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2017. 11. 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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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날 춥다.
이제 11월 초인데 이렇게 춥다니.
이렇게 추운날에 태극기 들고 나온 노인들의 규모는 좀더 커진 기분이 든다.
이들을 대리고 나오는 세력들이 있을텐데 도데체 박씨에게 얼마나 큰돈이 있길래
이리도 많이 옹호하는지, 이젠 UN기도 등장하고 미국대통령 트럼프까지 등장.
차라리 친일매국노인 다카키마사오-오카모토미노루-박정희 사진을 들고 나오지 트럼프는 왜
한편으론 안쓰럽고 처량맞아보인다.
저중엔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저러고 있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친일매국언론에 현혹되어 나온 사람도 있을텐데
나이먹으면 뻔뻔해진다는 어떤 늙은-이의 말씀처럼 저들이 그럴지 몰라도
한편으론 찝찝할텐데 이것을 이번 정부는 반드시 풀어서 세대간 갈등을 해소해줘야 한다.

티켓예매를 하는데 성인 인증?
술과 관련된 연극이라 그런가?(연극이 특별히 야하지도 않음)

예매할땐 왜 성인인증이 필요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왜 성인인증을 해야 했지?라는 생각이 든다.

포스터 그림은 달뜬 밤에 술 흐르는 그림이라 꽤나 운치 있어서
달과 술 그리고 나? 이태백의 시 한구절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포스터와는 다른 내용
반어적이지도 않고 그냥 포스터와 내용이 다른 서로 다른길을 가는 남남같다.

두명의 친구와 한명의 다역으로 이뤄져있는데
두명의 친구가 일반 술집, 헌팅포차(처음엔 나이트인줄 알았음), 길거리, 노래방(노래방에서 양주도 파나?)순으로
술 마시는 기행(?)을 다룬다.

한명은 길거리에서 술마실때까지 돈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노래방에선 돈을 막 뿌리는데
다른 한 친구는 그런 친구의 모습에 초라해져 사람들에게 억지를 쓴다.

한국 자본주의는 사람의 가치평가를 돈으로 나누는 경향이 커진거 같긴 한데

돈이 없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다면 돈이란것을 잠시 옆으로 밀어놓겠지만
돈이란것이 삶에 지독히도 관여하기때문에 돈 없는 이 친구는
돈 많은 사람들을 부러워 할 수 밖에 없고 쌓여가는 불만을 술이란 독약을 이용해 토로한다.

이 연극은 돈이란 것에만 독하게 매달려 있는데
극빈곤층이 사라져가고 있는 싯점에서 다르게 보면 조금은 안맞을 수 있다.

지금의 한국사회는 좀더 고차원에서 고통받는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이제는 좀더 차원을 올려서 고민거리를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이 두명의 친구들은 술을 이용해서 스트레스를 풀었을까?
힘들때 술을 찾는 이유는 술을 이용해서 응어리를 풀겠다는 것 아닌가?

엔딩에선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가중된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보이도록 작가가 의도한거 같긴 한데)

이들의 술취한 연기는 참 멋지다.
술을 마시게 되면 이성적인 면보단 감성적인 면이 우선시 되니 내용의 신선함은 없지만
순하게 표현에만 의존하듯 술이 몸속에서 흡수되는 모든것을 보인다.

액션이 좀 과하기도 하기지만 3명이서 무대를 충분히 잘 활용하여 빈틈 없어보이고
어지럽지 않아서 집중하기 무척 좋은 조건을 선사한다.
(가끔 배경음악소리때문에 대사가 안들리는데 이것은 좀 벨러스를 맞춰야 할거 같음)

거기에 내용도 어렵지 않은 우리들 일상이니..(돈 많은 친구라도 재벌같은 부자는 아님)

딱 거기까지다.

술잔에 비춰진 달을 벗 삼아 한잔 기울리는 낭만은 없지만
사회생활의 비굴하고 초라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멋진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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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17. 11. 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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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나지 말고 10년만 잘 버텨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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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공연2017. 11. 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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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다섯명이 나와서 총 3가지의 에피소드 연극

한시간 연극이니 한편당 20분남짓이고 서로 연결되는 부분은 전혀 없어보인다.
에피소드 1은 남자의 시점에 본 여자이야기인지 뭔지 모르겠음
그냥 유쾌하다.
에피소드 2는 바바리맨이란것을 알게된것은 극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으니
이들이 무엇을 표현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바바리맨을 이해 못하니 이들의 연기도 이해한다는게 좀 이상?)
역시나 유쾌하다.
하지만 남자의 생각은 남자가 표현하는게 좀더 현실적이지 않나?

무엇인가 뚜렷한 주제를 인식하기 어렵다.

가볍게 보는 연극인가? 간만에 가볍게 보는 연극이 선택되어진건가?

점점 웃음의 문(?)이 열리고 있던 중 에피소드2가 끝나고 에피소드3가 시작
하지만 에피소드 3는 기대와는 너무 다른 방향
얼굴의 웃는 근육은 순간 차갑게 경직되고 저들의 진지함만을 봐야 했다.
이렇게 순식간에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다니
이럴거면 에피소드 4개를 만들어 에피소드 3은 분위기 전환을 위한것 짤막한거 한개 껴넣던가..

3가지 모든 내용을 진중하게 표현하면 분명히 웃을만한 주제는 아닐 수 있지만
그렇게 시작했다면 끝까지 그대로 진행하는게 낫지 않나? 왜 갑자기 바꾼것인지..
드라마에서 코미디언이 배우로 출연하면 코미디언이란 색안경때문에
일반 배우에 비하여 진지한 느낌을 전달하기 어려운데
이 연극에서 딱 그런 기분이 든다.
바로 10초 전까지 사람들을 웃기려 엄청 애썼던 사람들이 서로 소리지르고 싸우고 운다.

