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2025. 7. 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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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똔체홉극장은 얼마만인지 좌석 의자가 바꼈다.
전에는 패브릭같은 소재였는데 이번엔 가죽같은 그래서 훨씬 깔끔해보인다.
이곳은 유독 관객석이 돋보이는 곳이다. 서울 어느 공연극장을 가도 이보다 좋은 의자를 놓은 곳은 없을것이다.
왜 공연극장은 의자가 대부분 후졌을까?생각나게 하는 부분이다.
반면 영화극장은 의자가 왠만해서 엄청 좋은데. 그래서 안똔체홉극장은 관객석이 많지는 않다.
크기는 대부분의 소극장 만한데반해 좌석 크기때문인데 인기있는 연극은 좌석 잡기가 어려울수도 있다.

인디언포커가 무엇인가 했더니 이마에 카드를 붙여놓고 자신만 그 카드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숫자 높낮이로 이기고 지는 게임인데 문제는 자신의 카드만 자신이 모른다는 독특한 게임이다.
여기서 약간은 의구심이 든다. 자신의 상태를 자신만이 모른다?
자만심, 각종욕심, 이기심 등을 볼 수 있는 것은 타인뿐이라는 것일까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남의 것만 놓고 깔보는 경향이 인간에게 있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시기, 질투같은것은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만족에서 나타는 현상일텐데
이것은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한다거나 하는 경우로 볼수있다. 물론 수많은 운도 뒤 따르겠지
이 연극은 그 현실을 타자가 대신 봐준다. 우낀것은 그 사람(나평범)에 의해서 까발려졌지만
이미 당사자들은 어느정도 다 알고 있었고 그것이 자신 이외에 알려지는 것에 대한 반발로
동아리에 불화가 생긴다. 그런데 나평범 말고 다른 사람들은 상대방의 심리상태를 모르고 있었을까?
인디언포커라는 제목을 걸었다면 자신만 모르고 다른 사람은 다 알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작정하고 사기치려들면 속을수밖에 없는게 사기꾼들 세계라곤 하지만
이들은 학교 동아리이고 같은 목적(보드게임)을 위해 모인 아마추어 집단이라서 별다른 속내는 필요없을텐데
물론 이성을 만나기 위해 관심없는 분야라도 일단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수 있지만
연극에서 그런것까진 다루지 않는다. 아마추어들의 순수함이 있을뿐이다.

코길이(강도)와 색깔(종류)을 본다는 설정까진 그럴수 있지만
내가 지금 평온한 상태라면 내가 사람들을 깔보는 성품이라 할지라도 이 자리에서 만큼은 아닐수 있는데
코가 길어질 필요가 없고 어떤 성품인지(색깔)도 나타날 필요가 없거나 나타날수 없는거 아닐까?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죄인(원죄)이 되버린 어떤 종교처럼 한번 정해진 배타적인 성품을
죽을때까지 가지고 간다는 설정은 왜 나오는 건지는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술적 허용으로 상대방의 상태를 볼 수는 있다는 설정이 충분히 이해할수 있지만
이 길어진 코가 안보이는 경우는 상대방이 죽기 직전이라는데
자신이 죽기 직전이고 그것을 알고 있다면? 인간은 오히려 사회에 더욱더 녹아들기 위해
진실해지기때문에 코에 색이 없고 길어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동아리사람들에게 잠시 안보였다는것은 그 순간엔 순수함만이 남아있던것은 아니었을까
물론 작가는 이런 설정으로 표현하진 않았겠지만 나는 나평범이 능력을 잃었거나 정신병이 나았거나
혹은 동아리 사람들의 내면이 모두 알려졌으니 더 이상 감출것도 없어서 그 곳에서만큼은 순수해진것인가?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시 코가 길어지고 색이 생겨나서 아무도 죽지 않게 되었다는 황당한 마무리를 한다.

인디언포커. 나의 처지는 모르고 상대만 놓고 헐뜯는 사회를 비판하기 위한 소재일수 있지만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초능력까지 끌어왔어야 했나싶다.
소재나 배경에 비해 엄청 소란스럽게 대사들이 난발되고 뒷사람이 의자를 자꾸 발로 차는 바람에 집중하긴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 내 시선을 고정시키기엔 흐름이 엉성하지 않았나싶다.
그리고 코믹같은데 확실하게 웃기에도 그렇고 대부분 피식! 하게만드는 정도라서 코믹이라면
관객을 작정하고 웃겨줬으면 좋겠다. 코미디는 타이밍의 예술이고 어려운 장르란걸  세삼 느끼게 된다.

