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2017. 10. 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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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잠을 설쳤더니 오늘은 좀 일찍 자겠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근래에 뭣좀 하느라 계속 늦게 잤더니 콘디션이 영~ 별루)

서점에서 구입할 책좀 보고(책이 두꺼워서 서점에서 보고 인터넷으로 주문) 눈이 심심할때를 위해 몇권 더 사고.
처음으로 광화문에서 혜화동까지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의외로 편하다.
거리가 얼마 안되 늘 걸어다녔다가 버스 정류소를 지날때 마침 버스가 와서 그냥 생각없이 탔는데
의외로 괜찮다.

어김없이 태극기 들고 떠들어 대는 저들을 어찌 해야 하는지..
저대로 계속 두면 세대간 갈등만 커질거 같은데 이간질 해대는 놈들은 좀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
계속 이렇게 흐르면 결국 피해는 없는 자들에게만 돌아올텐데 왜 이렇게 관망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제발 성조기좀 들고 나오지 마라.
여의치 않으면 한반도에 핵을 쏘려 했던 놈들이고 지금도 그 구실을 찾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젠장
(얘들은 이유가 어찌됬던 남의 땅에서 전쟁하며 무기팔아먹으려 하는 놈들일뿐임)

자전거란 소재를 쓸 경우 대부분은 매우 서정적인 그림이 순간이나마 그려지다보니
제목이 자전거니 얼마나 봄바람같을까?라고 생각한 나의 오만은
한시간을 얼마나 피곤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도데체 제목을 왜 자전거로 한거지?
자전거가 무슨 연관이 있는거지? 자전거 탄 모습이 그 아버지인지 할아버지 인지와 닮았다고? 젠장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며 생겨난 일이라?(생겨난 일인지 망상인지 뭔지도 가늠이 잘 안됨)

칼같은 한시간 공연을 보면서 옆사람 손목에 채워진 시계 속 시간을 볼 줄은 몰랐다.
(차라리 졸지.. 공연을 보면서 시간을 본다는 것 만큼 씁쓸 상황이 또 있을까?)

소극장 치곤 큰 곳이라 좌우로도 길다보니
구성을 잘못 하면 양쪽에선 배우들의 연기가 안보이는데
내가 앞에서 두번째 줄 완전 벽은 아닌 구석쯤에 위치했지만 나쁜자리가 아니었음에도
배우들의 배치때문에 서로들 가려져서 관람하는데 나쁘지 않은 자리 치곤
이렇게 안좋게 관람한적도 드믄거 같다.
(그 넓은 중앙 무대는 냅두고 끝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지 무슨 이딴 설정이 다 있는지
이럴거면 관객석을 뒤로 밀던가 무대를 좀더 뒷쪽에 셋팅해서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관람하는데 지장이 없을텐데 관객에 대한 배려가 없어보인다.
이 연극을 볼 사람은 왠만하면 중앙 뒷쪽 가운데에 앉으시길)

처음 시작에서 타자기를 치는 여인은 드럼통을 밀고 있고.
(위쪽 손잡을 밀면 종이가 한칸 위로 올라가면서 미는건데
타자기가 고장났으면 좀 고쳐서 공연을 하던가. 아니면 한줄을 넘기게 치지 말아서
밀어야 되는 상황을 만들지 말던가. 이런게 뻔히 보이는데 그냥 넘어간다는 것은
관객이 모를거라 생각한것인가? 대수롭지 않다는건가?)

전체적으로 매우 엉성하다.

사투리인거 같긴한데 내가 사투리 구분을 못하지만
통상적인(누구나 왠만해선 이해되는) 대사들고 채워져야 할거 같은데
말들이 귀에 익지 않은 말들이라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일부는 지금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도 있어서 젊은 사람은 모를수도 있을텐데)

말이 안들어오니 저 사람이 귀신인지 사람인지..
이것이 환상인지 현실인지,
과거라도 어느적 과거인지,
배우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왜 검은 옷을 입혀서 인형을 움직이게 하는지..
(인형극을 보러 온것도 아닌데 인형 조정하는 배우들에게 그 역을 시키면 될것을)

처참한 상황인거 같긴 한데 저 사람은 또 누구인지....

저 노인은 분명 귀신인거 같긴 한데 이 사람과 어떻게 대화를 하고 있는거지? 이사람도 죽었나?

뭔가 묘사들이 매우 난삽(難澁)하고 산만하다.
별 내용도 아닌데 대사가 들어오질 않다보니 남의 팔목에 채워진 시계나 쳐다보고.

