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18. 2. 8. 23:4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오려 했으나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을 1월 말경에 한다고 해서
그 날을 맞추느라 기다렸다가 오늘 드디어 오게 됬는데
날이 하루만에 완전히 풀려 버스안에서 따땃하게 광합성하며 창밖을 보는데
한강은 아직까지 땡땡 얼어서 녹을 기미가 안보인다.

고전주의,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 혁명과 낭만주의, 인상주의
이렇게 총 4가지로 나뉘어 있지만

인상주의를 제외하곤 사진이란게 없던 시기에 부자들은 자신들의 족적을 남기는 수단이라
대형 증명사진을 놓고 예술성을 보려 하는듯 특이한 경우긴 하지만
각 작품마다 그 세밀한 표현들은 근래 유행하고 있는 극사실주의 못지 않다.
어쩌면 훨씬 획이 적으면서 특징을 잘 살려 사진같은 착각이 생겨날정도이니
표현력이 훨씬 뛰어난것일 수 있다.

이런 그림들은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드리면 되서 특별히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벽에 걸고 싶은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집안에 이런 그림이 있으면 왠지 무서울거 같음)

작품 수가 엄청난것은 아니지만 그림 자체가 대부분 크기때문에
제법 큰 공간을 사용한거 같고
전시회 두개를 4시간정도 생각하고 나왔는데 7시간은 필요한거 같다.
(예르미타시 4시간, 동아시아의 호랑이 2시간 정도와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 1시간)

좀 우낀 규칙이 있던데
사진 촬영할때 플레쉬를 쓰면 안된다고 한다. 너무 당연하다.
그림이 강한 빛에 망가질수 있으니 보호차원에서 당연한 조치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촬영이 되고 일반 카메라는 안된다고 한다.
??????????????????????????????????????????????
멍청이들인가?
이게 무슨 헛소리지?

머리털 나고 이런 규칙을 주장하는 곳은 처음 보다보니 당황스럽기까지 하던데
삼각대를 놔서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준것도 아니고(가져가지 않음)
여기저기서 챨캭 챡캭 스마트폰의 카메라 소리가 우렁찬데 가져간 카메라는 꺼낼수가 없다니

촬영금지인곳에서 억지로 찍을 마음 없지만
이런 차별은 그 동안 보질 못해서 그런지 당황스럽고 불쾌하다.

멍청이들의 멍청한 정책에 항의하는 사람이 없었나?
(몇장 찍은것은 입장할때까지도 플레쉬 쓰면 안되는 말만 들어서 찍은것들이었는데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작품을 찍고 있었는데 어떤 그림을 보며 셔터를 누르려 하는 순간
관계자가 와서 "카메라는 안되요." 옆에서 스마트폰 챨캭 소리가 나고 있는데
그래서 몇장을 우연히(?) 찍게 된것이고 훨씬 멋진 그림들 많음. 호랑이 그림도 같은 정책이던데
한컷 찍고 싶은 그림이 있었는데 젠장..)

생각이란것을 한다면 생각이란것을 좀 하자.. 에이

호랑이전시회는 사진 찍을 수 있었으면 할말이 좀 있던 품목이었으나 한컷도 못 찍어서.. 파~스~

 

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18. 2. 4. 01:1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개량한 종이라던데
왜 한라봉일까?(이게 어딜 봐서 한라산 봉우리를 닮았다는건지)
외형은 단순히 못생긴 오렌지인데..

귤맛난는 못생긴 오렌지..

하지만 없어서 못먹는 품목이지


한라봉 꼭지가 있다고 더 맛날거 같진 않지만
그냥 잘라서 물에 담궈 본다.

사람도 이런 토막만으로 완성체가 될수 있었다면..
말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니 이렇게라도 살아남으라는 신께서 주어진 특권인지..

물에 담궈두면 살아나나? 죽나?
예전 파인애플 머리통은 실패했는데 얘는 살아날려나?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저분하네  (0) 2018.02.12
어리석은 놈  (0) 2018.02.09
이 오묘한 맛은?  (0) 2018.01.22
따뜻할줄 알았는데..  (0) 2018.01.11
적당히 놀았던 한해  (0) 2017.12.31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8. 2. 4. 00:1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진줄 알고 속옷을 좀 가볍게 입고 나왔다가
볼이 얼어버릴거 같은 추운 날인것을 알게되었으나 때 늦은 후회만 있을뿐이다.

내일이 입추인데 이렇게 추워도 되는건지

근래에 미세먼지로 말들이 많던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먼지가 모두 날라건것일까? 청명한 하늘로
버스안에서 밖의 풍경은 나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바람이 거세면 길을 걷기 힘들어서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좋지 않다고 하기도 모호한 날이다.

빗소리 몽환도?

