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18. 5. 23. 23:3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년마다 하는것인가본데 처음 보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9000원에 예매했는데 발권할땐 5900원으로 찍혀있는게 이채롭다.

이 전시회는 국내 사업디자인 관련된것인지 전반적인 느낌이 각 부스별로
작은 기업들이 나와있는 느낌으로 그들의 세계를 보기보단
인사동의 쌈지길 느낌이라 친구와 농담하며 구경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쌈지길에 비하면 훨씬 삭막하다.(이곳에서 나온 사람들도 제법 있을거 같긴 한데)

팜플렛,리플렛등이 있는곳 거의 없이 덩그러니 명함정도만 있는곳도 있고
작품을 감상하기엔 불편한 구조
산업박람회라 생각하고 갔으면 오히려 괜찮을거 같은데-그랬다면 안갔겠지만- 약간은 실망이랄까?
예술의 순수한 탐구,고찰은 잘 안보이지만 작품은 모두 훌륭하다.

팜플렛,리플렛등을 놓고 부스식이 아닌 감상하도록 전시해놨다면
문의는 팜플렛등을 이용해도 되는 문제니 좀더 기억에 남을거 같지만
대부분 이런 상업전시회(박람회)들이 다 이러니(곽스타일의 부스, 많은것들을 전시)

디자인미술관 1,2관과 지하 7전시실에서 하는데
지하 7전시실은 더욱더 업체같은 느낌이며 현장 구매 및 카드결재도 가능하다. -.,-;;;;;;;
이래서일까? 7전시실 관람은 무료..

[SNU 빌라다르 페스티발 2018]
모대학교 미술대학 주최이고 그곳 출신들의 작품들인거 같다.
대학교 자체에도 전시장을 만들면 훌륭한 곳이 많을텐데 왜 이곳에서 하지?
해당 학교에서 전시하면 사람들도 더 많이 올거고(적어도 학생들은 모두 동문이니) 대관료도 저렴할거 같은데

한정된 단체(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닌 특정 조건이 붙은)는 이런 국공립에서
전시회를 갖는것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세금을 투여한곳인데 일부 국한된 단체가 그것을 이용하는 기분이랄까?
대관료를 지불하겠지만 사설 겔러리들에 비하면 더 적은 비용, 더 큰 효과를 누릴수 있으니
세금으로 특정 단체가 혜택을 받는 느낌이 들기때문이다.
그래서 국공립 시설은 범국민 차원의 것만 기획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작품들도 대부분은 음.. 엄..... 음.....

작품들이 많고 다양하니 다음주 목요일까지 꼭 보러가길 권함..
전체적으로 신선함은 잘 없지만 개인전에 비하면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관람료 역시 무료라서 부담역시 없다.
디자인아트페어에 비하여 관람하는데 주인장이 없으니 부담도 없다.
(작가가 옆에 앉아있으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거 같은 압박이 있음)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예술의 전당에서 한가람미술7관은 항상 무료관람을 하고 기간도 짧아서(개인 대관 미술관같은 기분이 드는 곳임)
2주에 한번씩 와도 된다.
그리고 이곳엔 의자도 많고 조촐하게 커피,스낵코너도 있는거 같고(이용해본적이 없음)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할수록 이런 공간은 늘 한결같은 온도를 재공하니
그림도 보고 잠시 쉬는정도로 지나가는 공간으로 이용하는것도 괜찮다.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8. 5. 20. 00:3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3일간 굵은 장대비가 연이어 오더니
날이 미친듯 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하늘
비가 많이 왔음에도 날이 건조한것은 겨울이 오고 있는 가을에나 있을법한데 이상한 날들.

근래에 네비게이션기능이 있는 손전화기 한대 더 산게 삶엔 큰 짐 한개를 덜어낸 기분이 든다.
어딘가 박혀있는 소극장, 아무리 작은 겔러리라도 다 찾아내다보니 허둥지둥 전전긍긍 할 필요없이 단박에 해결.

