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17. 7. 1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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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길을 나서다 보면 작은 겔러리들이 보이지만

막상 들어서려면 민망해서 밖에서만 볼뿐.

 

그래도 쇼윈도우에 진열되어 있는것들은 대표작들이니 그것만 봐도 괜찮다.

 


건물이 조금만 오래되 보여도 리모델링해대는 통에 건물주가 돈을 많이 벌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 곳의 정취는 삭막해진다.
그 곳이 운치 있는 추억을 지니려면 수십년이 필요하겠지만 그 후 또 부수고 새로 짓겠지..

 

 

 


사진과 다르게 꽤나 고급스러운 제품이었는데 사진찍는 솜씨가 쉣이라 아쉽다.

 

 


아~ 한문으로 글을 쓰고 그것을 뽐내는것은 좋으나 최소한 해석이라도 좀 적어두자.
그러지 않으면 이 작품을 누구도 보지 않게 되고 어딘가에 쳐박힐 수 있다.

 

혜화동에 가면 언제나 혜화아트센터를 들른다.
왜냐하면 매주 새로운것을 전시하고 크지 않고 연극보기 전 차분하게 하기 좋기 때문..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7. 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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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있으면 밖이 더운지 추운지 상쾌한지 꿉꿉한지 알기 어렵다.
일단 문을 열고 밖을 나가지 전까지는

간만에 비내리고 해가 구름에 가려 덥지 않은 오후
올해는 비가 올무렵 바람이 제법 불던데 기후가 바뀐걸까?
비가 반듯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더 이쁘고 보기 좋은데(사선으로 내리면 너무 강해보임)

혜화동엔 어김없이 스피커 볼륨을 올려 자신의 목소리만 들리도록 하는 이기적인 놈들이 보인다.
(이런 사람 몇팀만 있으면 공원이 소리의 쓰레기장으로 변함)
도데체 왜 이런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공원 관계자들은 그냥 두는걸까?
요즘은 전자악기가 많으니 앰프를 안쓸수 없겠지만 목소리와 어우러질정도의 음량만 키우면 될것을
자신의 목소리고 공원에 울려퍼지도록 잔뜩 올린 소음은 미세머지 피해보다 내겐 더 크게 다가온다.

혜화아트센터에선 어김없이 다른 그림전을 해줘서
잠시 들러 어느 산사람의 그림도 보고

여유있게 저번주와 같은 극장을 들어서니 두번째임에도 친숙한 기분
공간은 친숙하지만 연극은 다르니 주인 바뀐 커피숍을 들어서는 느낌이랄까? ^_^

이 연극을 보기 전까지 계속 '당신의 요리는 안녕하십니까'로 기억하고 있었어서
음식 관련 연극일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기대와는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다보니 티켓을 다시 확인해보고나서야 나오는 탄식
(실망같은것은 아니고 괜한 상상을 했다는 아쉬움?)

정작 큰 문제는 연극을 보는 내내 뭔소리를 해대고 있는건지
뭔가 발단도 없고 생선 중간토막만 덩그러니 있는 기분
최소한 어느정도 설명이 결들여야 할거 같은데 결코 그런것은 없다.

단지 오리가 하늘을 나냐? 안나냐?를 가지고 계속 부자지간에 싸움을 하고
계속 말을 끊는 어느 아이의 행동은 무엇인가 복선을 깔고 있나?싶어도 결국 아무것도 없다.
(약간은 무엇인가 제시하긴 하지만 별건 아님)

이 연극은 도데체 무엇일까?
오리?
날짐승 오리?
왜 목에 뻘건줄을 동여매고 있지?
그 줄을 끊어버린 아버지는 왜 자식보고 끊으라고(오리를 키우지 말라는) 강요하지?
그러면서 왜 간간히 숨을 못 쉬는(목에 매여있는 줄이 옥죄는듯한) 행동을 취하지?
오리를 묶은 줄을 끊으면 어떤 부작용이 있나?
그렇다면 연극이 시작과 동시에 줄을 끊은 저 아이는 왜 멀쩡하지?
이후 등장하는 줄을 끊은지 2년정도 지난 어떤 여인은 또 왜 멀쩡하지?

처음엔 오리라는 상징물은 꿈 희망 바람등 개개인의 세계를 표현하는줄 알았다
세상과 타협 하므로서 사라지는 보편적인 삶의 형태랄까?

실제 물리적인 오리스러운 전개는 보면 볼수록 난해하다기 보단 그냥 막 만든거 같은 기분이 들뿐이다.

오리 너의 존재는 뭐니?

그냥 막 만든 연극
앞도 없고 뒤도 없고

배우들의 연기가 아깝기만 한 연극 줄거리

공연 한시간짜리인데 하마터면 졸뻔한 연극

아니면 내가 전혀 이해 못하기에 훌륭한 내용을 이상하게 보고 있는것일수도 있다.

어떤것이든 내게 다가온 것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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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