안똔체홉극장같이 한 작가의 공연을 주로 하고 관객석 좋은 극장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특히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공립극장들은 가격만 쳐올리지 말고(더럽게 안좋은 자리도 R석 씨블)

출연 : 김동창, 문지수, 이음, 염인섭, 최재호,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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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5. 7. 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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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더운 날이라서 국립극장까지 버스 갈아타며 갈만큼 괜찮은 연극이길 기대했었다.
웬만하면 연극볼때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는길이 고단하니 코딱지 만큼 기대했다.
무대에 많이 서있는 나무들. 한겨울이 배경이라서 그랬을까. 극장 내부도 약간은 선선(추울정도는 아님)

연극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배우 한둘이 무대를 가로질러 횡단한다. 지나가는 행인1,2 같은..
마을 분위기와는 다르게 평온한 걸음들..(마을의 사건들을 생각하면 다급하거나 조급해야 할거 같았는데)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한 남자를 기절시킨후 거꾸로 매달아 목을 딴다.
매우 잔인할수 있지만 무대가 너무 어둡워서 앞에서 5번째 줄임에도 배우들이 엄청 멀게 느껴져서
잔인하지도 않고 피가 피같아보이지도 않았지만 상황은 무서웠다.
연극에서 사람을 거꾸로 매달고 칼로 목을 그어 피를 받다니. 동물 잡아서 피 뽑아먹듯

어두컴컴한 곳에서 사람을 도륙하는 장면을 연극에서 본다는것은 약간은 충격이었지만
배우들의 세밀한 부분들이 전혀 보이질 않아서 감흥이 별로였다.

난해한 배우들의 움직임들. 이게 뭐하는 짓들일까? 무엇을 상징하는거 같지만 전체 내용은 별볼일 없기때문에
이러한 행위들은 없는것을 있어보이게 하려고 하는 수작질(단순한 플롯을 좀더 복잡하고 난해하게 보이려는 개수작)로
밖엔 생각되지 않는다. 그리고 학원폭력. 서양에도 학원폭력이 심한것일까?
남자주인공 오스카의 배경으론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고등학생?
학교선생은 여학생들 옷 갈아입는것을 훔쳐보느라 오스카가 폭행당하던 말던 신경 안쓴다는 대화가 나오는걸 봐서는
이 나라의 교육현실이 개판이거나 과장되었겠지만 대부분 이런건 현실을 반영할거란 생각이다.
그래서 위키에서 원작을 찾아보니 1980년대 무렵 스톡홀름 노동자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불안, 고립, 학원폭력,
소아성애, 살인..등 수많은 사회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와 같은 배경지식이 없다면 일단 이 연극을 이해하는것은 물건너간것이다. 한국인이 이해되도록 각색을 해야하는데
연출이 외국인이라 그런가? 지가 알고 있는 배경을 한국인도 알고 있겠지 싶었나보다.
원작 그대로 영화에서 가능한 표현을 제대로 표현도 안되면서 연극에서 마구잡이로 써대고 있다.
(보다보면 연극치고는 멋지지만 영화를 생각하면 허접하기 그지 없다. 이런 오컬트같은 호러 멜로를 연극에서 표현한다는게
맞는 것인지 난 늘 궁금하다. 그리고 제대로 표현된것을 본 기억이 없다.)

난대없는 흡혈귀라니.. 이와 비슷한 내용을 만환지 영환지 어디선가 본거 같긴 한데
아무튼 흡혈귀여자 엘리를 위해 피를 구해주며 사랑하는 상대자
이 극을 모티브로 만든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작품은 당시의 노동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사회를 표현하고 있는거 같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혀 먹히지 않는 방법으로 풀어내려고 한다.

그지같은 흡혈귀. 현실을 도피하는 용도로 서양에서는 흡혈귀를 종종 이용한다.
불노불사, 귀족, 부자.. 등 서민들이 꿈꾸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기때문이고 흡혈귀가 피를 나눠주면 그 사람도 흡혈귀가 되어
불노불사 되니 서양인들에겐 매력있는 도피수단으로 보이는거 같다.
반면 한국에서 이와같이 귀신같은 존재가 되고자 하는것이 있을까? 기껏 있어봐야 도사?
도사는 오래살긴 하지만 총맞아도 죽고 칼맞아도 죽는 그냥 가만히 있을때만 영생하는 존재정도로
일도 해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한다. 생각보다 큰 능력을 지니고 있어보이지도 않는 인간적인 존재인 반면
드라큐라(흡혈귀)는 좀 다른 존재로 모든 능력이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다. 심지어 괴롭지만 아무것도 안먹고도
영생한다.(못 먹어 피골이 상접하여 고통스러워하긴 해도 죽진 않음)

이런 존재를 이용하여 고통받는 한 생명을 구원하는 구성은 흔하디 흔하기때문에 이럴경우에는 그 배경을 보거나
관객을 이해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 연극은 전혀 이해시키지 못한다.
물론 한국에서도 집단괴롭힘이 사회문제였기때문에(지금도 문제는 계속될것으로 보임) 오스카가 겪는 수많은 고통을
모를수는 없지만 배경에서 무언가 한국사회하곤 맞지 않는다.

