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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15 전시회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전시2018. 2. 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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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순식간에 풀려서 털점퍼가 부담스러운 날.
(일주일전만 해도 한파주의보 떴던데 지금은 영상10도 가까이 되다니)

디뮤지엄(DMuseum)과 대림미술관과 이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됬던
디뮤지엄은 한남동쪽 대림미술관은 광화문쪽에 있다.
특이하게도 대림미술관에서 구입한 티켓이 있다면 디뮤지엄에서 현재 전시하고 있는것을 50% 할인해서 구입할수있고
그 옆에 있는 구슬모아당구장에서 무료 전시를 함께 보기 편리하다.

대림미술관 6천원,디뮤지엄 8천원 하지만 50%할인하면 만원으로 세 곳를 관람할 수 있는 괜찮은 구성이지만
아쉽게도 많이 떨어져 있으니 대림미술관을 관람 한 후 디뮤지엄과 구슬모아 당구장은 나중에 관람하고
대림미술관 바로 옆에 있고 매우 괜찮은 국립고궁박물관을 함께 가는것이 좋아보인다.(관람료 무료)
지금 특별전을 하고 있으니 더욱더 좋다.(이곳만 가도 충분히 좋음)
국공립시설들은 저렴하면서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과 DDP에선 그런 느낌을 받을수 없다.
세금으로 지어진걸텐데 공연도 비싸고 전시도 비싸고. 특히 비싼 공연을 많이 한다. 개놈들.

이 전시는 사진찍으라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디뮤지엄도 마찬가지 느낌)
천천히 작품을 관람하기 어렵다.
작품을 다같이 보면서 사진 찍을 사람은 찍으면 되는데
사진속에 당사자를 넣으려 하기때문에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우니
평일 오전에 가던가(대부분 이런건 평일 오전이 한가로움) 아니면 그냥 떠밀리듯 가면서 사진 찍고 나오면 됨

고궁박물관은 대단히 화려하고 멋진 것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지만 너무 한산한것을 보면
컨셉을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서 관객의 호응의 차는 대단히 크다.
그러나 일상에선 보기 힘들고 왕을 위한것들이라 그 모든것들이 예술적 가치가 있을정도로 뛰어나니
여유를 갖고 가보시길..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_^
(시인 허형만의 '겨울 들판을 거닐며'란 시의 한구절)

책상위 이정도의 소박함을 원했지만 현실은 참혹 그 자체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