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19. 2. 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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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라서 편히 딩굴딩굴 하려 했는데
갑자기 쓸쓸하단 생각이 밀려온다.

누구나 가끔씩 이런거겠지만 이럴때 집안에 멍하니 있기도 그렇고
연휴중 하루는 미술관을 가려고 했던차에 전부터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고궁박물관으로..
가는김에 서울시립 미술관도 겸해서 들렀다가 오면 딱 좋기도 하고
(연휴중 하루는 연극 한편 보려고 했는데 이번 연휴는 안보는것도 괜찮을거 같다.)

리히텐스타인 왕가의 보물
서울 절반만한 작은 국가라는데 돈이 많아서 유럽 전역에 땅을 사기도 하고
유럽 봉건주의시절 제후 같은 류였나 본데 왕이라 해도 되는건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은 비교적 작은 공간 두어곳에 전시하길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엄청난 양을 전시하고 있어서 규모에 놀랐다.
거기에 상설전시관도 훌륭한데 모든것을 무료관람
(사람들이 세금을 내기때문에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예술 문화 관련은
저렴하거나 무상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함)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좀 많았지만 작품들을 감상하는데는 크게 지장없다.
(이번보다 그지같은 피카소큐비즘이 훨씬 사람이 많던데 누군가 보라고 강요하는건지 에휴)

작품들의 품질은 권력으로 짖눌러서는 탄생할수 없는 어떤 욕망(돈)의 힘이 느껴진다.
(품질이 수백년전 제품이란게 믿겨지질 않을정도임)

고궁박물관의 상설 전시 작품도 조선왕들것들이라 그 품질이 어마어마한데 유럽쪽 왕가 것들은 또 다르다.

10일까지니 이번 연휴중 한두시간 내서 꼭 봐보길 권함(이정도 규모는 손쉽게 볼 수 없음)
아이들 등쌀에 쫓기듯 움직이는것은 서로 망하는것이니 가급적 여유있게 관람하시길..

참고로 아래 사진은 듬성 듬성 몇개를 찍은것일뿐 전체 양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임

 

이 동내는 명절 연휴인데 길이 왜 이렇게 지저분한지
공사를 안하는 날이 없는 사람 살기엔 좋지 않은 곳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옆에 붙어있는 곳으로
무료 관람이면서도 전시된 품목이 대단히 많고 거대한 박물관은 아니지만
특별전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을정도로 제법 크며
지루함 없이 오래도록 관람할 수 있다.

충실한 설명등으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 하며 관람할 수 있지만
양이 많다보니 하루에 모두 본다는 것은 조금 무리일 수 있다..
곳곳에 쉴 의자가 있더라도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지인 혹은 가족이 와서 보기에도 매우 좋아보이지만
경복궁 안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그 안에선 먹을게 특별히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같이 먹을곳은 거의 없음)

이곳에서 한두어시간 가볍게 관람한 후 궁을 나오면 온 사방(인사동,서촌등)이 먹을것들 천지니
그런곳에서 맛난거 먹으면 기본좋은 하루가 마무리 되는 좋은 공간이 아닐 수 없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국립고궁박물관←, →지도 보기←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9. 2. 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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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요즘 이런 전시회의 특이한 공통점이 생겼는데
사진을 못 찍게 하는곳 치고 볼만한 품목을 전시해놓은곳이 없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게 되면 타인에게 방해가 될수 있다는 명분이겠으나
애초에 관람객이 많아서 편하게 관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손상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아무튼 못 찍게 하는 것을 관람객이 미리 알수 없으니 가급전 전화로 문의해보고 못 찍게 한다면 볼게 없다고 판단하고 다른걸 보는게 나을듯 하다.
(끝에 초대형 이상한 그림-장식화라고 함-은 찍을수 있게 하는데 이게 그림인지 깃발인지 난 솔직히 모르겠음.)

그리고 피카소라는 한 예술가 이름을 내걸었다면 그 사람 작품이 제법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몇점 없다.
관계자들은 기획해놓고 관람객들을 얼마나 비웃었을까?란 불쾌감이 앞선다.

