게 더 깔끔했을거 같은데.. ^_^

지인들이 많이 왔는지 맞지 않는 화호성들이 간간히 들려오던데
이들의 이런 행위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것에 도움이 될런지는 좀 의구심이 든다.
(지인들이라고 크게 환호할거면 좀 나가서 하고 박수나 좀 크게 치길.. 시끄럽고 때론 놀라는 경우도 있음)

그나저나 연극속 노래 부르는 장면이 좀 있던데..
의외로 감미롭지 않고 그다지 멋지다는 느낌도 안들고
일부러 아마추어 느낌을 살리려고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좀 특이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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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전시2017. 7. 1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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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길을 나서다 보면 작은 겔러리들이 보이지만

막상 들어서려면 민망해서 밖에서만 볼뿐.

 

그래도 쇼윈도우에 진열되어 있는것들은 대표작들이니 그것만 봐도 괜찮다.

 


건물이 조금만 오래되 보여도 리모델링해대는 통에 건물주가 돈을 많이 벌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 곳의 정취는 삭막해진다.
그 곳이 운치 있는 추억을 지니려면 수십년이 필요하겠지만 그 후 또 부수고 새로 짓겠지..

 

 

 


사진과 다르게 꽤나 고급스러운 제품이었는데 사진찍는 솜씨가 쉣이라 아쉽다.

 

 


아~ 한문으로 글을 쓰고 그것을 뽐내는것은 좋으나 최소한 해석이라도 좀 적어두자.
그러지 않으면 이 작품을 누구도 보지 않게 되고 어딘가에 쳐박힐 수 있다.

 

혜화동에 가면 언제나 혜화아트센터를 들른다.
왜냐하면 매주 새로운것을 전시하고 크지 않고 연극보기 전 차분하게 하기 좋기 때문..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