혼란스러운 연극
얼마전(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음) 간호사들의 임신을 순번대로 하게 한다는 폭로가 나와
큰 파문을 일으킨적이 있다. 이것을 다룬 극인데 뭔가 이상하다.

연극에서는 간호사들만(여자들)의 문제로만 보고
자신들이 정한 규칙이므로 자신들 의견을 따르지 않으면 사표를 종용한다.

이것은 분명이 뭔가 바뀐 내용이다.
간호사들의 업무 가중에도 병원측에서 충원하지 않는 현실을 고발한 사건인데
스스로 족쇄를 차는듯한 이 늬앙스는 무엇인지..

이런것은 좀더 꼼꼼하게 뒷조사를 해서 가해자를 확실하게 구분짓는게 낫지 않나?
간호사 부족은 사회적 문제일 수 있어서 원인을 파헤치다보면 범위가 넓어질수 있지만
그렇다고 병원측은 오간데 없고 간호사들만의 일로 취부한다면 사건을 너무 심하게 왜곡하는거 같은데

특히나 에피소드 1,2는 사회문제를 유쾌하게 풀면서 일부 남자의 그릇된 성취향등은 쉽게 넘기면서
정작 중요한 여성 문제는 여자 다섯명이 나와서 자신들만의 문제라고 하는것은 글쎄

이렇게 무겁게 풀어내는것 말고 가볍게 우회해서 볼 수 있는
(간호사 임신 순번 사건은 가볍에 풀면 안되는 사건이란 생각)
짧은 에피소드들 너댓개 모아서(사회풍자적인것도 좋고 그냥 웃긴것도 좋고)
사람들이 많이 웃을 수 있게 해주면 그것도 장수 할 수 있을텐데 약간은 아쉬움이 든다.

에피소드1 중간쯤이었는지 2 초반무렵이었는지 뭔가 여느 연극과 많이 다른
묘한 느낌이 들었는데 젊은 열정? 불끈 불끈 하는 풋풋함?
분출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멈칫멈칫
이들의 연기에서 묘하게도 청춘이란 특이한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테니 행운일수도? ^_^

대사량이 많아서 집중해야 하고
풍자물로 가볍게 시작해서 고발다큐로 무겁게 끝나는 연극이라
조울증걸릴거 같지만 뭐 잘 봤으면 된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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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10. 2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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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항쟁(1980년5월18일)과 노르망디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른다.

(차현석감독께서 직접 말씀해주시길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극의 배경 날짜가 동일한 6월6이라함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의 몰살에 가까운 상황이었다는데 영화'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면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음
나는 5월20일로 들었는데 잘못 들은거 같음)
왜냐면 둘다 모르기때문..(간접적으로 가끔 접하는 것이 전부이니)
전두환의 쿠테타로 돌아오지 못한 가족들을 보기 위해 떠나려는 학생들에 대한
먼 미래의 학생 한명이 회상하는 장면으로 연극은 시작하는데

광주학살이 한국사회에 던져진 주제는 매우 크다.
처벌받지 않고 버젓이 떵떵 거리고 사는 가해자(전두환과 그 무리들)를 그대로 두는 잘못된 사회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고통 받는 피해자
한국의 전통인냥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한시간이 안되는 공연이다보니 한두어명만이 나와서
자신이 갖고 있는 굵직한 사건 한두개만 표현하고 들어가도 끝나버리는 시간인데
8명이 나와서 자신들의 자잘한 삶들을 얘기하다보면
섬에 있는 사람들이 왜 광주를 가야 하는지 그 이유는 흐릿하게 지나쳐버린다.
출연자도 많으니 조금 더 개개인의 사건들을 붙이면 90분정도는 충분할텐데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50~55분? 좀 심한거 아닌가? 거리 공연도 30분은 하는데)

주제가 무겁긴 하지만 과거 회상하는 것들이 그렇듯
기분 좋게 시작.
다들 혈기 왕성하고 꿈많던 젊은들
하지만 한명은 아버지를 바다에서 여의(실종)고 어머니는 집나가고
다른 한명은 어머니가 집 나가고
일단 두명은 시작부터가 어째..

애뜻함을 가중시키기 위함인지 실제 이런 사건이 있었던건지
(너무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으니 이런 사연이 있을수도 있지만 약간은 억지 스럽다)
다른 사람들처럼 언니가 연락 안되어 걱정이라거나
배우가 꿈이라서 연극 오디션을 보러 간다거나
필름 현상하러 간다거나
심지어 광주에서 돌아오지 않는 첫사랑을 보러 같다거나
꿈많고 호기심 많은 고등학교 3학년들이라면 어떤것을 붙여서 충분한 동기가 되지 않나?
특히나 광주에 전쟁이 터졌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그들 귀에 들어갔다면
더욱더 심장을 자극할만할거 같은데

무엇보다도 이상한게
기자 한명도 들어가기 힘들었던 그 시기 그 곳에
광주지리도 제대로 모르는 학생들이 새벽이라고 막 들어갈 수 있는 시기였을까?

어찌됬던 이들은 들어갔고
빛바랜 사진처럼 이들은 모두 사라졌다.
한순간에 이나라의 젊은이들이 전두환이란 미친새끼때문에 사라져갔다.
(일제강점기때의 매국노들을 처벌하기엔 오랜시간이 지나서 쉽지 않더라도
도대체 전두환과 그 일당은 어떻게 얼굴 빳빳하게 들고 돌아닐 수 있게 하는지.
심지어 투표도 하고-기본적으로 사형은 못 시키더라도 관련자 모두 피선거권/선거권정도는
영구 박탈해야 하는거 아닌가 젠장. 이러니 매국하면 3대가 평안하고 위국하면 3대가 불운하단 말이 나오지-)

이 연극을 보면 광주민주항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 한을 못 풀고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든다.(세월호 참사때 박씨정부가 유가족들에게 한 짓을 보면
광주학살로 남은 유가족들의 슬픔과 정부의 박해는 다른 사람들은 가늠하기 어려울정도겠지)

드라마가 아닌 바로 얼마전의 현실이니 씁쓸한 뒷맛이 사라지지 않은 극
다소 극적인 냄새가 풍기긴 하지만 한국의 인민으로서 멍에같은것이려나?

