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2026. 9.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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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늙지 않는다는게 무엇일까? 철학적인듯 싶으면서도 별 얘기 아닌듯 하기도 하고
연극에서 사람의 스트레스를 극단적으로 낮춰서 장수하게 하는 '저속 노화 센터'라는 곳이 있는데
한 남녀가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본인들은 돈이 없으니 한 사람 10년동안 들어가 있으면 다른 사람은 돈을 벌고
10년 후엔 교대하는 뭐 그런 시작이다. (왜 같이 10년간 벌어서 10년간 들어갈 생각을 안하는 것일까?)

신기한것은 10년이란 시간동안 한쪽은 많이 늙고 센터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거의 안늙는다는것
그래서 10년 이상의 외모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한쪽은 일을 해야 하기때문에 대인과 사회에 대한 모든
제약과 규약을 따라야 하기때문에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반면 센터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생활하는 사람은
시간이 멈춘듯 매일 매일 반복하는 일상을 살아간다. 오직 오래 살기 위한 생활만을 한다. (이건 사람의 생활이라 할 수 있나?)
이 연극의 전개는 이곳에서 이미 깨진거 같다.
인간이란 존재가 태어나서부터 쳇바퀴 돌 듯 살아왔던것도 아니고 이미 젊은 시절은 일반 세상에서 살다가
갑자기 안락한 센터에서 수명연장만을 위한 무료한 삶을 살아갈수 있다고? 이 부분에서 이미 오류로 시작한다.
특히나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티 조차 없다. 왜냐하면 사람간의 대화는 스트레스가 발생할수 있기때문이라나
그러면 수명이 줄어드니까. (이런 기술이면 차라리 냉동 수면이 나은거 아닌가? 어차피 살아간다고 말할수 없는 상황인데)

SF라고 하기엔 당위성같은게 좀, 자연스럽지도 않다.
설사 센터 생활에 익숙해졌다고 한다면 과연 그 곳을 나올 수 있을까?
강과 현의 관계는 어떤 사이길래 10년 동안 하루에 일을 세가지나 해줄수 있는거지?
사랑하는 사이를 이렇게 오래 지속할수 있다? 둘다 동일하게?
그리고 10년 후 과감히 센터에 나와 상대를 위해 10년간 미친듯 일을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너무 예외적 사건이 아닌가?
보편적이면서 극적인 상황이 아니라 애초 시작부터 극단적인 상황으로 시작하니 도무지 납득도 안되고 공감도 안된다.
서로 사랑하니까로 모두 퉁치는 기분. 작가는 사랑이란 소재를 이용하면 인간에게서 신적인 포용력을 지니게 된다고 생각하는거 같다.
그것도 수십년이란 시간을. 이 저속 노화센터가 참 좋은게 늙어진 사람도 들어가면 다시 젊어지는지 젊은 분이 나온다.

전체적인 줄거리나 소재는 SF라 하기에도 좀 민망하고
(SF는 허구-과학소설-를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엄청 치밀하게 설득해나가지 않으면 똥되는건 시간문제)
연인간의 감정 변화를 표면적인 노화라는 소재를 이용한것이라 보면 마음 편한듯 싶다.

바쁘고 고달픈 현대인들. 이들의 연예전선도 그다지 순탄한것은 아닐것이다.
서로 바라보는 마음이 같더라도 엄밀히 보면 완전한 타인이며 독립된 생활이 존재하기때문에
한쪽이 잠시 다른곳을 볼 수도, 상황에 따라선 다시 반대 상황이 될수도,
때때로 완전히 갈라질수도 있지만 본심은 그것이 아니니 그 오해를 서로 풀어가기도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같은곳을 바라봤다고 해도 서로의 지향점의 갭은 점점 넓어질수밖에
결국 한쪽은 변화없는 지금의 삶에서 안주하는 삶을 택하고
다른 한쪽은 늙어 죽더라도 변화무쌍한 세상을 택한다. 자신이 먹던 빵을 위해, 그때 사랑했던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 모든것들의 연속성엔 필연적으로 늙어버리지 않는 무엇인가가 필요하겠지.

인간의 지속적인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던지기때문에 곱씹어 볼 대목들이 좀 있긴 한데.
확실하게 와닿는 맛이 좀 떨어져서 깊게 새겨지질 못하는 아쉬움이 생겨서 한번만 봐서는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단번에 알아듣기가 쉽지 않아서 두번이상은
봐야 하는 연극이 아닌가 싶긴 한데 여러번 볼 만큼의 흥미로운 전개였냐가 문제라면 문제겠지.