이런거 법적으로 몇십%이상 있지 않으면 이름을 못 내세우게 할수 없는것인가?
사설 미술관도 아닌 사람들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립에서 이딴짓을 하는데 사설 전시관은 오죽하겠나. 에이..
(어떤점에선 사설 미술관이 훨씬 정직할수 있다. 너무 선호도만을 따지는 경향이 강하지만)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남달리 눈에 띄는 점이 있던데
전시장 중간 중간에 배치된 의자들
앉아 편안히 관람하기엔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아무튼 이런건 무척 반가운 설정이 아닐수 없다. (휴일은 아이들의 독차지 에휴)

20년 넘게 사용하던 컵이 갑자기 쩍! 비명을 지르며 깨져버려서
예술의 전당을 간김에 한개 사왔는데 너무 커서 스프그릇 해도 될만한데
저 사람은 이렇게 대빵 큰 잔에 커피를 마시나?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예술의 전당은 너무 자주오는 경향이 있다. 대형 전시관이 많다보니 그런거겠지만 문제는 공연도 비싸고 전시도 비싸다는것 이상하게 세금으로 만들어지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값이 비싸서 일반인이 자주 들르기 어렵다. 서울의 한쪽에 박혀있는것도 우끼고 어느순간 예술이란게 얼마나 편협한 관객만을 위한 산업인지 느껴지게 된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예술의전당←, →지도 보기←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7. 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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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거 같은 날이라 딩굴딩굴 하려 했는데
취미로 구입했던 주식이 상장폐지
어떻게 3종목을 무작위로 구입했는데 이중 2종목이 상폐인지
(계획된 것이면 법적 조치 및 모든 재산을 몰수 해서 직원과 주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큰돈은 아니지만 아무튼 기분이 똥같아서 비가 오던 말던 그냥 밖을 나갔지만
마땅히 갈곳을 정한것도 아니라서 인사동 거닐다가 국립현대미술관을 들렀는데
사회적 약자들이 무료입장인건 이해하겠는데 무료입장 조건에 대학생이 들어가 있다.
할인도 아니고 무료입장.
나는 직장을 구하고 있는 수입 0원의 백수인데 입장료 4천을 내야 하고
대학생은 무료. 그것도 초.중.고등학생은 무료입장에 포함되어 있지도 않다.

젠장 국립시설인데 이딴식으로 편파적으로 운영하다니..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국공립 시설은 어디나 뛰어나니 두말하면 입아프다.
관계자들은 친절하고 예의바르다. 시설은 깔끔하고 관람료도 저렴
(매매를 위한 무료 전시를 제외하면 절반이하가격으로 대규모 전시회를 볼 수 있음)
문제는 어떤것을 전시하냐인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크게 문제될게 없다.
오히려 보고자 하는 날 전시를 하고 있냐? 없냐?의 문제가 더 클뿐.

새로운 전시를 하면 돈 만원 손에 쥐고 가면 된다.(남는돈은 커피 한잔)

이 주변엔 거닐곳도 많고 사설 겔러리들도 많고 삼청동길은 먹을것도 많다.
주변 높은 건물들만 없으면 아주 좋은 곳이지만 고층 빌딩들과 인왕산때문에 스카이라인이 좋지는 않으나
하늘만 덜 쳐다보면 훌륭한 곳이다.(요즘들어 예전보다 더욱더 하늘이 좋아지고 있어서 걱정임)

1년에 4회정도정도 전시장 전체가 바껴 '예술의 전당'만큼이나 자주갈수밖에 없는 대형미술관.
(예술의 전당은 주변 환경이 별로라는게 큰 흠)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7. 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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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롬나드?
이게 뭔 소리냐?
디지트화(양자화) 된 것에서 산책이 될까?

전시작품들중 편안함을 주는 것도 많지 않아보이는데
홈페이지 설명은 온갖 좋아보이는 말들 모두 붙여놨지만 뭐 그냥 저냥
1900년대 미친 파도같은 한국 사회를 반영한 작품도 없고

2층 3층 두곳에서 비교적 규모있게 하고 설렁설렁 관람하기 좋음

왠만하면 평일에 관람하길 추천하지만 일을 해야 하니 이것도 쉽지 않은 형편이겠지만
주말이라도 오전 일찍이면 사람이 없으니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택하는게 좋아보인다.