그나저나 배경이 바닷가라서(섬인데 백사장이) 모래를 무대에 잔뜩 뿌려놓고
난 이날따라 맨 앞줄에 앉아서 보는데(일찍 들어가서 자리는 널널했지만)
약간 과격한 씬에선 모래가 튀어서 순간 움찔
모래에 물좀 더 뿌려 먼지가 날리지 않게 했으면 좋으련만 배우가 모래를 손가락 사이로
흘리는데 먼지가 모락 모락, 내 콧구멍을 그것만으로 간질 간질..

후반부에선 황사처럼 입속이 약간은 텁텁 -.,-;;;

그리고 인터넷예매처에 공연시간90분이라 적혀있어서 시간을 정하고 간것인데
한시간이 안되어 끝나버리면 이후 시간의 공백으로 날이춥거나 더운날 어중간해지니
왠만하면 공연시간도 제대로 명시해주시길..
(날이 적당해서 다행이지 추웠더라면 욕나올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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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다이어리2017. 10. 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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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도 닷넷으로 바꾸고(이제 asp는 데모로 쓸모 없으니)
제작중인 원격 프로그램 시험용도 겸해서 새로 장만한 서버인데
기존것보다 전기를 3배정도 더 처묵처묵
(딴나라에서 옵션들이 뱅기타고 오고 있는 중이라 얘들 도착하면 얼마나 더 먹을지)

한 1개월정도면 셋팅이 끝날거 같은데
이후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런지 에휴..

언제쯤이나 전기를 마음껏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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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10. 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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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잠을 설쳤더니 오늘은 좀 일찍 자겠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근래에 뭣좀 하느라 계속 늦게 잤더니 콘디션이 영~ 별루)

서점에서 구입할 책좀 보고(책이 두꺼워서 서점에서 보고 인터넷으로 주문) 눈이 심심할때를 위해 몇권 더 사고.
처음으로 광화문에서 혜화동까지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의외로 편하다.
거리가 얼마 안되 늘 걸어다녔다가 버스 정류소를 지날때 마침 버스가 와서 그냥 생각없이 탔는데
의외로 괜찮다.

어김없이 태극기 들고 떠들어 대는 저들을 어찌 해야 하는지..
저대로 계속 두면 세대간 갈등만 커질거 같은데 이간질 해대는 놈들은 좀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
계속 이렇게 흐르면 결국 피해는 없는 자들에게만 돌아올텐데 왜 이렇게 관망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제발 성조기좀 들고 나오지 마라.
여의치 않으면 한반도에 핵을 쏘려 했던 놈들이고 지금도 그 구실을 찾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젠장
(얘들은 이유가 어찌됬던 남의 땅에서 전쟁하며 무기팔아먹으려 하는 놈들일뿐임)

자전거란 소재를 쓸 경우 대부분은 매우 서정적인 그림이 순간이나마 그려지다보니
제목이 자전거니 얼마나 봄바람같을까?라고 생각한 나의 오만은
한시간을 얼마나 피곤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도데체 제목을 왜 자전거로 한거지?
자전거가 무슨 연관이 있는거지? 자전거 탄 모습이 그 아버지인지 할아버지 인지와 닮았다고? 젠장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며 생겨난 일이라?(생겨난 일인지 망상인지 뭔지도 가늠이 잘 안됨)

칼같은 한시간 공연을 보면서 옆사람 손목에 채워진 시계 속 시간을 볼 줄은 몰랐다.
(차라리 졸지.. 공연을 보면서 시간을 본다는 것 만큼 씁쓸 상황이 또 있을까?)

소극장 치곤 큰 곳이라 좌우로도 길다보니
구성을 잘못 하면 양쪽에선 배우들의 연기가 안보이는데
내가 앞에서 두번째 줄 완전 벽은 아닌 구석쯤에 위치했지만 나쁜자리가 아니었음에도
배우들의 배치때문에 서로들 가려져서 관람하는데 나쁘지 않은 자리 치곤
이렇게 안좋게 관람한적도 드믄거 같다.
(그 넓은 중앙 무대는 냅두고 끝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지 무슨 이딴 설정이 다 있는지
이럴거면 관객석을 뒤로 밀던가 무대를 좀더 뒷쪽에 셋팅해서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관람하는데 지장이 없을텐데 관객에 대한 배려가 없어보인다.
이 연극을 볼 사람은 왠만하면 중앙 뒷쪽 가운데에 앉으시길)

처음 시작에서 타자기를 치는 여인은 드럼통을 밀고 있고.
(위쪽 손잡을 밀면 종이가 한칸 위로 올라가면서 미는건데
타자기가 고장났으면 좀 고쳐서 공연을 하던가. 아니면 한줄을 넘기게 치지 말아서
밀어야 되는 상황을 만들지 말던가. 이런게 뻔히 보이는데 그냥 넘어간다는 것은
관객이 모를거라 생각한것인가? 대수롭지 않다는건가?)

전체적으로 매우 엉성하다.

사투리인거 같긴한데 내가 사투리 구분을 못하지만
통상적인(누구나 왠만해선 이해되는) 대사들고 채워져야 할거 같은데
말들이 귀에 익지 않은 말들이라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일부는 지금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도 있어서 젊은 사람은 모를수도 있을텐데)

말이 안들어오니 저 사람이 귀신인지 사람인지..
이것이 환상인지 현실인지,
과거라도 어느적 과거인지,
배우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왜 검은 옷을 입혀서 인형을 움직이게 하는지..
(인형극을 보러 온것도 아닌데 인형 조정하는 배우들에게 그 역을 시키면 될것을)

처참한 상황인거 같긴 한데 저 사람은 또 누구인지....

