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18. 2. 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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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진 제법 추웠는데 오늘은 한결 따뜻한 날이다.
저번주에 가려다가 오늘(월말 수요일)가면 문화의 날인지 뭔지로 50% 티켓 값이 저렴하다고 하여
급한것도 없고 해서 오늘 가게 되었는데 젠장
6시 이후부터 할인이 된다고 한다. 9시까지만 개장하면서
공연류는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지만 이런 전시회는 하루 종일도 볼수 있는건데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다니.
문화의 날이면 문화의 날이지 무슨 시간을 정해놓고 할인을 하는 빙신같은 정책을 내놨을까?
(놀이 공원이나 스포츠경기장같은것도 후반부에 가면 깍아주는데 별 그지똥같은 정책을 다보겠네)

낮에 갈 수 있는 백수는 혜택받으면 안되고 직장인들만 받으란 소리냐? 에이 개놈들

하여튼 생색만내고 돈은 않쓰려 하는 더러운 꼼수들은 언제쯤이나 바뀔런지..

그림은 감성을 건든다고 봤을때 디자인은 이성을 건드는거 같다.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돈과 직결되어져 보이고 발주처가 존재하는등
일반 기업의 생태와 유사한 점이 많다.
그래서 그럴까? 작품이라기 보단 제품이라고 말하는게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돈과 연계 시키는것이 싫을 수 있겠지만)

지라드란 이 사람 것 역시 크게 다른 느낌이 들진 않는다.
전체적인 구성은 3가지 정도로 나눠놨는데
저번에 봤던 플라스틱환타지에 비하면 소재때문인지 생김세의 자유로움이 덜하다.
텍스타일(직조물)의 패턴들은 이미 시간이 너무 흘러서
흔하디 흔한 것들이니 새로울것도 없는 디자인(시발점이 되보이지는 않음)

그런데 이런 디자이너들의 작품(제품이라 해야 하나?)들을 보면
그 고급스러움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패턴, 비슷한 생김세들인데
왜 이들이 디자인 한 제품들은 이리도 정성들인 제품들로 보이는걸까?

무엇이 제품의 감각을 이리도 다르게 하는지
물론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돈만으로 고급스러운 풍격을 만들수 있다면 세상에 디자이너란 직업은 사라졌을거다.
인공지능이 이 세계를 가로챌수 있을까?

한국사회도 돈만으로 해결된다는 사고보단
돈이란것은 수단일뿐 그 위에 사람의 사고가 있어야 빛을 발한다는 생각이 많아지길 바란다.

오늘 수십년만에 찾아온 블루문, 개기월식이라는데 날이 이래서야 어디 볼 수 있을라나?

해가 구름에 가려졌지만 그래도 날은 안추우니

 

이런곳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눌수 있다면
그것 또한 괜찮은 즐거움일텐데
일반 집을 저렇게 파내서 만들수 있는건가? 갖고 싶으나 갖을수 없는 묘한 구조

약간은 원시적인 태양 숭배같은 말을 하던데..
(생명의 원천이다보니 태양을 버리기 쉽지 않을테고 의뢰받은 작품의 일부니)
한가지 소재로 이리도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다는것은
말과 글(문자)이 인간의 표현을 심각하게 제약하는지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말과 글이 이 모든것을 표현하게 되념 그것은 말과 글이 아니게 되는 모순을 지니고 있다.

이곳에 이렇게 많은 낙서가 있는줄은 처음 입장할땐 전혀 몰랐는데 왜?

낙서하라고 적혀있지도 않은거 같은데 어쩌다 낙서가 깃들게 된것일까?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8. 1. 2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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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선 밖이 보여도 밖을 알 수 없으나 길에서 10분을 넘기기 어려운 한파
수요일보단 낫긴 하지만 이번 추위는 제법 오래 가는거 같다.

이 작가는 왜 '아버지'라는 제목을 붙인걸까?
스웨덴에서 '아버지'라고 제목을 붙였을때 그 작품엔 어떤 선입견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스트린드베리만의 여성관에서 한국정서의 아버지 라는것과는 너무 다른 과정을 보여준다.

선입견때문에 이 연극을 봐야 할지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한국에서 문학적 아버지는 망상, 환상, 남성우월주의..등 온갖것들로 현실의 남성 목을 조인다)
보고 나온 지금은 좋은 기분이지만 한편으론 남여의 오랜 분쟁을 극화 한듯하여
고민하지 않아도 될 고민거리를 안고 나온 기분이 든다.