1~3층 모두 천천히 동영상도 보고 그림도 보고 조형물을 봐도 2~3시간정도면 됨
(동영상보는곳은 의자도 많으니 쉬엄쉬엄 봐도 됨)

도슨트때 두팀이나 진행하던데 길은 막지 맙시다.

참여작가
구동희, 김수자, 김원숙,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김호득 노상균, 박노수, 박서보, 박생광,
배영환, 석철주, 성능경, 유근택, 유영국, 이대원, 이불, 이성자, 이숙자, 이세현, 이흥덕,
임옥상, 장욱진, 정서영, 천경자, 최욱경, 최영림, 황인기, 황창배, Sasa, 권하윤, 김웅용,
박기진, 배윤환, 이예승, 일상의실천, 조영각, 조익정, 최수정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서울 시립미술관은 총 4곳이 있다.

서소문본관쪽은 사람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고
나도 거리를 애용한게 20년도 더 된거 같다.
차도가 있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차도가 구불구불해서 차들이 속력을 내지 못하니
산책하는데 방해되진 않지만 걸어다니는데 옆에서 매연 뿜어대면 별로랄까?

이쯤 어딘가에 밤새도록 영화 하는 극장도 있었던거 같은데(동생하고 가본거 같은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복잡한 시청 광화문 거리에 이런 한적한 거리가 있다는것이 이채로룬곳이지만
먹을게 근처에 별로 없으니 조용하게 미술관과 거리를 거닐다가 출출해지면
먹을거 천지인 명동으로 걸어가면 된다.(대부분 자극적인 음식들이니 건강 생각한다면 집밥을 먹는게)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7. 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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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직 장마전선이 올라가지 않아서 적당히 시원해줘야 하는데
태풍영향인지 날이 뜨겁다.

이런날은 집에있으나 밖이나 별반 차이 없어서 바로 나갔는데
서울시립미술관은 엄청 시원하고 쾌적하다.

내 집도 이렇게 시원하면 얼마나 좋을까.. 엿같은 전기누진세
(누진세가 세금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명분도 없는 강탈 세금임)

전시내용은 식민주의,전쟁,난민등 인류의 큰 문제를 말하지만 설명도 어렵도 이해도 불편하다.
(포스트식민주의란 말을 이곳에서 오늘 처음 본거 같음.
탈식민주의라고도 하는거 같은데 이말도 확 와닿진 않으나 포스트식민주의보단 훨씬 낫다.)

아무튼 어느정도 설명과 대부분 동영상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 번거로울수 있으나 볼 필요는 있어보인다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서울 시립미술관은 총 4곳이 있다. 서소문본관쪽은 사람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고 나도 거리를 애용한게 20년도 더 된거 같다. 차도가 있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차도가 구불구불해서 차들이 속력을 내지 못하니 산책하는데 방해되진 않지만 걸어다니는데 옆에서 매연 뿜어대면 별로랄까? 이쯤 어딘가에 밤새도록 영화 하는 극장도 있었던거 같은데(동생하고 가본거 같은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복잡한 시청 광화문 거리에 이런 한적한 거리가 있다는것이 이채로룬곳이지만 먹을게 근처에 별로 없으니 조용하게 미술관과 거리를 거닐다가 출출해지면 먹을거 천지인 명동으로 걸어가면 된다.(대부분 자극적인 음식들이니 건강 생각한다면 집밥을 먹는게) 홈페이지 바로가기 →서울시립미술관←, →지도 보기←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6. 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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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샤갈 전시회에 실망을 금치못하고 이 전시회를 예매해버렸지만
막상 이 사람에 대해 아는것이 없다.
그림도 모르고 일생도 모르고 생각도 모른다.

샤갈이 한국에서 유명한것은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라는 시때문일까?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다는것은 아무튼 한국에선 유명인물임이다.