저 노인은 분명 귀신인거 같긴 한데 이 사람과 어떻게 대화를 하고 있는거지? 이사람도 죽었나?

뭔가 묘사들이 매우 난삽(難澁)하고 산만하다.
별 내용도 아닌데 대사가 들어오질 않다보니 남의 팔목에 채워진 시계나 쳐다보고.

무대는 엄청 화려하고 다채롭게 꾸며놨던데..

이 훌륭한 무대를..
수많은 배우들이 이런 좋은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어할텐데..
왜 이런 산만한것들로 채워넣은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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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용기2017. 10. 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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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키보드가 고장나서 잠시 쓰려고 구입한것인데
(잠시 쓴다는말은 좀 이상한 말이지만 이러 저러 사용하기 좋을거 같아서)

특가로 판매하길래 약간 저렴하게 구입해서 USB에 꼿아보니..
아~
온갖 다양한 색들고 정신사납다.

무엇보다도 영화볼때 모니터 바로 앞에 있는 키보드는

전체적인 모양은 역시 비키 타입은 낯설다.

가장 약하게 틀고 써도 색이 너무 화려하다.
(백라이트 개념이라면 어두울때 키들의 글씨만 보일정도로 은은하면 되는데)

색을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착각한것도 있지만 구입가격대비로 이만한놈이 없었으니
(특가로 구입을 해서 오테뮤 키 단품을 사는것 보다 약간 비싼 금액)
다른 선택이 없었지만 이렇게 산만해서야 계속 쓰긴 어려울거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 안가 그냥 익숙해지고 말았다.(키보드 색이 보이던 말던.. ^^)

그리고 사용자 키 교체형으로 키를 뽑아서 교체 할 수 있다곤 하지만 왠만해서는 안하는걸 추천한다.
왜냐면 PCB가 패놀 단면이라 몇번 착탈하면 기판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때문인데
(스위치 불량으로 교체하는 의미라면 오래 사용해도 한번 교체할까 말까? 하겠지만)
소켓도 엄청 뻑뻑해서 재미삼아 뽑았다가 리드(스위치 단자)가 끊어질수도 있겠다 싶을정도
(이런류는 라운드 스프링을 사용한 소켓을 쓰거나 양쪽에서 단자가 눌러주는 소켓타입인데
얘는 라운드같지고 않고 양쪽에서 눌러주는 방식도 아닌 그냥 조금 작은 구멍에 억지로 박아 넣는 느낌임)

오테뮤스위치가 모두 이런지 모르겠는데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이 TTC에 비하면 약간 강한편으로
키압은 둘다 45그람정도인데 오테뮤가 더 높은 기분이 든다.
(샤오미를 불량으로 교체하기 전엔 더 가벼웠는데 교환받은 제품은 조금 더 무거워졌음에도 오테뮤가 무거움)

키가 가벼운면 설렁 설렁 눌러도 동작을 하기때문에 편하긴 하지만
그 만큼 키보드 위에 손을 얹어놓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으니 꼭 좋은것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니다.

하지만 키보드는 자판을 외우지 못해서 리드미컬 하게 타이핑하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니
이럴경우는 오히려 안좋을 수 있다. 이럴땐 왠만하면 입력강도가 좀더 높은 갈축같은게 나을수 있다.

사각거림은 잠시의 이질감으로 하루만에 지나면 느낌은 그냥 잊혀지게 되어 큰 문제 없었지만
비키 방식은 적응이 안되던데 제조사에선 키보드 먼지 빼기 편하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키캡에 손이 걸리면 날카롭기때문에 신경이 쓰일때가 종종 있다.(다칠정도는 아님)

왜 이렇게 벗겨놓은듯한 키보드가 나온걸까?
이것은 하우징 없이 내부 속판만 있는것이나 다름없는 것이고 이렇게 제품 케이스를 만드는 경우는 없을텐데..
(청소하기 편하게 하려면 겉 케이스를 손쉽게 뺄 수 있도록 만들면 되는 것)

누군가 만들다 만 것을 이상한 변명을 대며 팔았던게 먹힌것인지
아니면 더 싸게 만들려고 이렇게 만들어서 말도 안되는 이유붙여서 팔기 시작한것인지

이런 스위치는 스위치가 속판에 결합되는 구조인데 스위치를 임의 교체할 수 있는 형이라 체결되지도 않고 그냥 얹어져 있는 구조역시
PCB가 깨지는 패놀소재라면 내구성에 문제 있지 않나?
(내구성을 생각할 정도로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구체적으론 모르겠지만 깨져서 못 쓰게 되면 새로 구입해도 그리 부담없음)

있어야 할게 없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
(전자제품에서 부속의 모습을 보이도록 만드는 경우는 잘 없는데)

키의 펌웨어는 특별한 문제 없어보인다.(사용하면서 오류를 겪어보지 못했음)
샤오미의 존재감 없는 FN키와는 다르게 매우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고
매크로 지정도 되는등 가능하다면 샤오미 키보드속의 프로세서를 뽑고 이놈을 꼿아서 쓰고 싶은 심정이다.
(서로 칩 호환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바꾸겠음)

멀티미디어 키가 있는 키보드를 안쓴지 몇년 되어 지금은 좀 뜸해졌지만
몇년전만 해도 음량조절같은 자잘한 기능은 매우 유용하게 썼었다.
(바로 사용하도록 전용키가 있는것을 더 선호함)

키보드에 이런 기능이 없으면 마우스로 음량을 조절하거나 스피커 볼륨을 조절해야 하니
양손이 키보드 위에 있는 상황일경우 더욱더 유용해진다.
특히 음악같은거 틀어놓고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전화라도 오면 바로 음소거(뮤트)해야 하니 이럴땐 키보드에
이런 단축키가 있는게 매우 편리하다.
(요즘 엑박원 패드로 게임을 하다보면 음량조절하는 버튼이 가끔 절실해 지지만 샤오미는 이런점에서 쉣)

101키 풀사이즈지만 외곽이 없는 형태라서 흔히 쓰는 101키보다 외형은 작긴 한데..
전체적인 모양은 역시 비키 타입은 낯설다.