요즘은 왜 이렇게 여러번 보고 싶어지는 연극들이 많아지는지.
연극 보는 횟수를 좀 줄여야 하는데 도무지 줄일수가 없네 에휴

출연 : 경지은, 권지숙, 김하람, 남명렬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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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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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쉬나메란 페르시아(이란)의 설화가 유명한가? 신라시대에 교역도 있었다고 하고 신라공주와 결혼도 했다고 하는데
신라에서 사람 이름에 프라랑(화랑의 랑은 남자를 뜻하는데)이란 이름이 있다니. 신라왕이 타이후르?
찾아보니 그런 왕은 설화속의 허구라고 한다. 그런데 왜 신라라고 했을까? 교역이 활발했던 증거라고도 하는데
예전엔 동맹의 상징으로 서로 자식들을 결혼시켰던 시절이니(요즘도 전략결혼이란 말이 없는건 아님)
결론은 그냥 허구로 보면 된다. 그리고 페르시아왕과 신라공주의 결혼의 내용도 사랑같은 달달한 그런내용으로
채워진것도 아니다.(장르를 멜로로 생각하면 안됨)

영웅서사극이라곤 하는데 연극 구성은 소박하다 못해 빈약할정도다
이 허술한 무대를 배우 세명이 뛰어난 연기와 수많은 대사로 채워간다. 그래서 보는 맛보단 상상하는 맛이 좋다.
공연예술이라 비주얼적인 요소도 좀 신경 써야 하는데 텅빈 무대를 보더라도 쉽지 않아보인다.

쿠쉬라는 열등감에 빠져있는 한 인물에 대한 피묻은 절규같은 이야기다.
쿠쉬나메라는 의미가 '쿠쉬의 책'의 뜻이라 하니 악인이라도 주인공임에는 틀림이 없다.
여기에 페르시아의 영운 파리둔의 이야기. 영웅의 탄생을 뒷받침 해주는 아비틴과 프라랑(신라공주)의 결혼

쿠쉬나메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들어서 인터넷으로 내용도 좀 뒤져보고 했는데 잘 나오질 않는다.
예전 이희수란 분이 썼던 것을 토대로 위키피디아에 좀 나오는 줄거리를 보면
연극은 그것을 또 각색했지만 한국식 맬로로 만들진 않아서 천만다행이란 생각이며
쿠쉬이야기인 만큼 쿠쉬의 심리갈등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다만 여기서 문제는 이 설화 자체를 모르기때문에 이것이 원작의 쿠쉬를 좀더 깊에 살려낸것인지
완전 새롭게 만들어낸 설정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라랑이란 인물을 원작에서 충분히 묘사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연극에선 제법 건조하게 표현된다. 꿈많고 세계를 여행하고싶어하는 한 여성
아비틴이란 페르시아 왕자가 피신해와서 그것을 이용해 여행하려고 따라 나섰다가
결혼하고 아이(파리둔)를 낳고 정착한다. 왜 세계를 여행하고픈 생각은 다 접은걸까?
정착하기 전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기때문이겠지 그렇지만
이 연극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물의 나이, 시간의 흐름과 주변 환경을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비틴이 전사했지만 왜? 갑자기? 어떠한 상황 표현이 없다. 물론 죽기 전에 프라랑과 파리둔, 아비틴 셋이
이야기 하는 장면도 나오지만 그리고 갑자기 파리둔이 성장해서 전쟁을 한다? 그리고 쿠쉬를 잡는다?
이 사이에 수많은 시간들도 필요했을텐데 그러한 흐름이 없다.
그래서 액자식이나 플래시백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현재 상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쉽지 않다.
쿠쉬도 파이둔에 갑자기 잡히고. (영웅서사의 엔딩만큼은 그 긴박함을 좀 확실하게 만들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대략적인 원작 줄거리를 보면 쿠쉬는 파이둔에게 잡혀서 40년간 감옥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나와서 또 전쟁을 한다? 이 시대 평균수명이 한 100년은 되나? 물론 이런 내용이 연극에 포함되진 않았다.
파리둔에게 잡히면서 연극이 끝나긴 하는데 이후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음에도 어떠한 내용도 없다.