남 여 그리고 자식
이 삼각 구조는 한 집단을 구성하는 구성원으로 지탱하는 다리 역활을 하기때문에
무엇 하나가 빠져도 중심을 잃어 쓰러지거나 나머지 구성원들이 힘들게 버텨야 한다.
그래서 이 구성원을 유지하기 위한 수많은 수단중 한가지가 유전자 보존이라는 이상한 본능
(엄밀히 따져서 이 구성의 근본은 유전자 보존이란 목적이며 나머지 모두는 수단에 불과할수 있다)

지독한 본능을 실현하기 위해 여자라는 동물은 미숙아를 출산하게 되었고
집안 식구들을 이용해 아버지의 유전자를 품고 있다는것을 자식의 아버지에게 세뇌 시킨다.
(여성측에서 아이와 남편간의 유전적 공통점-닮았다고들-을 끊임없이 말하는것은
이 구성원이 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오래된 역사임)

스트린드베리가 살았던 시대(1800년대 후반)엔 유전자 검사란게 있을리 없다
심지어 혈액형이란것 자체도 이무렵에 나온 학설이기때문에 검사할 수 있지도 않으니
더욱더 수많은 말들에 현혹될수밖에 없던 시절

이 시대에 유전적(일명 혈육) 부모자식간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었을까?

이것은 다르게 표현해서 여성을 불결하다고 누명을 씌우려 하면 벗어나기 어려운 시기라는것이고
인류역사상 혈족을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최근에야 나온 것이며 이 또한 100%의 확률도 아니다.
남여간 갈들은 언제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때문에 어느정도 법같은것으로 방어해줬겠지만
아무튼 객관적 진실을 알아낼 방법은 마땅하지 않았던 시기다.

이런 무지에서 나오는 인간의 갈등을 다룬다.
(지능만 높은 멍청이들의 싸움?)

이 아이가 네 자식이 아닐수도 있다. 진실을 알려고 하지 마라.
저 아이가 내 자식이 아닌거 같다. 내 자식인것을 증명해라..
생각해보면 지금도 관련분야에 종사하지 않는이상 그것을 증명할 길은 없다.
 
이런 불안전한 시대에서 이런 위험한 불신을 여자가 남자에게 심는다?
(이것은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지르는 행위로 당시 여성 혐오의 정도가 보이는듯하다)
그 불신에 남자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결국 파멸한다.

이시기에 작가의 부부 사이가 힘들어서 여성혐오가 심해졌다곤 하지만
이 연극을 보고 있자면 치밀하게 남성을 파괴하는 인물로 묘사하므로 여성혐오의 정점을 찍는거 같다.

심지어 부인이 남편을 파멸시키는 행동의 근원을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듯한
여자의 잔인한 본능이라는 늬앙스 마져 풍긴다.
(면밀히 듣고 있자면 근원은 양자간에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여성의 잔인성을 표출시키는거 같다)

오랜 세월 여성의 지휘를 낮추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 해왔고 대부분 먹혀들었다.
(출산이란게 없었다면 이 전쟁에서 누가 이겼을지)
언제나 약자, 혐오, 증오, 파멸의 대상이 되어왔지만 유독 어머니는 그 대상에서 빠진다.
(이 극에서도 유모에 대한 상호 신뢰는 여느 모자지간 못지 않다.)

작가의 당시 부부관계가 얼마나 난국이었을지,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대부분 연인들간의 관계가 안좋아지면 다 이런 상태가 되기는 하겠지만
직업이 작가니 그 심정이 작품으로 표출된것이고 그 심정을 간접적으로 엿본게 되었고
관객들은 이 연극을 통해 다시 한번 끊어지지 않는 기나긴 싸움을 생각하게 된다.

7명이 나오는 연극이지만 그리 혼란스럽진 않으나
여성배우들은 분장에서 배역에 맞는 특색이 좀 없는거 같고
(자식이나 부모나 유모 얼굴에 주름 몇개 차이 외엔 그다지. 다들 젊은 분들이라 그런가?)