아무리 봐도 꽤나 이해하기 어려운 이 현란한 LED의 황당은 누구의 생각이었을까?
알파벳, 숫자, 기능키등별로 색을 나눠놓을 생각은 안해봤을까?(이런다고 돈이 더 드는거 아님)
아무런 이유없이 같은색을 횡으로 배치한 이 황당함

LED 켜지는 방식도 엄청 다양하고 화려하던데
이 펌웨어를 제작한 사람은 전광판을 설계하던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마져 든다.
(말만 잘 하면 키보드 LED만으로 게임도 만들어줄 기세.. ^_^;;)

키감은 전체적으로 동일하고 백스페이스키와 \키가 통통 거리는 울림소리를 제외하면
소리가 약간은 큰거 같지만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을정도이다.
(샤오미과 ABKO 타이핑 동영상 참조)

요즘 들어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인터넷이란 네트웍이 없었다면 특가 세일 하는 이제품을 내가 살 수 있었을까?
예전 세운상가에서 하루 종일 가격을 문의 하던 그 시절엔 불가능했을 특이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도 걸어다니며 이것 저것 현물을 구경하는게 좀더 재미있긴 하지.
적어도 내가 메트릭스에서 잠자는 부속신세가 아니라면..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10. 1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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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1||

날이 추우니 한시간 남짓 낮에 봤던 연극 리뷰를 쓰는 시간마져도 춥게 느껴지고
어두컴컴해져서 공원에 앉아있는것도 이제 그만해야 할 때가 온거 같다.

겨울에는 기분좋게 연극 한편만 보고 조금 거닐다가 집에 들어와 저녁 먹고 귤 까먹으며 영화 한편 보는 것으로 마무리 ^_^

제목이 조금은 무겁다?
소크라테스가 위대한 철학자인지 모르겠고 그다지 알고싶지도 않다.
(이 사람에 대한 지적호기심이 안생긴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임)
내가 내 세계가 없는 정신적 낭인도 아니고

출연자는 두명, 등장인물은 세명.

한명이 자신의 논리로 두명을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랄까?
(인민을 상대로도 말을 하니 1대 다수가 될듯)

첫번째는 기득권자의 설득과 군중(관객?)에게 호소

두번째는 재판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아 구속 및 사형 선고를 받게 되었는데
그 것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친구의 설득에도 내가 이곳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을 주장한다.

첫번째의 경우 지금 한국사회에서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연극 내용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지금 사회에 빗대어도 전혀 다름없다)

한국은 사상,종교,신체,직업등 수많은 자유를 보장한다면서
공산주의를 지독 할 정도로 배척하고 타종교를 밟으려 하며 성소수자들을 탄압하서 적게 버는 직업 종사들의 발언은 무시한다.
논리적으론 결코 말이 안되는 상황들
사람을 죽였는데 술 마약을 처먹었다고 심신미약으로 감형선고되는 미친 판결도 있고
평등하다면서 같은 사건이 발생했는데 돈을 많이 벌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보상액이 다르다.

이런것은 논리적으론 설명 할 수 없지만 어느사회에서나 통용되고 있다.
(북한은 지독할정도고 심할거 같고 외국 어느나라도 기계같은 판결을 하는 나라는 없을것임)

변호사가 금품요구 없이 변호를 했는데 부역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는 독특한 나라.
반역, 반공이란 명분하에 한국의 수많은 인민들이 사라져갔다.
(친일매국노를 부관참시 할 생각은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선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거 같음.)

이것은 억울한것일까?
아니면 각국마다 사정이 있고 그에 맞춰진 문화로 취급해야 하는것일까?

기계같은 사법형태를 지닌다면 인간사회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
수많은 모순을 극복해가는 과정인지
사라지는 모순 뒤에 새로 탄생하는 모순이 있는것이 인간 사회인지

기계같은 일정한 답만을 추구했다면 인간 역사 몇만년정도의 시간에 충분하 가능하고도 남았을텐데..
(수학적 사고니 뭐니 떠드는 서양 철약도 따지고 보면 허황된 망상 속의 산물들이니 그 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리 만무하다.)

어렷을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심하다 싶을정도의 모순들을 체감하며 살아오지만 언제나 이해할 수 없었고 없다.
한국같이 친일미매국노세력과 쿠데타 군부세력으로 한세기나 흘러왔으니
논리적으로 모순되어진 상황이 특히 많을 수 밖에 없었을것은 당연한 상황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때론 너무 심한것들도 있어서 외면하려 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주제는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볼수록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개같은 사회일수도, 좋아지는 사회일수도 있지만
혜화동에서 애꿎은 태극기 들고서 똥, 된장 가리지 않고 나불대는 저들을 보고 있자면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어보인다.

모순덩어리 사회..
그 속에서 탄압과 죽임을 당하는 인민들
('자살'이 타살과 동의어가 된 잘못된 사회)

모순된 결과를 인정 한 후
그 결과를 거부하는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한가?가 두번째 주제이다.