무대는 엄청 화려하고 다채롭게 꾸며놨던데..

이 훌륭한 무대를..
수많은 배우들이 이런 좋은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어할텐데..
왜 이런 산만한것들로 채워넣은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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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제품사용기2017. 10. 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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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키보드가 고장나서 잠시 쓰려고 구입한것인데
(잠시 쓴다는말은 좀 이상한 말이지만 이러 저러 사용하기 좋을거 같아서)

특가로 판매하길래 약간 저렴하게 구입해서 USB에 꼿아보니..
아~
온갖 다양한 색들고 정신사납다.

무엇보다도 영화볼때 모니터 바로 앞에 있는 키보드는

전체적인 모양은 역시 비키 타입은 낯설다.

가장 약하게 틀고 써도 색이 너무 화려하다.
(백라이트 개념이라면 어두울때 키들의 글씨만 보일정도로 은은하면 되는데)

색을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착각한것도 있지만 구입가격대비로 이만한놈이 없었으니
(특가로 구입을 해서 오테뮤 키 단품을 사는것 보다 약간 비싼 금액)
다른 선택이 없었지만 이렇게 산만해서야 계속 쓰긴 어려울거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 안가 그냥 익숙해지고 말았다.(키보드 색이 보이던 말던.. ^^)

그리고 사용자 키 교체형으로 키를 뽑아서 교체 할 수 있다곤 하지만 왠만해서는 안하는걸 추천한다.
왜냐면 PCB가 패놀 단면이라 몇번 착탈하면 기판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때문인데
(스위치 불량으로 교체하는 의미라면 오래 사용해도 한번 교체할까 말까? 하겠지만)
소켓도 엄청 뻑뻑해서 재미삼아 뽑았다가 리드(스위치 단자)가 끊어질수도 있겠다 싶을정도
(이런류는 라운드 스프링을 사용한 소켓을 쓰거나 양쪽에서 단자가 눌러주는 소켓타입인데
얘는 라운드같지고 않고 양쪽에서 눌러주는 방식도 아닌 그냥 조금 작은 구멍에 억지로 박아 넣는 느낌임)

오테뮤스위치가 모두 이런지 모르겠는데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이 TTC에 비하면 약간 강한편으로
키압은 둘다 45그람정도인데 오테뮤가 더 높은 기분이 든다.
(샤오미를 불량으로 교체하기 전엔 더 가벼웠는데 교환받은 제품은 조금 더 무거워졌음에도 오테뮤가 무거움)

키가 가벼운면 설렁 설렁 눌러도 동작을 하기때문에 편하긴 하지만
그 만큼 키보드 위에 손을 얹어놓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으니 꼭 좋은것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니다.

하지만 키보드는 자판을 외우지 못해서 리드미컬 하게 타이핑하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니
이럴경우는 오히려 안좋을 수 있다. 이럴땐 왠만하면 입력강도가 좀더 높은 갈축같은게 나을수 있다.

사각거림은 잠시의 이질감으로 하루만에 지나면 느낌은 그냥 잊혀지게 되어 큰 문제 없었지만
비키 방식은 적응이 안되던데 제조사에선 키보드 먼지 빼기 편하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키캡에 손이 걸리면 날카롭기때문에 신경이 쓰일때가 종종 있다.(다칠정도는 아님)

왜 이렇게 벗겨놓은듯한 키보드가 나온걸까?
이것은 하우징 없이 내부 속판만 있는것이나 다름없는 것이고 이렇게 제품 케이스를 만드는 경우는 없을텐데..
(청소하기 편하게 하려면 겉 케이스를 손쉽게 뺄 수 있도록 만들면 되는 것)

누군가 만들다 만 것을 이상한 변명을 대며 팔았던게 먹힌것인지
아니면 더 싸게 만들려고 이렇게 만들어서 말도 안되는 이유붙여서 팔기 시작한것인지

이런 스위치는 스위치가 속판에 결합되는 구조인데 스위치를 임의 교체할 수 있는 형이라 체결되지도 않고 그냥 얹어져 있는 구조역시
PCB가 깨지는 패놀소재라면 내구성에 문제 있지 않나?
(내구성을 생각할 정도로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구체적으론 모르겠지만 깨져서 못 쓰게 되면 새로 구입해도 그리 부담없음)

있어야 할게 없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
(전자제품에서 부속의 모습을 보이도록 만드는 경우는 잘 없는데)