저번 전시회땐 보조역활을 하는 삽화들만 잔뜩 나와서 이런걸 돈주고 봐야 하나 싶었는데
과연 이번은?

검색 사이트에서 '샤갈'을 치면 수많은 익숙한 그림들이 검색된다.
하지만 전시회장에선 볼 수 없다.

이번 역시 드로잉, 흑백 삽화등 대량 인쇄용들만 즐비하다.
채색되어진 것들도 몇점 있지만 몇점일뿐 저번과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입장시 촬영 금지라는 말을 들었을때 불연듯 스치는 불안감
설마 또?
역시나 또다.

리플렛을 보면 화려한 색 가득하지만 막상 전시장에 들어서면 흑백의 세계

저번보다는 좀더 컬러풀하지만 조금 더 일뿐..

젠장 습작같은 삽화들은 한곳에 모아라~ 그지깽깽이들아
왜 이딴걸 몇미터 간격으로 한개씩 전시해놓고 지랄이냐 에이 짜증나..

모 인터넷 사이트에 보면 이런 말이 적혀있다.
'1922년 베를린을 거쳐 파리에 귀하했을때 사람과 동물을 섞은 화려한 색채...블라블라...부터 그의 이름이 알려졌다.'
난 이 사람이 알려지게 된 이 그림들을 보고 싶다고....... 된장

정작 유명작들은 대형 스크린에 프로젝터로 쏘고 있던데
이럴바엔 컴퓨터로 보지 왜 돈내고 시간 써가며 이곳에 왔겠나.
좀 그럴싸한 모사품이라도 좀 걸어놓던가..(전시용 모사품들이 제법 있을텐데)

스테인드글라스도 구현했던데(이건 제법 괜찮은 기획같음) 뭔가 색들이 맞지 않는거 같이보이기도 하고
한번쓰고 버릴건지 조각 유리가 아니라 판에 조각 유리를 손으로 그려놨던데
표현하기 낯뜨거운 어색함이란 이런것일까?

실물을 보지 못해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저것과 같은 느낌이라면 최고의 작품이란 찬사를 받을 수 있었을지

왠만하면 입구 옆 기념품 파는곳에 도록이 있으니 그것을 보는게 훨씬 낫다.
가격도 25,000원밖에 안하니 입장료에 조금 더 보태면 살 수 있는 금액으로 이걸 구입하는게 좋을 수 있다.
(실물과 크기가 별 차이 안나고 심지어 품질도 별차이 없음. 왜냐하면 판화 혹은 삽화들이니까)

전시장에서 문득 든 생각은
독창성이나 관찰력 표현력등은 피카소와 비교할바가 안되는거 같은데 이 사람은 왜 유명한거지?
색표현도 그다지..(러브 러브 러브 러브 말만 러브 러브 러브 하지 막상 그림의 색채는 그렇지도 않음)

어찌됬던 난 두번의 전시회에서 두번의 실망으로 마무리 할 수 밖에 없게되었는데
왠만해서 촬영금지라고 하는 전시회는 품목에 따라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시기가 된거 같다.
(근래엔 촬영등은 SNS등에 올리므로 그 자체가 홍보가 되는 세상인데 작품 감상 방해나 훼손과는 거리가 먼 상황에서
촬영 금지라면 홍보에 도움이 안되는것들이 올라올것이란 예상을 했기때문이 아니던가)

이 전시회에서 좋은점이라 한다면 잘 볼 수 없는 의자가 제법 많이 마련되어 있다는것
그림을 의자에 앉아서 감상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기획은 제법 괜찮은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보통 국공립상설전시장이 아니고서는 의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위치는 그림을 감상하는 곳이라기보단
잠시 쉴 수 있는 통로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놓다니 묘한 고마움이란.
전시장(그림판매목적이 아닌 전시회)에서 편안하게 감상 할 수 있는 의자가 자주 보이길 기대해본다.