아마도 이후 이야기를 다루게 되면 쿠쉬의 서사를 수정해야 하기때문일지도 모르겠고
드라마적 요소를 여기까지 끝내서 쿠쉬의 무너지는 심리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게 낫겠단 판단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전개때문에 쿠쉬나메라는 어느나라의 영웅서사가 많이 뒤틀린게 아닌가란 예상을 하게 된다.
(원작을 읽어보지 못했기때문에 단정할순 없는데 이희수작은 이미 절판되어 구입할수도 없고 원작을 읽을수도 없으니
단순히 상상만하지만 뭔가 찝찝함이 있는건 어쩔수 없다.)

그럼에도
배우 세명의 특출난 연기로 구성의 구멍들을 모두 메우기때문에
인물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젊은 분들같은데 여유로우며 능숙한 연기
호흡이 엉키지도 않고 1인다역을 모두 하지만 인물들의 어색함 또한 없었다.
멀티용 남녀 한명씩 더 들어오면 산만해졌을까? 세명으로 모두 채우기엔 조금 아쉬움이 조금 있었지만
배우들이 멋지게 무대를 장악하는 훌륭한 연극이었다.

출연 : 김세환, 임진구, 이서현

-추신-
할인을 할땐 최소한 개막기념타임세일이라며 뒤늦게 할인하는 행위는 하지 말자.
조기 예매기간에 할인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일찍 예매 했더니 그보다 더 저렴하게 널널한 할인을 그것도 끝도 아니고 개막기념이라니.
그런데 마포구민 할인은 뭐지? 산울림 지원금을 마포구청에서 받는건가? 그러면 타지역 사람들에겐 후훤을 받지 말던가.
국립극장은 말 그대로 국립인데 중구,용산구 구민들을 할인을 처하고 있던데 요즘 왜들 이러는지.
어떤 또라이는 매불쇼에 나와서 자신들이 나오는 연극 '너 없이' 홍보를 해서 예매하려고 들어갔더니
대학생 62.5% 할인 해서 1만5천원만 받겠다고 한다. 나머지는 모두 4만원을 내야 한다고 한다.
청년지원이 열풍이니 이런 병신같은 할인 정책을 내놓는건가? 미친 놈들인가?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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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울림 소극장이 내부 공사가 많은거 같다. 공연이 연기되기도 하고
그런데 극장은 그대로던데 외부 커피숍겸 대기실이 좀 바뀌고 있는건가?
아니면 극장을 더 짓는건가? 극장이 더 생기면 그것대로 좋지.

고전을 언제부터 했는지는 모르겠다. 2013년부터 올렸다곤 하는데 연극은 한참 전부터 봤지만
산울림 소극장을 온것은 몇년 안됬고 신촌은 아무래도 동선이 쉽지 않아서 1년에 한두번 올까말까
아무튼 고전극장이란 타이틀의 첫화다.(총 세편 모두 예약 완료)

햄릿! 참 많이 인용 되는 '죽느냐 사느냐...'('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어쩌구 저쩌구
이 부분만 아는 사람도 많을거 같다. 나도 제법 나이 먹고 난후 이 작품을 읽었으니 그 전까지는 이부분만 알뿐.
그리 길지도 않고 400년전 작품이라 신선함도 없고 철학적 사유도 400년전이니 뭐.

이 연극은 원작에서 햄릿의 사고를 여러 사람이 나와서 여러 인격체인냥 이끌어간다.
모노드라마도 다중적인 형태의 독백이지만 대화 형식을 띈것이 흔한데
왜 네명이나 나와서 이것을 분할해서 이야기 하는걸까.

그리고 장르가 비극이 아니고 코미디인가? 세심히 저들의 대화에 귀 기울이면 햄릿의 고뇌는 모두 들어있다.
문제는 여럿이고 서로 말이 섞인다는 것인데 아무리 다중인격체라도 한번에 여러가지 말을 동시에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어떤 모노드라마도 말이 엉키거나 섞이지 않기때문에 당자의 심연속으로 들어가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데 물리적인 인격체가 넷이나 되고 물리적인 입이 넷이나 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햄릿 한 사람의 심리적 갈등이 아니라 그냥 네사람이 나와서 각 인간 연기를 할뿐이다.

햄릿의 수많은 심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까? 복잡미묘한 이 상황을 한사람의 독백으로 전달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했을까? 내가 처음 봐서 이런 기분이 드는것일 수 있다.
두번 이상을 보게 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세밀하며 예민한 부분까지 모두 느낄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은 처음이다. 그것이 오늘 내가 느낌 감정의 중요한 이유다.