대사량이 대단히 많은 연극이지만 다들 훌륭하게 연기를 한 덕분에
두시간 가량을 몰입해서 볼 수 있었지만
디테일한 표현은 전달이 다소 안되지 않나?싶다.
(심리묘사는 살살 부는 바람같을수도 있어서 미묘한 표현이라도 관객에게 전달되야 의도를 파악하기 좋음)

약간 흘리며 들어도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것에는 지장이 없지만
이 연극을 보고 있자면 그 세밀한 디테일 하나 하나 건들고 흔드는 맛이 있는거 같은데
때때로 넘겨버리게 되니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격양된 장면들이 중후반부부터 많아지니 억양이나 호흡이 흐트러질수 있지만
물리적 파멸이 아닌 심리적 붕괴를 나타내는 연극이니 이런 부분을 좀더 신경써주는것이 좋지 않나싶다.

수많은 관객들이 지인들인지 모르겠으나 인사들 하고 그러던데
생각해보자면 지인이 연극을 해서 그것을 관람하러 왔다면 더욱더 관람예의를 갖추지 않나?
연극도중 휴대폰 불이 켜지는 사람도 있고, 진동음이 울리는 사람
어디서는 과자를 까는 사람(부스럭 거리더니 과자 특유의 향이 풍겨서 추측하게 됨)등 다양하던데
연기하던 말던 신경 안쓴다는 것인가?
훌륭한 연극을 사소한 부주의로 가치를 잃는다면 본인들 손해일텐데
(약간은 산만한 관객들의 분주함 덕분에 0.1%정도는 잃은거 같음)

3주동안 가볍고 즐거운 연극만 보다가
간만에 눈알에 핏대서는 연극을 봤더니 묘한 감동이 생기는 괜찮은 주말이었다.

아~ 내장탕에 밥 두공기 먹고 들어와서
찜빵 5개 먹고 한시간 자고 일어났는데
왜 이렇게 배가 고프지..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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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1. 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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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그림은 전제척으로 이해하기 어렵던데
통영 그림은 그 곳에 대한 애착이 있었는지 원색들속 흐릿함이 보이는거 같다.
(특별전이라는데 연대별로 전시해놓으면 작가를 이해하기 좀더 좋은데 그런 구성은 아닌거 같음)

대부분의 그림들엔 제목이 붙어 있지만 나는 제목과 작품 사이의 연결성을 못보다보니
치명적인 사태 발생. 그림 대부분이 비슷해 보인다.
시각적으로 불편함은 없지만 그렇다고 남다른 표현력이라거나 균형미도 모르겠다.
(이분이 어떤것을 보며 어떤것을 느꼈는지 와닿지 않음)


건물 2층엔 이렇게 창이 있는데 이 전시회 기간동안은 막지 않은 이유가 있는것인지
밖 풍경과 원색 가득한 이 그림들과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인지


잠시 쉬라고 만들어놓은 것일까?
아니면 예술품(오브제)
이 건물은 도데체 누가 어떤 의미로 설계한것일까?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1. 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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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추운지 버스기다리는 짧은 시간마져 고통스럽다.
영하15도에 바람 불고 피부가 갈라질듯한 건조함

그러나 오랜만에 겨울냄새가 난다.
시큼한듯 상쾌한 냄새
근래에 날이 풀려 봄이 오나싶더니 금세 이렇게 날이 바뀌는걸 보면 아직까진 겨울이 틀림없지만
이번달 지나고 설 오면 이 추위도 초라해지겠지

저번 전시회때 오려 했는데 지나가고 이번에 오게되었는데
미술관이 미술관 같은 느낌이라기 보단 모델하우스의 가건물같다.

명색이 미술관인데 이렇게 사각 뼈만 있는 건물을 지어놨을줄이야.
화장실도 변기가 딱 한개..
(관람객을 위한게 아니라 구색맞추려고 만들어 놓은거 같음)

예술을 위해 지어진 건물이라 하기엔 거리가 먼 흉물스러운 내외관

벽면에 작품들을 붙여놨는데 감상하기 위한 배치라기 보단 공간 절약(?)형 배치랄까?
(그림을 팔려고 전시하는 겔러리들이 이런식으로 배치를 많이 하는데)
작품수가 많으면 중간 칸막이 같은것으로 좀더 보기 편하도록 셋팅 할 수도 있을텐데

중간은 일반 조형물(바닥에 놓을수 있는), 벽은 그림

건물만큼이나 작품 배치도 단조롭고 동선도 좋지 않아서 관람하기엔 좀 불편한 면이 있다.
(날 추워 사람들이 없으니 이곳 저곳 왔다 갔다 하며 편하게 볼 수 있긴 하지만)

액면가 15.000원(전시회 두가지 관람료)이란 관람료도 좀 아까운 생각이 들고
(작품수는 많은데 작품에서 오는 감동은 그다지)

통로라도 좀 예쁘게 만들면 안되나?
여기에 기계 돌아가는 소음만 있다면 공장하고 뭐가 다른것인가?