하지만 이 전시회는 전시회보단 도록 구입을 추천하고
본인의 모니터나 TV가 고해상도라면 인터넷으로 보는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림이니 실물을 보는게 나을수 있지만 판화라면 글쎄)

[그 외 전시회 사진은 없음]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예술의 전당은 이번같은경우 한곳만 유료이고 나머지 3가지 전기회는 모두 무료인 경우인데
날짜를 잘 맞추면 하루 종일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오늘을 좀 추웠지만 대부분은 적당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으니 미술관을 산보하는 기분으로 어슬렁대도 될 정도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5. 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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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같아서 반팔을 입고 갔는데 미술관 내부는 냉방때문인지 쌀쌀하다.
긴팔을 입으면 거리를 걷기엔 덥고 반팔은 실내에서 쌀쌀하고 젠장
(겉옷을 벗었다 입었다는 더 불편함)

예전 이곳에 왔을때 전시품목은 많았지만 미술관이 삭막해서 느낌도 별로였는데
이번엔 칸막이나 동선등 보기 편하게 잘 셋팅되어 있었지만 천정은 역시나 흉물스럽다.
이 건물의 실제 용도는 무엇일까?가 늘 궁금한데
아무리 봐도 미술관 용도라기보단 자동차 전시장같은 상자곽 건물같다.

위대한 낙서? 그라피티 장르라 하지만
(예전에는 고수부지 토끼굴에 그라피티-낙서-가 있었는데 근래엔 모두 사라짐)
작품이 캔버스 위에 그려져 미술관으로 들어오는 순간 통상적인 그라피티라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전시된 영상중에 있는것처럼 무너지는 건물과 함께 사라지는 작품들
한세대 이하의 짧은 수명의 길거리 예술(시대에 저항하는 것 역시 빼놓을수 없는 품목)
수명이 짧아서 더 값질수도 있고 자연스러울수도 있다.(이 시대는 미라예술이 너무 많음)
그런데 이것이 겔러리 안으로 들어오니 팝아트나 추상화 기분이 든다.

락커를 이용한 작품들은 스모그같은 독특한 효과가 뒤따르다보니 물감과는 다르지만
이것이야 도구에 따른 효과정도로 넘기면 될뿐이고 '위대한 낙서'라면서 정작 낙서가 낙서스럽지 않아보이니

전체적으로 무엇을 상징하는지 모르겠지만 눈으로 보는 예술인 만큼 눈이 즐거우면 된거긴 한데
(페어리작품은 팝아트같은 포스터던데 문제는 팝아트의 예술성을 내가 모른다는것이 치명적)

현대미술의 좋은점은 대부분이 진품이라는것.. ^_^
예전것들 모아놓은 미술전은 태반이 가품, 심지어 사이즈도 다른것이 많아서 짜증날때도 있는데
현대미술품이라고 가격이 싼것도 아닌데 진품이 꽤나 많다는 것은 보는 입장에서
같은 돈 내고 좀더 이득같은 기분이 든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이 진품인지는 모름)

그러나 넓지 않은 미술관에서(한층만 사용)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는 비용이 12,000원이면
저렴하단 느낌은 안든다.(인터넷에서 찾으면 9,500원에 구입가능)
지하,4,5층은 괴짜들 어쩌구 저쩌구 하는 전시회도 하는데 이건 15,000원
결국 지하,3,4,5층 관람하면 근 3만원이 날라간다. 한가지만 보자니 찝찝하고 두가지를 보자니 비싸고
이럴경우 선택은 아예 안보거나 다른 전시회를 찾지 않나?
(무료 전시회도 많고 저렴하면서 대형 전시회 역시 널려있으니)

한가지씩 하지. 무료로 오픈 할 수 있는 개인전도 좀 섞어가며
(개인전도 보다보면 제법 충격적인 작품들도 있어서 볼만함. 인사동같은 작은 겔러리들이 보기 편하고 좋음)