제목이 딱 알맞다.(간혹 제목과 내용이 서로 붙지 않는것들도 있다보니)
비오는날의 상상, 환상, 꿈

홍보용 자료엔 이것 저것 거창하게 적혀있지만
그래봐야 결론은 책을 읽고 생각하며 하룻밤을 지샌다는 것
('한여름밤의 꿈'이라 봐도 될라나? 극중에 '로미오와 줄리엣'도 나오긴 하던데 ^_^)

문제는 이 상상을 얼마나 상상스럽게(?) 그려내냐가 재미의 관건

어떤것을 상상한다는것은 무척 쉬운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한다는것은 어려운이 아닐 수 없다.
예술가의 주된 업무가 상상(형이상학)을 현실(형이하학)로 변환하는 작업이고
그 결과물이란 자극체는 개개인의 세계속에서 울림이란 감동으로 되돌려 받게 된다.

이는 곧 나와 상대간의 공통된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는것인데
이 연극은 그것을 찾았을까?

일정부분 흡수되려 하지만 상상이란것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이 연극의 템포가 너무 느린편이다.

관객에게 생각 할 시간을 너무 많이 준다고 해야하나?

그러다보니 한시간이면 될 공연을 인위적으로 20분정도 더 늘어진 느낌이 들어서
지루한 느낌을 일부분에선 받게되니 어느정도 정해진 공연시간을 예상하고 전체 구성을 잡는것이라면
등장 인물들의 배경설명도 좀 하는등 부차적인 것들로 채워넣어
불필요하게 멈춰지는 시간을 없애는 것이 매끄럽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공연 중반부로 넘어서며 한 여성의 임신관련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낙태 반대에 대한 것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것이 신경쓰였는지 낙태반대파냐라는등의 어쩌구 저쩌고 대사가 나오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아직 세포수준의 태아가 말을 하고 현실세계가 너무 보고 싶다는등
종교적 허구같은 말들을 한다.
(일부 종교에서 주장하는 임신하면 무조건 출산해야 했다면 지구에선 인류는 오래전에 멸망했을수 있음
이것은 전쟁, 기근, 자연재해등으로 인구가 심각하게 감소했던 예전에 집단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일뿐)

나 같은 경우 여성들이 어느정도 선택하는 낙태허용 쪽이긴 한데
(기본적으론 자식을 키우는데 문제 없도록 국가 차원에서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
이 연극을 보면 제법 심하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듯한 기분이 든다.

예술문화가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어도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었다는것을
뜻하기도 하니 당연히 문제 없다.(억압된 사회에서 제대로 된 예술문화가 나올리 없음)
하지만 교묘하게 숨겨서 자신의 의지를 세뇌시키려 하는것이 보이면 기분이 별로 좋진 않다.

당당하게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는것이 뭐 어떤가?
낙태반대,찬성 이런것들이 모여서 한 사회의 다양성을 형성하는것이고
그리 인하여 사회가 건강해지는거지

등장인물의 어머님도 하룻밤 사이에 이별하는 사람처럼 떠나가는것도 좀 난대없고
너무 뜬금 없다고 해야 할지. 갑자기 나타난것도 특이한데 사라지는것도 특이하다.

연극등 공연이 다 그렇듯 시작할때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면서(통상적인 공연 초입 관객 예의 관련)
책을 사면 띠지가 있는데 그 띠지를 가져오면 연극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잉?
책값이 만원이고 연극값이 이만원인데?(학생들은 할인되서 만원)

이럴거면 아예 예매처에 명시해놨다면 책을 사서 들고 갔을텐데
입장시간까지 기다리며 책을 팔길래 살까?말까?고민한게 조금은 민망해진다.

3일 공연하는 연극이라 티켓대용 띠지를 얻었다고 해서 줄 사람도 마땅치 않으니
책을 사면 티켓값을 할인 해주는 옵션같은게 있었다면 차라리 괜찮았을거 같은데 조금은 아쉽다.
(단편 모음집이라 하니 구입한다고 이상할거 없는데)

그리고 조금은 묘한 상황이 있던데
어떤 부모께서 입장불가 나이의 아이를 함께 대려왔고
공연관계자는 입장이 안된다고 말하는것까진 들었으나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와 부모가 함께 들어왔다.

그 이후 잊고 있었는데 후반부에 그 아이가 불필요하게 배우 대사들을 따라서 부른다.
약간 웃긴 장면이긴 한데 웃기면 순수하게 웃기만 하면 되는데 대사를 따라서 말하면?
(아이들용 TV프로그램 같은거 보면 따라 외치게 시키는 그런것 처럼)

한번으로 그쳤다면 부모가 제재시켰겠거니 하겠는데
몇번을 계속 그런것을 봐선 방치하고 있어보인다.

아이들이야말로 수많은 예술문화를 접하며 자신의 세계를 좀더 풍요롭게 채워야 한다.
하지만 대인에 대한 예의, 관람예의등이 없는 상태를 방치한다면?
이 아이의 세계엔 어떤것이 자리잡게 될지 모르겠다.
(더 자유로운 사상으로 발전될 수 있을지. 편협한 자기 세계관으로 인류를 망쳐놓을지)

적어도 저 아이의 짧은 헛소리 몇마디가 내 시간엔 악영향을 끼친다.
공연관계자는 왜 제대로 제재하지 않았던 것일까? 젠장.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