 


묘한 기분을 들게 하는 오묘한 작품으로 작가의 의도를 알기는 쉽지 않지만
그 느낌만큼은 전달되는 기분이 든다.(이건 실물을 봐야함)

참여 작가 : 275c, 고주안, 김우진, 노보, 레오다브, 릴리 손, 이병찬, 이준원, 잭슨 심, 조재, 지히, 쿨레인, 현지너리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8. 1. 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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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생활을 하다보니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는지
다시 겨울이 오는지 모르겠다.
예전엔 하루 하루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한거 같은데
언제부터이나 겨울이니 추운거고 여름이니 더운거고 때되면 날 풀리고 때되면 두꺼운 이불을 준비한다.
나 할거나 제대로 할 수 있으며 살면 그뿐이겠거니 싶은게 뭘 해도 재미없고 뭘 해도 재미있다.

인지도 높은 배우가 나오는 연극은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대부분 티켓파워만 생각한 기획들이 많다보니 불필요하게 큰 무대를 쓴다거나
별 내용도 아닌것을 대단한것인냥 떠벌리다보니
한마디로 소문난집에 먹을거 없는 상황

그러다보니 포스터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면 안끌린다.
(막상 보게 되면 TV에서나 보던 사람을 실제로 보게 되니 좀 신기하게 보지만
정극만 하던 사람들과는 표현 방법도 좀 다르다보니)

어찌됬던 몇일 안남은 연극 몇개를 놓고 저울질 하다가 그냥 예매
(대충 예매할거면서 고민을 하는지.. 실패한다고 앞으로 연극을 안볼것도 아니고)

수많은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또다른 선입견을 씌우면 될뿐이다.
(덧씌어진다고 검게 되지 않으니 계속 씌우고 또 씌우면서 살면 됨)

다소 먼 곳의 자리를 받았는데-그리 늦게 간것도 아니고 예매를 늦게 한것도 아닌데 왜 이런 뒷자리를 준걸까?-
극장이 제법 크고 좀 뒷자리다보니 배우들의 표정들이 잘 보이진 않는다.
입소문을 탄것인지 수많은 중년 부부들로 객석이 가득차서 여기저기서 웅성 웅성
연극도중에 전화를 멋지게(?) 받는 사람도 있고
(관객으로서의 예의를 갖출 필요는 모르겠고 다른 관객들을 위해 대인에 대한 예의는 좀 갖춰야 하지 않나?)
공연도중에 자리를 옮겨다니고 관계자인지 후레쉬로 자리를 이동시켜주는 사람도 있다.
(어둡기때문에 후레쉬가 필요하긴 한데 어두운 관객석에 후레쉬를 켜대면 연극에 집중을 하지 말란 소린가?)

초반 진행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어느정도 안정화 된 후부턴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있었다.

이 연극은 기승전결 뭐 그런거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넋두리로 시작해서 넋두리로 끝난다.
넋두리 내용의 쌔기에 따라 눈물이 찔끔 할때도 있고 많이 웃을때도 있고

우리 일상을 조금 과장된 액션으로 무장된 연극이다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도 되고(이곳 아니라도 늘 듣고 보는 일상들이니)
깊게 생각해보려 한다면 빠져들수도 있다. 말그대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약간 각색한것들이니

연극을 보면서 참 신기했던게
저 상황에서 나는 너무 슬프던데 많은 중년 부부들을 큰 소리를 웃는다.
내가 결혼을 안해서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인지
그들은 이미 그런 단계는 모두 초월한것인지
그 상황이 다른 사람 얘기처럼 느껴져서 웃는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반응이다.