키의 펌웨어는 특별한 문제 없어보인다.(사용하면서 오류를 겪어보지 못했음)
샤오미의 존재감 없는 FN키와는 다르게 매우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고
매크로 지정도 되는등 가능하다면 샤오미 키보드속의 프로세서를 뽑고 이놈을 꼿아서 쓰고 싶은 심정이다.
(서로 칩 호환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바꾸겠음)

멀티미디어 키가 있는 키보드를 안쓴지 몇년 되어 지금은 좀 뜸해졌지만
몇년전만 해도 음량조절같은 자잘한 기능은 매우 유용하게 썼었다.
(바로 사용하도록 전용키가 있는것을 더 선호함)

키보드에 이런 기능이 없으면 마우스로 음량을 조절하거나 스피커 볼륨을 조절해야 하니
양손이 키보드 위에 있는 상황일경우 더욱더 유용해진다.
특히 음악같은거 틀어놓고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전화라도 오면 바로 음소거(뮤트)해야 하니 이럴땐 키보드에
이런 단축키가 있는게 매우 편리하다.
(요즘 엑박원 패드로 게임을 하다보면 음량조절하는 버튼이 가끔 절실해 지지만 샤오미는 이런점에서 쉣)

101키 풀사이즈지만 외곽이 없는 형태라서 흔히 쓰는 101키보다 외형은 작긴 한데..
전체적인 모양은 역시 비키 타입은 낯설다.


아무리 봐도 꽤나 이해하기 어려운 이 현란한 LED의 황당은 누구의 생각이었을까?
알파벳, 숫자, 기능키등별로 색을 나눠놓을 생각은 안해봤을까?(이런다고 돈이 더 드는거 아님)
아무런 이유없이 같은색을 횡으로 배치한 이 황당함

LED 켜지는 방식도 엄청 다양하고 화려하던데
이 펌웨어를 제작한 사람은 전광판을 설계하던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마져 든다.
(말만 잘 하면 키보드 LED만으로 게임도 만들어줄 기세.. ^_^;;)

키감은 전체적으로 동일하고 백스페이스키와 \키가 통통 거리는 울림소리를 제외하면
소리가 약간은 큰거 같지만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을정도이다.
(샤오미과 ABKO 타이핑 동영상 참조)

요즘 들어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인터넷이란 네트웍이 없었다면 특가 세일 하는 이제품을 내가 살 수 있었을까?
예전 세운상가에서 하루 종일 가격을 문의 하던 그 시절엔 불가능했을 특이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도 걸어다니며 이것 저것 현물을 구경하는게 좀더 재미있긴 하지.
적어도 내가 메트릭스에서 잠자는 부속신세가 아니라면..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10. 1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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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우니 한시간 남짓 낮에 봤던 연극 리뷰를 쓰는 시간마져도 춥게 느껴지고
어두컴컴해져서 공원에 앉아있는것도 이제 그만해야 할 때가 온거 같다.

겨울에는 기분좋게 연극 한편만 보고 조금 거닐다가 집에 들어와 저녁 먹고 귤 까먹으며 영화 한편 보는 것으로 마무리 ^_^

제목이 조금은 무겁다?
소크라테스가 위대한 철학자인지 모르겠고 그다지 알고싶지도 않다.
(이 사람에 대한 지적호기심이 안생긴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임)
내가 내 세계가 없는 정신적 낭인도 아니고

출연자는 두명, 등장인물은 세명.

한명이 자신의 논리로 두명을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랄까?
(인민을 상대로도 말을 하니 1대 다수가 될듯)

첫번째는 기득권자의 설득과 군중(관객?)에게 호소

두번째는 재판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아 구속 및 사형 선고를 받게 되었는데
그 것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친구의 설득에도 내가 이곳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을 주장한다.

첫번째의 경우 지금 한국사회에서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연극 내용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지금 사회에 빗대어도 전혀 다름없다)

한국은 사상,종교,신체,직업등 수많은 자유를 보장한다면서
공산주의를 지독 할 정도로 배척하고 타종교를 밟으려 하며 성소수자들을 탄압하서 적게 버는 직업 종사들의 발언은 무시한다.
논리적으론 결코 말이 안되는 상황들
사람을 죽였는데 술 마약을 처먹었다고 심신미약으로 감형선고되는 미친 판결도 있고
평등하다면서 같은 사건이 발생했는데 돈을 많이 벌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보상액이 다르다.