사진은 촬영 가능하다고 해서 많이 찍긴 했는데
실물을 보는게 훨씬 감동적이니 색감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꼭 관람하시길..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K현대미술관같은경우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내 입장에선 걸어가면 되는 곳이라 괜찮지만
사람마다 다를테니 지리적으로 뭐라 하긴 그런데 동내 자체는 예쁘다거나 하진 않는다.
미술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예술적이지 않은 가건물같은 구조
미국 영화를 보면 오래된 벽돌건물을 이런 공간으로 쓰는것도 있지만 이곳은 이런것과도 거리가 멀다.
(요즘 성수동 옛공장을 개조해서 음식점을 하기도 하던데 땅값이 비싸서인지 예술공간으론 이용되지 않는거 같다)

삭막하고 네모반듯한 미술관이다보니 전시회에 맞춰 많은 작품들이 보기 편하게 셋팅되어 있다.
(예전엔 보기 불편하게 막 걸어놓더니 이번은 제법 좋음)
그렇지만 사설미술관이라서일까? 쉴공간이 없어도 너무 없다. 빨리 보고 나가라는거 같다.

다른 층은 한창 공사중이던데 방음도 안되서 시끄럽고
(이렇게 시끄럽다면 티켓값을 깍아줘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헤드폰이라도 대여해주던가)

인근 환경은 고가품거리에서 쇼핑을 할수도 있고 논현동,신사,잠원쪽에 먹을게 많으니 그 곳을 들러도 된다.
주변 영동대교만 건너면 요즘 핫플레이스인 건대입구쪽이니 그곳에서 놀아도 되는등
멀지 않은곳에 유흥가들이 많다.(서울 전체가 엄청난 크기도 아니니 어딜가도 버스로 수십분이면 뭐)

홈페이지 바로가기 →K현대미술관(KMCA)←, →지도 보기←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5. 23. 23:3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년마다 하는것인가본데 처음 보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9000원에 예매했는데 발권할땐 5900원으로 찍혀있는게 이채롭다.

이 전시회는 국내 사업디자인 관련된것인지 전반적인 느낌이 각 부스별로
작은 기업들이 나와있는 느낌으로 그들의 세계를 보기보단
인사동의 쌈지길 느낌이라 친구와 농담하며 구경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쌈지길에 비하면 훨씬 삭막하다.(이곳에서 나온 사람들도 제법 있을거 같긴 한데)

팜플렛,리플렛등이 있는곳 거의 없이 덩그러니 명함정도만 있는곳도 있고
작품을 감상하기엔 불편한 구조
산업박람회라 생각하고 갔으면 오히려 괜찮을거 같은데-그랬다면 안갔겠지만- 약간은 실망이랄까?
예술의 순수한 탐구,고찰은 잘 안보이지만 작품은 모두 훌륭하다.

팜플렛,리플렛등을 놓고 부스식이 아닌 감상하도록 전시해놨다면
문의는 팜플렛등을 이용해도 되는 문제니 좀더 기억에 남을거 같지만
대부분 이런 상업전시회(박람회)들이 다 이러니(곽스타일의 부스, 많은것들을 전시)

디자인미술관 1,2관과 지하 7전시실에서 하는데
지하 7전시실은 더욱더 업체같은 느낌이며 현장 구매 및 카드결재도 가능하다. -.,-;;;;;;;
이래서일까? 7전시실 관람은 무료..

[SNU 빌라다르 페스티발 2018]
모대학교 미술대학 주최이고 그곳 출신들의 작품들인거 같다.
대학교 자체에도 전시장을 만들면 훌륭한 곳이 많을텐데 왜 이곳에서 하지?
해당 학교에서 전시하면 사람들도 더 많이 올거고(적어도 학생들은 모두 동문이니) 대관료도 저렴할거 같은데

한정된 단체(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닌 특정 조건이 붙은)는 이런 국공립에서
전시회를 갖는것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세금을 투여한곳인데 일부 국한된 단체가 그것을 이용하는 기분이랄까?
대관료를 지불하겠지만 사설 겔러리들에 비하면 더 적은 비용, 더 큰 효과를 누릴수 있으니
세금으로 특정 단체가 혜택을 받는 느낌이 들기때문이다.
그래서 국공립 시설은 범국민 차원의 것만 기획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작품들도 대부분은 음.. 엄..... 음.....