순간 칠흑같은 무거운 침묵이 흐르던 시간이 없던것도 아니었지만
모르겠다. 왜 이들은 웃고 있는것인지..
어쩌면 웃음의 관성을 꺽기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엔딩은 TV드라마들이 갑자기 모든 상황을 종결시키듯 짧게 극으로 치닫다가 모든것을 해결한다.
아니 그냥 처음으로 돌아간다.
(몇몇 고민거리는 해소되는거 같지만 그래봐야 다른 어려움이 찾아올뿐)

내용은 시시콜콜하지만
그 표현은 끊임없이 웃게 하고, 잠깐 침묵하게 만들고, 잠시 눈시울을 적신다.
100분이 넘는 긴 연극임에도 크게 지루함 없고(남얘기는 아무리 들어도 재미난 법이니)

끝난 후 관객석에 조명이 켜졌을때 관객들의 가벼운 기운이 느껴진다.
이정도면 제법 잘 만들어진게 아닐까?

-추신-
여러곳에서 예매가 가능한데
유독 인터파크에서만 자리 선택이 가능함
얘들이 이상한 정책을 펼치던데 각 판매처마다 할인율이 조금씩 다르지만
3,6,9인 티켓을 파는곳이 있고 인터파크는 3,4,5인 티켓을 판다.
이렇다면 좌석 선택이 가능한 인터파크가 훨씬 유리하다.
(1인티켓은 인터파크는 할인이 없음)

저번주도 그렇고 이번주도 그렇고 왜 이런 판매를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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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1. 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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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미술관 치곤 외형이 뭐 이렇게 곽 스타일로 되어 있는지...

티켓으로 몇일을 계속 관람할수가 있다.
하지만 티켓만 가지고 있으면 안되고
내부에서 셀카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집하고 가까워서 다시 방문해도 될거 같긴 하지만
전시된 것들이 실생활용으로 팔리는 것들일텐데 만지거나 앉을수 없다니
오브제들 같지만 의자류는 일반적으로 팔리는 생활용품들같은데 앉아볼수 그다지..
(딱 한곳 앉아서 자신의 사진을 찍게 해놓은 거울 잔뜩 있는 방이 있는데 평일인데 줄이 엄청 길어서 포기)

어떤느낌으론 제품 전시장같기도 하다.(비싼 브랜드 매장들은 이곳 못지 않게 화려하고 때론 더 아름답기도)


이것과 거의 비슷한 깨끗한 차를 반포에서 어떤 노인이 타고다니는걸 봤는데
클래식 차 치곤 너무 깨끗하고 그 노인도 멋졌던거 같지만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어서
구체적으론 기억나지 않는다.
차란것이 순수하게 이동수단이란것을 탈피하면 스포츠가 되고 그 자체로 예술품도 되는것이니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선 괜찮은 물건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나는 차가 없다.


입구에서부터 수 많은 사람들의 사진 촬영이 시작 된다.
셀카..
조명 좋고 전반적으로 빛들이 화려한 플라스틱들에 반사되어 멋진 배경이 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많이 찍는다.

이 전시장은 이런 전시장인가보다. 플라스틱 환타지는 내가 있는 풍경으로 만들어주는 세계

춥던 날이 갑자기 바람 없고 날이 갑자기 따뜻해지면 날이 이렇게 뿌옇게 되던데
이런걸 미세먼지라 해야 하나?
그리 텁텁하지 않던데

습기와 자동차 매연이 서로 달라붙어있겠지만 날이 따뜻해서..

참여 작가 리스트
론 아라드 RonArad, 세르지 오아스티 SergioAsti, 가에 아울렌티 Gae Aulenti, 올라프 본 보어 Olaf Von Bohr,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Achille Castiglioni, 피에르 지아코모 카스틸리오니 Pier Giacomo Castiglioni,
센트로카파 Centrokappa, 지노 콜롬비니 GinoColombini, 조에 세자르 콜롬보 Joe Cesare Colombo,
안나 카스텔리 페리에리 Anna Castelli Ferrieri, 프런트 FRONT, 이그나치오 가르델라 Ignazio Gardella,
이사오 호소에 Isao Hosoe, 페루치오 라비아니 Ferruccio Laviani, 비코 마지스트레티 Vico Magistretti,
알베르토 메다 Alberto Meda, 넨도 Nendo, 루도비카 Ludovica, 로베르토 팔롬바 Roberto Palomba,
유제니 퀴틀레 Eugeni Quitllet, 프랑코 라기 Franco Raggi, 파올로 리자토 PaoloRizzatto, 리차드 쉐퍼 Richard Sapper,
지오토 스토피노 Giotto Stoppino, 도쿠진 요시오카 Tokujin Yoshioka, 마르코 자누소 MarcoZanuso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8. 1. 1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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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일요일에 봐도 되는것을 뭘 그리도 꾸역 꾸역 토요일에 보겠다고
3시엔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늦은 7시것을 예매했더니 어둑어둑해진 6시에 집 밖을 나서는 꼴이란