이것은 연출이 한국사회를 전혀고려하지 않은 처사로 책 번역을 사전적 의미로만 번역을 해버린것과같이
어색하게 다가오고 저들이 겪고 있는 아픔은 어떤 벽에 가로막혀 전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정작 읽혀야 할 그 무엇은 오간데 없고 재미없는 흡혈귀 맬로 한편 본것으로 밖엔 안느껴진다.

특히 막바지 흡혈귀(일라이)가 인간(괴롭히는 나쁜 사람들)을 학살하는 장면은 뭐랄까?
여자는 허공에서 허부적거리고 있는데 멀쩡한 남자들 셋이 그냥 '아~'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빙신같은 장면은
지금도 황당하기 그지 없다. 연출은 왜 이런 어이없는 장면을 생각한것일까?
드라마나 영화로 평이 좋았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잔혹함 그 자체를 제대로 표현했을테니 어색함 없는 잔인함을 보였겠지만
연극에서 그것이 표현하기도 어려울테고 이것만 가지고 이 연극 전체를 이해할수도 없기때문에
꽤나 재미를 찾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다만 학원폭력에서 욕은 제대로 참 많이 나온다. 도입부에 사람을 거꾸로 매달고 목을 긋는 그것과 같이
학폭도 그런식으로 잔인하게 묘사됬더라면 어땠을까..
엄한곳에서 피를 떡칠하지말고(피는 엄청 효과적으로 잘 쓴거 같음) 이런 현실 묘사에서도 좀 신경 썼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르스부호로 뭐라 보내니 엘리도 뭐라 답장한다.
무슨 내용인가 찾아보니 '키스'라는 문자를 모르스부호로 보낸것이라고 나온다.(연극 말고 인터넷으로 찾은 내용)
자막이라도 올리던가.. 감독이 한국사람은 모두 모르스부호를 알것이라 생각한것일까? 아니면 그냥 모르면 모르는대로
넘어가라. 라며 무시한건가? 아니면 또라이인가? 참.. 그지같은 결론이었다.
당시 그 부호가 키스 란것을 알았다면 조금이라도 애뜻함이 바닥에 깔리는 맛이 있었을텐데.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디테일함이 대단히 모잘라서 아니 전혀 안보여서 아니 전혀 표현되지 않아서
연극 자체가 밍밍하고 배경지식이 있더라도 무엇인가 흡혈귀따위로 현실도피하는 것은 한국인 정서에 맞아보이지도 않는다.
각종 무대장치들을 보면 돈 아깝지 않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연극이란게 영화와 다르게 좀더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꽤나 엉성한 연극이었다.(내용상 영화나 드라마는 완전히 다른 감동이 올거 같음)
이런걸 왜 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국립극장에서 하는건지..
가격도 10만원씩이나 하는 재미없는 연극을..
국립이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상대적으로 좀 저렴한 금액대의 공연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내 욕심인가?

언제부턴가 세금으로 건설되고 운영되는 국공립시설들이 돈벌이에 혈안이 된거 같아 안타깝다.
특히 '예술의 전당'은 '돈의 전당'같아서 개같은 기분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아무튼 이 돈 주고 보라곤 차마 말 못하겠다.
차라리 드라마 '트와일라잇'이 영화 '뱀파이어와 인터뷰'를 치맥과 보는게 백만배는 재미있을거 같다.

출연 : 권슬아, 안승균, 조정근, 박지원, 차정현, 이의령, 정우재, 최홍혁, 김재민, 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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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5. 6.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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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사나이? 한세기를 산 사람의 이야기다.
물론 근현대사를 두루 거친 한 인물의 이야기고 당연하게도 허구의 인물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것이 얼마전까지 위안부 성노예로 끌려간 할머님께서 TV에도 나왔으니
실존 인물이 있을수 있다고 해도 그다지 이상할게 없어보이는 우리들이 포함된 시대이다.
그만큼 일제강점기는 한국역사에서 그리 오래된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친일매국노에 대한 처벌은 미비한 수준
그 세력이 아직도 득세하여 난리를 치고 한국을 망치는 주된 인물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강건너 불구경같은 관람은 쉽지 않게 다가온다.