작품들이 많고 다양하니 다음주 목요일까지 꼭 보러가길 권함..
전체적으로 신선함은 잘 없지만 개인전에 비하면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관람료 역시 무료라서 부담역시 없다.
디자인아트페어에 비하여 관람하는데 주인장이 없으니 부담도 없다.
(작가가 옆에 앉아있으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거 같은 압박이 있음)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예술의 전당에서 한가람미술7관은 항상 무료관람을 하고 기간도 짧아서(개인 대관 미술관같은 기분이 드는 곳임)
2주에 한번씩 와도 된다.
그리고 이곳엔 의자도 많고 조촐하게 커피,스낵코너도 있는거 같고(이용해본적이 없음)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할수록 이런 공간은 늘 한결같은 온도를 재공하니
그림도 보고 잠시 쉬는정도로 지나가는 공간으로 이용하는것도 괜찮다.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5. 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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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왜 이리도 못 일어나는 건지
(어두컴컴하면 무한정 잘수 있나?)

내일도 비. 그 다음날도 비
오늘이 그나마 적게 올거 같아 카메라 메고 비오는날 헤드폰은 안좋은거 같아서 이어폰 꼿고
밖을 나서지만 하늘이 불안하다.

한여름같이 눅눅한 하루, 그래도 기분 좋은 오후

어제 찾아보니 '겔러리 현대'에서 뭔가 하고 있는거 같아서  그 곳을 메인으로
그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겸하려 했으나
현대미술관의 폐쇄적 느낌으로 들어가지 않고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직행
(이 일대에 이런 느낌의 미술관들이 제법 있는데 예술을 일반인들로부터 멀게 하는 가장 큰 요인중 한가지가
이와같이 벽을 만들어놓는것일거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야 예술품의 가격이 오르고 지속되는것인데. 멍청이들)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라는데
몰라도 될거 같은 이야기들같다.(알아야 할 이야기들이었다면 알았겠지)

공립시설에선 너무 추상적 전시는 좀 안하면 안되나.
설명이 있지만 이런식으로 관람했다면 일주일 내내 봐도 부족할 판이다.
어느정도 느린 걸음으로 여유있게 볼 정도의 작품들을 놔주면 안되는 것인지

앉아서 10여분짜리 다큐를 봐야 하는데 그런게 열댓개면 그걸 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모르겠다.

설치물 의자는 앉으라고 있는건지 앉으면 안되는건지 조차 설명도 없다.

어떤 구조물은 사람이 들어가도 되는건지 밖에서만 보라는건지
놓여있는 책은 펼쳐봐도 되는지 오브제인지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왜 예술가들은 저항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들에게 기존 예술은 예술이 아니라 생각하는걸까?
늘 새로운것, 과거의 틀을 깨버리는 것, 이런것들을 예술이라 생각하기때문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깨는것인지 새로운것을 추구하다보니 기존 틀이 깨지는건지 모르겠지만
(전자일 확률이 아무래도 높겠지만 때때로 후자인 상황도 있는거 같음)

아무튼 깨버리고 부수기 위한 숙명을 타고 태어난 존재들이다 보니
어느순간 예술가가 저항의 상징으로 변해졌는지도 모르겠다.

목적은 달라도 기존 관행을 깨려 하는 행위가 같다면
이 예술 행위에 대해 사람들이 이해해야 하는것이 아니냐는 것이지만
현대 예술은 너무 추상적이거나 너무 극사실로 극단적 양분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기분이 거칠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럴바엔 미국만화가 정서에는 훨씬 이로울거 같은 기분마져 든다.
(선악을 극단적으로 분리해놓은것 만큼 불안정하게 만드는것도 별로 없다고 봄)

명동고로케 5개 사와서 모두 먹고 한시간 자고 일어나 밥 한대접을 먹었는데
배고프다.
다이트중만 아니었으면 10개 사와서 먹었을텐데 젠장

[아크람 자타리 : 사진에 저항하다]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국공립 시설은 어디나 뛰어나니 두말하면 입아프다.
관계자들은 친절하고 예의바르다. 시설은 깔끔하고 관람료도 저렴
(매매를 위한 무료 전시를 제외하면 절반이하가격으로 대규모 전시회를 볼 수 있음)
문제는 어떤것을 전시하냐인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크게 문제될게 없다.
오히려 보고자 하는 날 전시를 하고 있냐? 없냐?의 문제가 더 클뿐.