유명한 '악법도 법이다','dura lex sed lex' 라는 소크라테스의 말 그대로이다.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한 말은 아니라고 함)

이부분은 지켜져야 사회의 정의가 실현되는 것인지에 대해선 머리가 아프다.
이 판결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을때
그것을 거부하게 된다면 사법부의 모든 판결은 옳고 그름을 떠나 모든 힘을 잃게 된다.

이 주제를 놓고 끊임없이 설득시키지만 인간사회는 모순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법을 공부해본적 없지만 만약 내 목숨을 놓고서 선택해야 한다면
이럴경우 법을 초월하게 되지 않을까?

적어도 나(我)라는 존재를 사회에서 추방시킨다는 것을 전제로 놓고 봤을때
모든 세계를 멸하겠다는것과 다름 없으니 법을 초월한 선택을 할 수도 있는것이 아닌가?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누군가 나의 생명을 끊겠다고 선언하고 실행하려 한다면
내 세계를 지키기 위하여 저 사람을 멸 할 수 있는 권한이 동시에 내게 주어지는 것이 아닌가?
(정당방위 차원은 오래전에 넘어선 단계임)

이 글귀(악법도 법이다)를 볼적마다 고민에 빠져든다.
사회가 내 세계를 파멸하겠다고 한다면 내가 이 사회를 파멸해도 되는것이 아닌가?
위험한 생각일까?
나의 기준에서 내가 사라지면 세계도 어차피 사라지는것이니 극단적인 개인적 시선으로 봤을땐
내가 세계를 파멸하며 내가 사라지나 타력에 의해 나만이 세계에서 사라지나 아무런 차이는 없다.
이런 위험성을 방지하고려고 종교가 심리적억압/제약을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파멸보단 인간에겐 쾌락적 타락이 더 심해졌을지도 모름, 일본애들은 타락보단 파멸쪽에 더 가까운거 같음)

하지만 소크라테스나 이 연극의 인물은 사회를 위하여 자신의 죽을 권한을 타인에게 양도한다.
그리고 그것을 열심히 설득시킨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성적(논리적)으로 설득 된다고 감성적을 설득될리 없지 않은가
이성과 감성이 같은 구조를 지닌다면
인간이 늙어 죽었을때 남은자가 슬퍼할 이유는 없다.
사후 세계의 망상도 필요없다.
사상이 다른 사람을 탄압하거나 배척할 이유도 없다.

우리들의 사회는 이성적 사회인가? 감성적 사회인가?
논리적 모순을 없앨 수 없는 이상 이성적 사회는 망상속 유토피아일뿐이겠지..

으~ 간만에 대사가 엄청 많고 흘려 들으면 안되는 연극을 봐서 그런지
날이 추워서 그런지 두통이 온다.

따땃하게 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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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10. 1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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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연한 가을을 넘어서 스산하기까지 하다.
앞으로 1개월정도만 있으면 초겨울이라 하겠지..

분장실 하면 예전 개그콘서트의 분장실 강선생인가?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코미디 프로를 생각하고 예매한것은 아니다.
영화 '여배우들' 처럼 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고
포스터를 보면 일본 영화 '헬터 스켈터'같이 약간은 기괴하면서 쓸쓸할거 같기도 하고

프롬프터라는 역활(연극무대에서 배우에게 대사를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름 알았다.
무조건 외워서 하거나 가끔 일부 못 외울때 약간의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는줄 알았지만

이것을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눈앞에 보이는 무대에 오르지 못하니 고문 아닌 고문이 아닌가?
배우아닌 배우들과 실제 배우들(?) 간의 표출되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
이런점은 영화 '여배우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배우들'은 모두 배우들로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고
이 연극에 나오는 프롬프터라는 사람들은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이니 처지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판소리의 고수같다고 해야 하나?
소리를 하고 싶으나 능력부족으로 북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섭섭한 직업
(고수도 죽으면 소리 하는 귀신이 됬을지도 모르는 일임)

프롬프터나 배우나 그 목적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고 관중에게 환호 받기 원하는 것이지만
이미 무대위에 있는 배우들 마져 이 연극에서는 이들 삶이 녹녹하지 않게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배우라는 직업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끊임없는 고통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는것인지

프롬프터들은 아직 그 단계까지 오르지 못하여 망상에 사로 잡혀 스스로 한을 쌓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연극이란 세계에서 배우라는 직업은 목적없이 과정만 존재하게 된다는 건데
예술 세계의 목적지라는것이 망상이나 다름 없는 추상적 세계를 뜻하는 것일까?

아무튼 귀신들은 귀신으로서 그 자리를 맴돌며 고뇌하고 배우는 배우로서 고뇌한다.

이 연극을 보고 있노라면 예전에 봤던 '백조의 노래'에서 노인배우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연극이 떠오른다.
황혼기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아닌 마지막일지라도 모든 것을 마지막 한점까지 태워버리를 열정.

망상 속 열정이란 달콤함은 놓을 수 없는 힘의 근원이 된다.
(노인이 죽을때까지 금가락지 한개 손가락에서 빼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그것)

하지만 저들이 측은하다.
준비를 아무리 오래 하더라도 그들에겐 오를 무대가 없다. 그들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무대가 확정되지 않더라도 먼지같은 가망성을 갖을 수 있지만
이들(귀신)에겐 먼지같은 희망조차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작은 분장실에서 연습과 화장을 하며
끊임없이 매일 매일 어두침침한 분장실에서 세계를 만든다.

조금은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이게 귀신만의 사정일까?
진정 귀신들만의 일일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화려한 주인공이라는 병풍을 깔아놨지만
우리들의 인생은 그와 관계없는 프롬프터 인생으로 마감하며 무거워 승천 할 수 없는 한 만을 간직한다는 소리가 아닐까?
그렇게 우리들의 인생이 죽어간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닐까?