박덕배(주연)라는 인물이 장수하게 된 배경이 다소 판타지나 오컬트 스러워 마음에 드는 설정은 아니다.
이렇게 제3의 힘에 의해 움직인다면 인간의 역사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고 그것을 지키려 했던 모든 사람들의 노고도
휴지조각만도 못한게 된다. 특히 이번 설정을 보면 죽어서 다 만나볼거 뭐하러 독립운동을 하고 뭐하러 싸우는가
일본은 왜 한국을 침략하겠나. 어차피 저승에 또다른 삶이 존재하는데. 그래서 이런 엿같은 배경설정은 참 그지같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신명'도 작금의 현실을 오컬트와 접목시켜서 국민들이 목숨걸고 지켜온 세상을
귀신들의 장난쯤으로 취급해버려 욕을 먹는데 이 연극도 크게 다르지 않아보인다.
물론 이 연극은 귀신이 한국의 근현대사를 바꿔놓는다거나 하진 않는다. 박덕배는 일반 평민으로 삶도
그다지 돋보이지도 않은 흔하고 평범한 인물이다.

다만 그 주변에 친일매국노, 독립운동가로 나뉘고 해방후 공산주의자가 되어 북으로 간 사람 남에 남은 사람들
서로가 총질하는 한국전쟁까지 다양한 지인들을 포섭하고 있을뿐 큰 역할을 하는 인물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연극을 재미있게 하기 위한 감초역할정도에서 그칠뿐이다.
동분서주하긴 하지만 전체 현대사에서 어떤 간섭이나 영향력도 발생하지 않았다.

조선말기에서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까지 한 평범한 인물이 겪는 한국의 근 현대사를 다룬다는 정도라서
너무 많은 한국의 격동기를 모두 다루고 있다.
그러다보니 근 현대사 대부분을 다룰거 같지만(박덕배도 거의 현재까지 살다가 감) 막상 한국전쟁 이후는 전혀 다루지 않는다.

이게 한국의 역사를 다루는 문화 예술의 전반적인 문제다.
왜냐하면 박정희 친일매국노 세력들부터 쿠데타 세력들이 고소 고발을 해대는 통에 한국의 현대사중 한 50년은 사라져버렸다.
적어도 공연예술분야에서는 흔적도 거의 없는 편이다.
기껏해서 박정희가 총맞아 죽는 것이나 전두환 군사정변(쿠데타) 당일 정도.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도 극히 없다.

심지어 이런 내란범들을 다루는데도 사자명예훼손 운운하며 정지시키려고 지랄발광들을 한다.

예전에 역사 강의를 듣는데 근 현대사는 총 15강중 1강(1시간)도 해당되지 않는 병신같은 구성을 보이는데
이 한시간 구성조차도 대부분 그냥 지나간다. 이런 구성은 한국사회 전체에 만연하게 퍼져있다.

이 연극도 다름없다. 박덕배라는 파란만장한 저 인물은 125년을 살면서 일제강점기에 딸을 잃고 한국전쟁때 동생이 북으로 가고
자식처럼 키운 다른집 애들 둘이 서로 갈라져서 총질을 하는 비극을 겪은 후 박덕배는 평화로웠나보다. 이후엔 아무것도 없다.
516군사정변(박정희), 1212군사반란(전두환) 등 한국전쟁 못지 않는 굵직한 사건들이 여럿 있었고
그 사이에도 계속되는 탄압으로 일제강점기나 다름 없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 어떤 사건도 다루지 않는다.
왜일까? 저 놈들의 힘이 아직도 멀쩡하기때문일까? 지원금을 받기 어려울까봐 미리 눕는 풀이었을까.

최근에 군사정변을 일으키려던 윤석열도 살짝 다루면 좋지 않나?(계속 큰 사건들이 있으면 업데이트 되는 형식으로)

내 바로 앞줄엔 초등생 같은 아이도 보러왔던데 이정도 세대라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같게 느껴지지 않을까?
그러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사건도 함께 보여주면 안되었을까?
예술은 혁명이고 반항이며 역사인데 겁이나서 먼저 누우면 어쩌나...
멀게 느껴지는 어느시점의 사건들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라는 의미였을까.

그래도 내년을 기대해봐야지..
혹시 아나.. 세기의 사나이가 조금더 살아서 윤가놈 사건도 보게 될지..

출연 : 아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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