종교색과는 거리가 먼, 연극 영화류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종교란것을 담백하게 표현하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생활에서 나오는 철학들
인간의 고뇌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
수많은 종교가 이러한 것들을 지니고 있을텐데
자신의 탐욕으로 악용하다보니 부패한 종교로 인해 인류에 끼치는 해악이란 이루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다

이 연극 역시 종교의 가르침으로 인간의 어리석음과 자아를 일깨워주는듯한 흐름을 지닌다.
하지만 말을 가끔 불필요하게 꼬아놓는 경향이 없지는 않다.

관련 종교 용어 사용은 극히 없으니 특별히 어려운것 없고 종교색이 보이지도 않는다.
(불교의 본래 사상은 동양사상과는 제법 다른거 같은데 제법 잘 녹아든거 같음)

연극이 시작할때 배우들 보고 다소 놀랐는데
다들 삭발을 한거 같은데 정말 한것인지
(40일정도 공연인데 삭발까지 하면 관객입장에서야 고맙지만 배우분들은 괜찮은가 ^_^;)

배우를 지망하는 승들께서 하신건가? 잠시동안 고민했으나
모든 분들의 연기가 너무 일품이라 자연히 사라짐(그들 연기 속으로 순간 순간 쏙!쏙! 빨려들어감)

고등어 중간토막만 기분좋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크게 무리 없이 볼만하다.
행동양식의 발단같은 것은 생각안하는게 마음 편하다.

기댈만한 승과 기대려 하는 승이 있는가 하면
권위적이거나 그 그림자에 있거나 하는등 각기 다른 특징들을 지닌 4명의 비구니 승의 에피소드같은 얘기들

그렇다고 잔잔한 수필스럽진 않고 극적인 소설스럽스럽다.(스릴러 쪽보단 드라마 정도?)

승들의 얘기라고 해서 고리타분하거나 철학적 이해도 필요없다.
저번주에 봤던 연극-선달 배비장-마냥 웃기면 크게 웃으면 된다.
(이 연극 역시 가슴 짠함은 극히 없고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음)

승들의 생활을 모르니 조금 납득이 안되는게
결혼했던 사람이 승이 될수야 있겠지만-가능한가? 보살이 되는거 아니었나?-
그렇다고 전 남편이 찾아와서 내려가자고 떼써도 괜찮은것인가?
이쪽이 이렇게 여유(관대함)가 있는 곳인지 모르겠다.

남편이란 사람이 처음 한번 나오고 끝났겠거니 싶었는데 제법 자주 나오는것도 흐름상 좀 별로던데
억지로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연극이 웃겨서 좋기는 좋기는 한데 남는게 너무 없다.
단순히 웃긴 연극은 너무나 많지 않던가?
그것도 4만원이나 주고 봐야 할정도인가는 생각해볼 문제다.
티켓가격이 나왔으니 마침 이관련해서 말할게 있어서 연결하자면
나같은 경우 주로 인터파크나 YES24에서 구입을 하는 편인데
이번주까지 프리뷰기간이라 50%할인을 한다(시작일부터 4일간)
프리뷰기간이란걸 만들고 할인을 하는 이유는 관객을 초에 끌어들여 리뷰등의 홍보효과를 보기 위함이 아니던가?
(조기예매,프리뷰 기간내에 하는 연극만 구입하려 하지 않는이상 의외로 잘 걸리진 않는데 그 이유가
연극을 예매하려 할때 때마침 그것이 있고 관심이 가야 하는등 몇가지 요소가 맞아야 가능하다)

포스터 이미지좀 찾으려고 구글검색을 하는데 위메프에서도 판매를 한다.(대부분 티켓은 여러 곳에서 판매함)
그런데 문제는 아무런 제약 없이 동일한 좌석을 60% 할인을 해서 R석이 15,900원에?
이러면 오늘만 볼 수 있었던 연극을 포기하고 이것을 예매한 이유가 사라지는것이 아닌가?

이런 어리석은 선택을 하므로서 훌륭하지만 사라질수도 있는 한편의 연극을 놓친 꼴이 되었다.