별볼일 없지만 별볼일 있었으면 하는 헛된 미래
하지만 시간의 미래가 현재가 되면 별볼일 없는 과거와 같은 현실

수많은 사람들의 무한반복의 굴래

주인공 배우는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인간의 잔인함, 분노, 괴로움등을 끊임없이 겪고 인내하여 그 자리에 섰겠지만
누구나 같은 고난의 시기를 참고 견뎌낸다면 저 사람처럼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적어도 과실을 얻기위해 꾸준히 노력한다고 해서 모두에게 같은 과실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달고 맛있고 탐스러운 무엇이 얻을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맛없고 볼품없는 무엇이 떨어질수도 있다.
이것을 종교에선 윤회,사후세계,시간의 굴래로 다른 형태의 희망을 제시하며 입을 닫게 만든다.

노력의 산물로 보기엔 너무나 다른 현실

우주는 존재하기 힘든 확률로 탄생한것과 같은것일지도 모르겠다.
범위를 좁혀서
어느 별은 생명이 살아가기 힘든 행성을 갖고
어느 별은 생명 충만하고 아름다운 행성을 갖는다.

이것은 별의 노력 여부와는 관계 없이 생겨난 결과로 자신이 별이 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은 비슷하다.

조금 더 뒤로 물러서서 약간 더 넓게보면 부질 없는 생각으로 느낄수 있지만
좀더 뒤로 물러서서 바라볼 능력이 안되는 것을 놓고 부질없다는 생각하는 그 자체가 부질 없는게 아닌가?
(인간이 만들어낸 신과 인간의 차이로 어떤것이 되었는 어리석은것인데그 어리석음의 크기를 놓고 싸우고 있는 꼴임)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보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연극이고
깊게 생각하려 들면 한없이 깊어지는 연극인거 같다.

제법 다양성을 내포하여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을거 같은 연극이긴 한데..

귀신들의 독백같은 연기는 맥베스같은 것 말고 좀더 대중성 있는 것을 하면 안됬을까?.
중간 한대목 인용(?)할때 그 짧은 시간에 관객이 빠져들려면
연기하고 있는 그 상황의 앞뒤가 모두 머리속에서 뒷받침 되고 있어야 가슴 짜릿할 수 있는데..
알 수 없는 관객석의 무거운 침묵이 느껴진다.

원작은 그렇지 않더라도 대중을 위한 연극이라면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한대목이 더 나을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바뀌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여기가 한국인데 2차세계대전(태평양전쟁)에 죽은 일본인 프롬프터가 아닌 625때 죽은 프롬프터라도 이상할거 없지 않은가
일본 옷을 입지 않고 그 무렵 한국에서 입고 있던 옷을 입고 있어도 되는것이고

목적(원작자의 의도)을 위한 수단은 그 시대 관객을 위해 좀 맞춰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너무 원작에 충실하게 해서 관객이 떠나면 혼자 자위하는것과 다름 없다는 입장이고
원작자 자신도 자신의 시대에 맞춰 쓰여진 각본일텐데 한국의 현시대에 맞춰 수정하는것도
어떤면에서 보면 작가가 원하는 작품의 연속성이 아닐런지)

배경 특성상 연극속 연극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연극속 연극은 일반적인 연극과는 다른 특이한 감정이 들게 한다.
이런 상황에선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 더 과해지는데 연극 자체가 표현이 큰데 그 보다 더 큰 표현?
이렇게 되면 무거워도 무겁지 않고 가벼워도 가볍지 기뻐도 슬퍼도 그렇지 않은 오묘한 기분
꿈속에서 꿈을 꾸듯 환타지하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하고 피식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상하다.-.,-;;

여자만 넷이 나오는 보기 드믄 연극이지만 어색함 없이 충분히 재미있었던거 같다.
(남자만 나오는 연극은 흔한데 여자만 나오는 것은 의외로 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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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정보2017. 10. 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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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베이스 조립편
2부 완성하기
3부 기타 세팅 중

조립기 마지막으로
기타 세팅 정도를 나열하는 것으로 조립기를 마치려 한다.

조립이 끝났다면 출력을 해야 하는데 기계란게 주변 환경등에 따라서 설정이 달라지므로
초기엔 누구나 약간은 시행착오를 지나야 한다.

그리고 200도씨가 넘는 높은 온도를 취급하므로 화상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노즐에 원료의 찌꺼기들이 붙으면 닦아야 하는데 철로 된 솔을 쓰지 말고
면을 여러겹으로 뜨거워졌을때(메뉴에 프리힛 기능이 있으니 이걸 켜놓고 하면 됨) 닦으면 잘 닦인다.
(부모로서 자녀와 함께 한다면 교육차원에서라도 충분한 안전교육을 시켜야 한다.)

[노즐조립시 주의]

사진을 보면 노즐과 히터 그리고 공급 파이프(방열판) 총 3파트로 나뉘어 지는데
이것들은 볼트 너트 방식으로 조여지게 되어 있다.(히터가 너트, 나머지 두개가 볼트형식)

이 세가지를 제대로 체결해야만 원료가 녹았을때 틈으로 나오지 않는다.
틈으로 원료가 나오기 시작하면 전체적으로 볼팬똥마냥 검은 찌꺼기들이 생기면서
노즐 주변을 타고 흘러나와 출력물에 붙기때문에 이부분은 잘 조여줘야 하며
뜨거울때 다시 한번 더 조여주는것이 좋다.