새로운 전시를 하면 돈 만원 손에 쥐고 가면 된다.(남는돈은 커피 한잔)

이 주변엔 거닐곳도 많고 사설 겔러리들도 많고 삼청동길은 먹을것도 많다.
주변 높은 건물들만 없으면 아주 좋은 곳이지만 고층 빌딩들과 인왕산때문에 스카이라인이 좋지는 않으나
하늘만 덜 쳐다보면 훌륭한 곳이다.(요즘들어 예전보다 더욱더 하늘이 좋아지고 있어서 걱정임)

1년에 4회정도정도 전시장 전체가 바껴 '예술의 전당'만큼이나 자주갈수밖에 없는 대형미술관.
(예술의 전당은 주변 환경이 별로라는게 큰 흠)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5. 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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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이란 이름은 많이 들었고 작품또한 알게 모르게 많이 봐왔을테지만
한곳에 모아놓고 통으로 보다보면 그 사람만의 특징을 알수 있기도 해서
전시회만큼 특징을 알 수 있는 기회도 흔하지 않다. 특히 죽어서 볼 수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소중하지.

그런데 이 전시회는 빛좋은 개살구만도 안된다.

'샤갈의 인생을 총 망라하는 엄선작'이라는 소리를 하면서
대부분 전시된 것들은 삽화들이다.

책속 삽화는 보통 책 내용에 귀속되기때문에 한부스정도에 몰아넣는 정도인데
이 전시회는 이 삽화들만 가져와서 길게 늘려놨다.

이래서 사진을 못 찍게 하는것이었을까?
사진이 찍혀 알려지게 되면 사람들이 보러오질 않을게 뻔하니
(회화는 실물과 사진과의 차이가 왠만해서 크기때문에 사진이 퍼질수록 관객이 늘어나겠지만 인쇄물은 과연?)

부제 '영혼의 정원'은 뭔 개소린지 모르겠다.

젠장 이것때문에 넘기려던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샤갈전을 또 예약해버렸다.
그지같은 호객질(길가에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길래 대규모로 할줄 알았더니 책 속 그림을 가져올줄이야)

누가 기획했는지 몰라도 삽화라면 텍스트가 필요한 법인데
그런거도 없고 책속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속 그림 제목을 덩그러니 적어놨다.
미친.. 도데체 어떤놈의 기획인지.. 에휴..

인터넷 예매처엔 삽화, 판화라는 말귀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회화인냥 거짓으로 표기해놨으니
보러 갈 사람은 왠만해서 잘 판단하시길....
99% 정도가 판화(삽화용 판화, 일반 판화-판화 순번이 있는것은 몇점 안됨-)임
그리고 삽화의 상황 설명도 없으니 구글 검색해서 내용 파악 하고 보시길 권함
(오디오 가이드를 3천원에 대여해주는데 들어보진 않았으나 작품에 오디오 번호가 붙어있는것이 거의 없음)

[일년52주미술관프로젝트]

M컨템포러리란 곳을 처음 가보긴 했는데 호텔 1층(로비아님)에 만들어놓은 곳으로
전체적인 생김세 파악이 안된다.

쉴수 있는 공간은 없고 전시장 밖에도 역시 그런곳은 없다.
(호텔이니 그 주변에 쉴 곳이 있을법 하지만 집이 옆이라 찾아보지 않고 바로 왔음)

그러나 주변이 강남 논현 일대라서 쉴곳 먹을곳 널려있으니
이곳에서 전시회 관람 후 놀 수도 있지만 시간대가 맞을지는 모르겠다.
(어스름한 저녁, 작품관람하고 저녁에 밥과 술 한잔 하며 놀기엔 좋을거 같음)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