이 극장도 조금 불편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금세에 찾고 말았다.
(대학로가 문화의 상징, 연극의 거리라 생각한다면 술집, 밥집이 뭐같이 많더라도
이런 작은 극장들도 손쉽게 찾을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극장 이정표정도는 달아줘라 개놈들아)

원작이 1300년대 사람?
한국역사로 치면 고려말기 조선으로 바뀌기 직전이니
나라가 어지러우면서 일부 사람들은 환락의 시대였을텐데

데카메론을 읽진 않았으나 전반으로 비슷한 늬앙스를 띈다.
사회적 부조리, 성적 문란, 사상의 고립

100여편의 단편이 모여있는 데카메론이란 소설속에서 3편을 골랐다고 하는데
3편을 고른 기준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연극으로 올리기에 가장 덜 선정적? 덜 자극적?)

총 세편의 단편들을 한편의 연극으로 만들어놓고
각 연극 사이마다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들을 껴놨지만 와닿진 않는다.
(책처럼 한편의 큰 연극 속에서 3편을 나눠놓는게 보기 좋았을텐데 조금은 구차함)

이미 인터넷 홍보자료에도 표기해놨으니 얘기하자면
첫번째편은 수녀들의 사랑(신에 대한것이 아닌 일반적인 연인)
시기적으로 종교의 힘이 강했던 시기일텐데 이런걸 소설로 적어도 될정도로 공공연했다는 것일까?
(극속에서 종교가 개개인의 명예를 없앨수도 있는듯 협박이 나올정도로 권력이 강했다는 소리같은데)

두번째는 부부의 불화
여기서도 역시 성적 욕망이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부인의 간통인데
이 역시 성적 욕구에 따른것이다.

이 세가지 극들의 공통점은 성적욕망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수직적 구조라고 해봐야 남녀간의 사회적 지위에서 오는 불이익이 있는데
이점 역시 각색을 한것인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여성을 약자로 표현했다면 그렇게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할 수 없을것이다.)

한편 한편 해학스럽고 풍자적이라 가볍게 접근 할 수 있고
현시대에 맞춰 각색했는지 큰 거부감 역시 없으며
내용들이 길지 않다보니 흐름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역시 없다.(짧지만 굵진 않은 내용들임)

짧은것들 3편이 모여있고 주제는 비슷해도 배경과 인물이 다르고
구성이 다르니 지루함 없이 즐길수 있었지만 정작 문제는 나머지 97편의 내용이 어떤것이냐인데
조만간 서점에 가서 책을 사올 예정이라 해결되겠지만 연극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중간 중간 설명하는 사람은 보는 이에 따라 성장,환경등에 의해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등
인식의 다양성에 대해 말하지만 그정도로 심오하진 않으며 원작 그대로 대단히 표면적이다.
특정 종교와 자유로운 성에 대한 고찰등 관련 비판에 대해 미리 벽을 쳤다고 봐야 하는것일지도

3일 공연이라 얼핏보면 유랑극단 같기도 하지만(유랑극단도 1주에서 보름정도는 할텐데)
다음엔 나머지 97편중 다른것을 또 들고 나오시길 기대해본다.

'연극.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욕-  (0) 2018.06.02
연극 -판소리완창 유영애의 심청가 강산제-  (0) 2018.05.26
연극 -마당 씨의 식탁-  (0) 2018.05.12
연극 -황색여관-  (0) 2018.05.05
연극 -낭떠러지의 착각-  (0) 2018.04.28
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18. 5. 19. 22:2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크기 제한 없는 옵션으로 구입했더니
(저번에 주문한건 이딴건 한알도 없었는데)
큰 키위만한 작은 놈들만 가득 들어있는것에 놀라고
TV보며 먹다보니 빈공간만큼을 그 자리에서 먹었다는게 놀랍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밥을 대접으로 한개 먹고 라면 두개 먹은 후 라는것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바뀐 앞자리  (0) 2018.06.21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라지만..  (0) 2018.05.31
더워지기 전까지  (0) 2018.03.25
오늘따라 규모가 제법 크네  (0) 2018.03.25
15년동안 이것밖에 안샀다니  (0) 2018.03.24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