왜 이런 지저분한 판매를 하는것일까?
협찬등이 있어서 특정 판매처만 가격을 조금 더 낮출수는 있다고 보지만
최소한 프리뷰 기간 할인은 그 자체의 목적도 있는것이니 이런 날은 피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할인을 하더라도 적당히 해야지 이곳은 15,900원 다른곳은 4만원?
나같이 연극 보는것 그 자체가 취미가 아닌 이벤트성으로 4만원에 구입했다가
바로 옆에서 15,900원에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불쾌감 모두를 소비자가 떠안아야 하는가?
이 더럽고 무책임한 판매정책때문에 연극 관람객 한명을 영원히 잃을수도 있는것이다.

별것도 아닌것에 괜히 기분이 이중으로 더러워진다.
연극 내용은 온갖 삼라만상을 다 품은듯 만들어 놓고 막상 티켓 판매는 왜 이리도 추잡스러운지...

연극은 재미나니 보실분은 위메프에서 구입해 보시길 권장하며
왠만하면 이렇게 가격차가 불쾌할정도로 큰 연극은 안보는것이 연극계를 위해서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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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1.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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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왜 덕수궁 입장료도 매번 내야 하는걸까?
덕수궁은 크게 관심 없는데 늘 천원씩 더 내야 한다는 것은 조금 아까운 기분이 든다.

날도 엄청 추워서 덕수궁을 거닐기도 힘든데..
하지만 미술관 안은 따땃하다.


한 겨울은 이렇게 시야가 좋은데 오래 있을 수 없다는게 흠이랄까?
다음주에 나올땐 조금 높은 곳에 있는 커피가게에 들어가 책이나 읽어보는것이

블루라이트라는데 낮에 많은 파장대로 사람이 보면 활동하는 시간이라 밤에 보면 잠을 못잔다는 등 말이 많은데
잠을 잘못 자서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졸립다. 졸리면 자줘야 하는데 여유없는 시간 젠장


동영상 자료가 있는곳엔 앉을 수 있으니 여유있게 보는게 좋아보인다.

하지만 이 전시회는 남녀 관계 없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충분히 그리고 천천히
전시되어 있는 자료들을 읽어보고 그 시대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와 변화등을 봐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대부분의 변화는 일본인들에 의한 그들의 문화에 의한것이 대부분으로 일제 강점기무렵이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지금도 계속 바뀌고 있는 중이라 한 백년 정도 지나면 좀더 괜찮아져있겠지

자료는 엄청 많은데 읽기 불편하게 전시해놔서 좀 읽다보면 허리 아프다는게 개똥같으나
동영상 자료가 있는곳엔 앉을 수 있으니 여유있게 보는게 좋아보인다.


이렇게 밝은 날은 담배 한대 펴주면 기분좋으나 나는 담배를 안피우니.. ^_^

[서울 시립미술관 미래 과거를 위한 일]



[더불어 평화]


평화 후 통일인가?
통일 후 평화인가?


오랜만에 기분 좋아지는 그림
원래 한국의 수많은 이정판이 저렇게 되야 하는게 아닌가?
(이정판이라기엔 너무 먼가? ^_^)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8. 1. 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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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이 어제였던가?
올해는 많이 추운날이 잘 없긴 한데 겨울은 바람때문에 걷기 힘든거 같다.

배비장전?
익숙한 내용이기도 하고
이와 비슷한 수많은 다른 것들도 많다.
(자신의 허울뿐인 의지를 꺾는 내용을 다룬 이야기는 세상에 널려있다)

내용은 식상하지만
한국고전을 옛날이야기 정도로 좋아하는 편이고 국악도 적당히 듣는 편에 속하기도 하고
소극장(SH아트홀은 소극장이라 너무 큼)에서 한다고 하니 왠지 봐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든다.
(소극장에서 오페라도 가끔 하는데 크게 놀아야 하는 공연을 작은 공연장에서 하면 그 맛이 대단히 색다름)

전체 줄거리는 극을 시작할때 감독이 나오셔서 충실히 설명해주시고
극을 각색한 이유라거나 기타 도와주신 분들 인사까지 빠짐없이 하시던데
이 극을 올리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극이 시작하기 전의 사설이 짧지는 않다.
그러면서 누누히 강조하는 것이 감춰진 의도 이런거 없으니 보이는 그대로
웃기면 웃고 박수치고 싶으면 박수 치면서 가볍게 즐기고 가라는 부탁을 하는데
예술가로서 예술의 본질을 알려주는 듯 했다.