장르는 비극적 요소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에 가깝게 설정되어 있다.
(내용 전개는 원작과 다르지는 않음)

그리고 네명이 멀티로 여러 배역도 맡는다.
네명중 여자 한명정도 넣어서 여자 역할은 여자가 하게 하고(거트루드, 오필리어)
남자들은 나머지 모든 사람이 남자니 나눠서 멀티를 하고
어차피 다들 햄릿이고 왕이고 왕비이고 애인과 친구, 신하 아닌가?

너무 어둡고 눅눅한 프랑스 느아르같은 작품이라 각색해서 새로운 시도를 한것이겠지만
햄릿의 번뇌, 고뇌, 갈등 그리고 원망 들이 좀 뭉게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기도 하고
다른 연극을 본 느낌 같기도 하다 (제목만 햄릿? 뭐 이런?)

배우들의 팬들인가 카메라로 다들 열심히들 배우를 클로즈업해서 찍고 있던데
유명하기 전에 미리 선점하는건지 아니면 이미 유명한 배우인데 내가 몰라본건지
소극장은 좋아하는 배우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엄청난 매력이 있으니
더 유명해지기 전에 많이들 봐두는것도 좋아보인다. ^_^
우의를 입고들 왔던데 공연중에 부스럭 부스럭, 유독 한사람이 내 바로 뒷좌석에 앉아서 부스럭 부스럭
뭐라 그러고 싶어도 인터미션이 있는것도 아니니 공연 보다말고 말 할 수도 없고 계속 부스럭 부스럭
(우산을 들고 오면 안되는데 우의는 비 맞은걸 입고 들어와도 되는건가? 바닥에 꼬랑내 생긴텐데)

햄릿을 보여주고자 했던 극이겠지만 본연의 맛과는 상충되는 각색으로
(보통 각색을 해도 극에서 풍기는 공기는 비슷하게 맞추지 않나?)
햄릿을 책으로나 연극이던 뭐던 원작대로 혹은 그와 비슷한 류로 본적이 없는 사람이 본다면
나중에 원작 그대로 만든 햄릿을 접하게 되면 '이런 느낌이었나?'란 기분이 들거 같다.
(원작을 완전히 뒤집어 놓거나 상대 입장에서 해석한 것들은
아무래도 원작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봐야 시야가 넓어질수 있지만 순서가 바뀌면 색안경이 씌어지는 경우도 있다.)

전체적으로 크게 길진 않다. (공연은 90분 정도, 엔딩 공연과 커튼콜은 10분정도?)
코미디 탈을 쓴 비극이라서 무겁지 않게 볼 수 있지만 귀가 좋아야 햄릿의 절망적인 불신을 느낄 수 있는
충분히 추전할 수 있으면서도 봐도 되나?싶은 양가 감정이 교차되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출연 : 김성훈, 김영욱, 차예준, 최기욱

-추신-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공립 극단 공연의 티켓가격은 최저임금 두배를 넘지 말자

끝 노래 공연

커튼콜

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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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이야기가 만들어 낸 시설들'이다.

상반된 두 가정. 한쪽은 눈이 안보이는 자녀를 갖은 부모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식에게 사랑 가득한 세상을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다른 한 가정은 미혼모 가정인데 태어난 자식은 피부에 무슨 병이 생겼는지
흉직하다고 말은 하지만 배우가 너무 예쁘게 생겼고 분장도 얼굴에 꽃을 그려놔서 공감대는 없었지만
아무튼 상황은 그러하다. 이 부모는 자식에세 세상은 비열하고 자인하며 믿을게 못되기때문에
절대로 사람들을 믿으면 안된다고 가르친다.
이미 이 상황에서 어떻게 흘러갈지 뻔하게 보이지. 이게 시작 10분정도의 상황

베트타임 스토리란게 잠자기 전 부모가 자식에게 책같은것으로 이야기 해주는 것을 말 하는거 같다.
오늘 처음 알았지만 크게 그다지 새롭거나 신기하진 않았고 잠들기 전에 상상을 하는 뭐 그런것인가 싶었지만 좀 아쉽다.

독특하게도 음악극이다. 노래가 많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나온다.
동국이란 극장이 그렇게 음향이 좋은거 같기도 않고 그렇게 설계된곳도 아니라서
좀 낯설다고 할까? 관객석도 무척 불편한 극장 중 한곳이라 노래를 감상하기엔 안어울릴거 같지만
아무튼 음악극 형식으로 앞이 안보이는 남자와 얼굴에 흠이 있는 여자,
세상을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과 부정적인 면만 강요당한 사람
그리고 이들의 부모와 주변 이야기.