원료가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상온에선 조여지지 않기때문에 온도를 올린 후 작업해야 하는데
히터 부분(히터가 꼿혀있는 사각 알루미늄)을 몽키스패너 같은것으로 살짝 잡고
노즐은 육각 복스같은것으로 조여주면 되지만 소재가 황동과 알루미늄이니 고장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에어토출구 개선]

냉각 공기 토출구의 높이가 원료 노즐과 비슷하기때문에
얇은 출력물 같은경우 수축으로 휘기라도 하면 이 토출구와 부딧힌다.
최악의 경우 출력물이 바닥에서 떨어져 프린터가 허공에다 원료를 뿌리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니
약간 위쪽에 위치하도록 1mm정도 갈거나 잘라주면 된다.(사포나 칼로 살짝 자르면 됨)

[수축으로 인한 불량]
넓은 제품을 출력할때 원료의 수축때문에 끝부분이 들 뜨는 경우가 생긴다.
수축으로 휘는 현상은 힛팅배드로 약간 방지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잘 되는것도 아니다.
(소재가 PLA는 수축률이 적다고 하지만 좀 말랑거려서 별로)
나 같은 경우 기본값 70도씨(기본값)보다는 100도씨까지 올리는것이
배드에 어느정도 잘 달라붙어서 강제로 휘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너무 달라붙어서 떼어내기 어려울 수 있으니 작은 출력물로 어느정도 연습하는게 좋다.
(환경에 따라서 온도가 다를 수 있는데 불필요하게 무조건 온도로를 높이는 것도 꼭 좋은것은 아니다)

[조정볼트 초기조립]

립메뉴얼에 보면 8mm정도 두고 나머지를 모두 박아넣으라고 나온다. 하지만 이렇게 미리 조여놓으면
정렬할때 조이고 풀고를 반복하면서 좀더 빠르게 헐거워 진다.
그러니 처음부터 조여놓지 말고 초기엔 5mm정도만 넣어놓고 조정할 시기에 조이도록 하는게 낫다.

차후에 포토커플러등을 이용해서 스위치의 불확한 방법을 좀더 개선 할 예정이지만
아직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제작할경우 모든 자료-도면,회로등- 공유예정)

[보드 파손 예방]

컨트럴 보드에 메인 전원선, 히터선등을 꼿은 후 조일때 주의해야 한다.
선이 두껍고 다른것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강하게 조여야 하므로 잘못했다간 터미널이 부러질 수 있다.
(높은 전류를 쓰는 경우 커넥터를 좀더 강한 것을 쓰는것이 좋지만 유저가 선택할수 없으니 있는것을 써야 하므로 주의요망)

또한 스크류드라이버가 맞지 않을경우 볼트머리가 망가질 수 있는데 이러면 일반인에겐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해당 터미널을 교체하면 되지만 일반인에겐 쉬운일이 아님)
그러니 스크류드라이버는 여러종류의 세트를 사용해버릇하는게 유리하다.

배드가 원형이다 보니 삼각형 베이스 중앙을 표시해놓으면 나중에 놓기 편하다.
꼭 알맞게 놓지 않아도 별 문제 없지만 아무튼 표기 해놔서 손해볼게 없으니 조립할때 표기해놓으면차후 가끔씩은 도움이 된다. 힛팅배드 같은경우 3곳에서 구멍이 뚤려있는데 볼트로 고정할경우 프로파일 위치를 잡기도 좋아진다.

기본 배드는 유리판인지 플라스틱인지 아무튼 일반 패널을 제공하고 옵션으로 히팅패드를 세트로 구입하거나 별도로 구입가능한데 알루미늄판넬에 히터가 붙어 있는것이라 기본 패널과 함께 붙여쓰면 폴리이미드 필름(일명 캡톤 테잎으로 노란색 내열필름)을 안붙이고 그냥 사용해도 되는데 두개를 고정하는게 없다보니 클립을 이용해서 고정하니 압력도 제법 높아서 나쁘지 않다.

단 이런 힛팅배드가 회로나 모터가 위치한 곳에 함께 위치하고 있다는게 여간 찝찝한게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발포실리콘같은 단열소재를 붙이려고 계획하고 있다. (두꺼운 종이를 붙여도 단열효과는 좋은데 100도씨정도 올려야 하니 불연소재가 아니면 불안함)

[편차 측정용 센서 배선작업]

베이스의 수평를 감지하는 센서 장착하면 조금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센서가 없더라도 선을 미리 빼놓으면 추후 장착하기 쉬울거 같아서 선을 만들어 조립할때 함께 장착해놓고
나중에 수평조절용 센서를 장착할때 별도로 배선하느라 고생하지 않도록 미리 작업하는것이 좋아보여 해놨지만
아쉽게도 수평을 맞출일이 생각보다 없을거 같아서 아직 계획을 세우진 않고 있다.

참고로 단자는 +5, 센서, gnd 이렇게 총 3가닥을 뽑아놔서 차후 센서의 종류에 따라서 전원 인가등을 고려했는데
FA용 근접센서들(RF,Cap,IR등)은 대부분 5볼트 이상부터 동작을 하니 12볼트를 뽑아놓아도 유용할 수 있다.
(3핀 말고 4핀으로 12,5,S,GND 이런식으로 뽑아놓는게 나을수 있음)

그리고 초기 조립 후 헤드를 중심으로 이동 및 높이 0에 위치했을때 헤드의 높이를 확인 해야 한다.
배드보다 더 내려갈수 있으니 조금씩 내려가며 확인해야 한다.

프임터 정렬은 제조사 제공 공영상인 https://youtu.be/-HM23-CPrwc 확인 하면 된다.



몇번정도 해보면 손쉽게 할 수 있고 관련 프로그램은 구입시 제공하는 usb 메모리 속에 있으니 찾아서 설치하면 된다.

연습으로 뽑아본것인데 이런 복잡한 구조는 역부족인지 아직 설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것인지
조금은 불만족스럽지만 내가 사용할 것이 이런 것이 아니니 크게 관계는 없고
출력한 에펠탑도 책상에 놓기 크게 나쁘지 않은거 같다 ^_^

-추신-
이미 조립 완료 하여 사용하고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을경우 이메일이나 리플등으로 문의하시면 답변해드립니다.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