아직 음악 콘서트를 하고 있는 곳을 연초 잠시 사용하는것이라 무대설치가 제대로 되어 있진 않다고 하던데
이런류의 극들은 무대가 뛰어나야 되는 것도 아니니 공연을 보는데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판소리는 고수와 소리꾼 단 두명이서 모든 것을 하는것이니 이것과 비하면)

그런데 좀 묘하게 각색된거 같다.
너무 잘라냈다고 해야 하나?

발단이 너무 짧고 하일라이트도 너무 간결해서 판소리 두어대목으로 끝나는 기분이 든다.

약간은 특이한 구성으로 갑자기 변검과 부채춤의 독립 공연도 한다.
(독립된 공연이라 각각 너무 멋지고 특히 변검은 TV에서나 보던것을 실제로 보니 신기할 따름이지만
배비장이란 연극과 어떤 관계가?)

그리고 북 장단에 맞춰 해설도 곁들이는데 이 분이 국악을 안했던 분인지.. 영~ 이상하다.
상황에 따라 추임세도 있어야 할거 같은데 그런것도 없고..
처음 태평가(맞나? 갑자기 헷갈리네)를 부르며 시작하는데(분위기를 올리기 위해서)
타령같은 민요를 좋아하는 입장듣자면 좀............

너무 관객을 의식한것일가?
단 3일 공연이니 짧고 굵게?

총 3가지의 공연을 한것이지만 공연 시간은 감독의 설명 부분 제외하면 80분정도 된다.
꼬맹이 일때 할머니 손 잡고 따라가서 유랑하며 연극하고 약파는 극단 공연을 몇번 본적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 든다.(한가지 주제로 내용이 이어지질 않다보니)

앞부분을 잘랐다고 하니 기승전결에서 전결만 있는것이니 그러겠지만
1일 1회공연에 총 3일 공연인데 급하게 진행되도록 구성되어졌는지는 아쉽다.

정신 없이 후루루룩
하지만 웃기다.
웃을 시간을 충분히 마련해준다.
(이런 노련미는 젊은 예술가들이 배우고 익혀서 웃기길 원한다면 웃는 연극을 만들어주시길..)

생각해보면 한국 고전은 혜화동 연극무대에선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아주 작은 소극장은 더욱더 못본거 같음)
서양 고전은 뭐같이 많은데 뭔가 엄청 대단한냥 과장광고만 무지 해대면서 한국것은 왜?

한중일 사상, 고전문학등이 서양에 비하여 떨어지는게 아닌데 서양의 과학때문일까?
오리엔탈리즘이 한국엔 독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한국고전이 도무지 힘을 못 쓴다.

돈에 눈먼 기획사들이야 대형공연에 티켓파워 있는 배우들을 넣는 기획만을 하니
한국고전공연에서 사람들이 멀어져가게 만드는 주역이지만

판소리, 민요, 각종 풍자극은 공간도 많이 차지 하지 않아서 소극장에 딱 맞을수 있음에도 없다.
한국 옛음악과 옛문학을 듣고 보길 원한다면 소극장 공연을 많이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정부 지원이 국악쪽은 없나? 일반 공연은 지자체에서 지원을 하는거 같던데)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타에 현대 음악을 버스킹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장구와 민요로 버스킹 하는 젊은이도 있어줬으면 좋겠다.


갑자기 조명이 들어오길래 무심결에 찍었더니 이런 사진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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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1. 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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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거리가 멀지 않지만 은근히 불편해서
오려고 마음먹어도 쉽지 않은 곳이지만 그래도 뭔가 있길래 나왔는데
하필 보려 했던 전시가 잠시 내부 공사로 안된다니..
(홈페이지에 적혀있었는데 안읽은거 같음)


오페라 '사랑의 묘약'같은 무엇인가를 구성했다곤 하지만
무엇을 구성했는지는 모르겠다.


사랑의 묘약보단 무감각해지는 약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때가 있다.


아내를 위해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사람의 사랑의 묘약은 사랑일까?


어느쪽을 선택해도 고통받는것은 마찬가지?


미술관 공조기는 보통 가려놓지 않나? 이렇게 적나라하게.. ^_^

[소화(小話);짤막한이야기]


버스가 좋은 이유는 시간을 볼 수 있어서겠지..

[채림 -숲의 사색-]

[이우성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담배가 때론 옳다.
하지만 일부에선 백해무익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어떤 성인은 말한다. '세상에 백해무익한것은 없다'고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