이런것은 논리적으론 설명 할 수 없지만 어느사회에서나 통용되고 있다.
(북한은 지독할정도고 심할거 같고 외국 어느나라도 기계같은 판결을 하는 나라는 없을것임)

변호사가 금품요구 없이 변호를 했는데 부역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는 독특한 나라.
반역, 반공이란 명분하에 한국의 수많은 인민들이 사라져갔다.
(친일매국노를 부관참시 할 생각은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선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거 같음.)

이것은 억울한것일까?
아니면 각국마다 사정이 있고 그에 맞춰진 문화로 취급해야 하는것일까?

기계같은 사법형태를 지닌다면 인간사회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
수많은 모순을 극복해가는 과정인지
사라지는 모순 뒤에 새로 탄생하는 모순이 있는것이 인간 사회인지

기계같은 일정한 답만을 추구했다면 인간 역사 몇만년정도의 시간에 충분하 가능하고도 남았을텐데..
(수학적 사고니 뭐니 떠드는 서양 철약도 따지고 보면 허황된 망상 속의 산물들이니 그 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리 만무하다.)

어렷을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심하다 싶을정도의 모순들을 체감하며 살아오지만 언제나 이해할 수 없었고 없다.
한국같이 친일미매국노세력과 쿠데타 군부세력으로 한세기나 흘러왔으니
논리적으로 모순되어진 상황이 특히 많을 수 밖에 없었을것은 당연한 상황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때론 너무 심한것들도 있어서 외면하려 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주제는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볼수록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개같은 사회일수도, 좋아지는 사회일수도 있지만
혜화동에서 애꿎은 태극기 들고서 똥, 된장 가리지 않고 나불대는 저들을 보고 있자면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어보인다.

모순덩어리 사회..
그 속에서 탄압과 죽임을 당하는 인민들
('자살'이 타살과 동의어가 된 잘못된 사회)

모순된 결과를 인정 한 후
그 결과를 거부하는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한가?가 두번째 주제이다.

유명한 '악법도 법이다','dura lex sed lex' 라는 소크라테스의 말 그대로이다.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한 말은 아니라고 함)

이부분은 지켜져야 사회의 정의가 실현되는 것인지에 대해선 머리가 아프다.
이 판결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을때
그것을 거부하게 된다면 사법부의 모든 판결은 옳고 그름을 떠나 모든 힘을 잃게 된다.

이 주제를 놓고 끊임없이 설득시키지만 인간사회는 모순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법을 공부해본적 없지만 만약 내 목숨을 놓고서 선택해야 한다면
이럴경우 법을 초월하게 되지 않을까?

적어도 나(我)라는 존재를 사회에서 추방시킨다는 것을 전제로 놓고 봤을때
모든 세계를 멸하겠다는것과 다름 없으니 법을 초월한 선택을 할 수도 있는것이 아닌가?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누군가 나의 생명을 끊겠다고 선언하고 실행하려 한다면
내 세계를 지키기 위하여 저 사람을 멸 할 수 있는 권한이 동시에 내게 주어지는 것이 아닌가?
(정당방위 차원은 오래전에 넘어선 단계임)

이 글귀(악법도 법이다)를 볼적마다 고민에 빠져든다.
사회가 내 세계를 파멸하겠다고 한다면 내가 이 사회를 파멸해도 되는것이 아닌가?
위험한 생각일까?
나의 기준에서 내가 사라지면 세계도 어차피 사라지는것이니 극단적인 개인적 시선으로 봤을땐
내가 세계를 파멸하며 내가 사라지나 타력에 의해 나만이 세계에서 사라지나 아무런 차이는 없다.
이런 위험성을 방지하고려고 종교가 심리적억압/제약을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파멸보단 인간에겐 쾌락적 타락이 더 심해졌을지도 모름, 일본애들은 타락보단 파멸쪽에 더 가까운거 같음)

하지만 소크라테스나 이 연극의 인물은 사회를 위하여 자신의 죽을 권한을 타인에게 양도한다.
그리고 그것을 열심히 설득시킨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성적(논리적)으로 설득 된다고 감성적을 설득될리 없지 않은가
이성과 감성이 같은 구조를 지닌다면
인간이 늙어 죽었을때 남은자가 슬퍼할 이유는 없다.
사후 세계의 망상도 필요없다.
사상이 다른 사람을 탄압하거나 배척할 이유도 없다.

우리들의 사회는 이성적 사회인가? 감성적 사회인가?
논리적 모순을 없앨 수 없는 이상 이성적 사회는 망상속 유토피아일뿐이겠지..

으~ 간만에 대사가 엄청 많고 흘려 들으면 안되는 연극을 봐서 그런지
날이 추워서 그런지 두통이 온다.

따땃하게 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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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