미혼모에 대한 시선이 대단히 안좋은듯 표현하고 있어서 지금의 한국사회는 아닌거 같고
다들 외국 이름들이니 미국의 어느 시댄가 생각해보지만 별다른 생각이 떠오르진 않았다.

다들 외국이름이니 외국 작품인가?(연출가 전 이니)싶었지만 어떤 정보도 없다.
스테이지 블룸의 창작극으로 생각하면 될듯 싶은데 왜 외국 이름과 지역을?
원작이 있는데 표기를 안했을뿐 내가 몰라서 모르는건가?

흐름은 전형적이다. 한 사람은 앞을 못보고, 다른 사람은 얼굴을 남에게 보여주기 싫다면
서로 잘 어울리지. 이런 드라마도 있었던거 같은데. 얼굴에 화상입은 여자와 앞이 안보이는 남자.
사기꾼 남자와 앞이 안보이는 여자(일본/한국드라마)
보통 이런 관계는 어떻게든 만남이 성사되고 서로 엮이게 된다.
그리고 앞이 안보이는 사람은 꼭 이식을 받아서 눈이 보이게 되어 상대방을 찾는다.
이런 내용을 90분으로 압축해놓은 연극이다생각하면 될듯 하긴 한데

주변 사건으론 연예인 엄마의 미혼모라는 비밀을 지키기 위한 사투? 앞이 안보이는 자식의 부모는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인으로서의 힘든 삶? 90분에 이것들을 모두 녹여내기란 쉽지 않을거 같다.
다들 엄청 짧막짧막. 여기에 음악극이니 노래할땐 아무래도 시간을 좀 할애해야 하고
이럴때 연극이란 장르가 조금은 아쉬운 단점을 드러낸다. 너무 길게 할수도 없고 세세하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모두 표현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보통은 중간토막을 집중적으로 묘사하는데 이 연극은
꽉꽉! 눌러 섞어놓은 비빔밥같은 선택을 한거 같다. 전체적으론 어떤 느낌인지 알겠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마땅히 무엇인가 꼭! 찝어서 말하기 어려운?

묘한점은 어디서 코드가 맞았는지 갑자기 울컥 하는 장면들이 몇 있었다는것인데
신선함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이런 로맨스 연극에서 감정이 동화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순간 갑자기 감정을 억누르다보니 좀 이상하긴 했다. (내 삶의 단편이 보인것도 아닌 너무 딴 세상 이야기인데)

그런데 왜 음악극으로 했을까?
로맨스를 살리고 싶었나?
그러면 둘간의 시간을 훨씬 많이 투입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출연 : 불분명함.(왜 제대로 정보를 기입안하는지)

-추신-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공립 극단 공연의 티켓가격은 최저임금 두배를 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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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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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까지는 아니지만 서로 다른 극단이 연극한 것을 이번까지 세번째로 보는것이다.
그런데 매번 기본적인건 기억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들은 보면서 기억이 난다. 왜 그럴까?
이 극은 어떤 매력이 있길래 다양한 극단들이 이렇게 무대에 올리는 걸까? 무엇이 마음에 들까?

오늘 작품은 다른 작품들과는 아주 조금 다르게 현시대를 살짝 입혔다.
센테는 창녀였지만 그냥 노동자로 바뀐거 같고, 비행기조종사를 꿈꾸던 양순은 우주비행사
슈퓨는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컨테이터들이 많다고 하는 부자
(센테를 창녀라는 직업으로 정한것은 가장 천한 직업군이라는 이유에서였을텐데
그렇다면 약간 각색된 이번 작품은 지금 직업군들 중 천대받는 직업으로 만들면 좋았겠지만 그러진 않았다.)
신은 한명인데 벙어리에 소리나지 않는 종을 들고 다닌다. 그 종을 흔들때마다 인간은 어떤 깨달음이나 지식을 얻는다.
케리어를 들고 다니는 원추(거지), 보험설계사 링링(거지) 요정도일뿐이고
역시나 똑같이 담배가게를 산다? 왜? 거지들이 모여들어도 운영 가능한 현시대의 자영업은 뭐가 있을까?
마땅히 생각나는건 아니지만 담배가게는 쓰촨(사천)성에서 담배가게의 위치를 모르기때문에 원작이던 오늘 본 작품이던
별로 이해되지는 않는다.(독일 사람인데 왜 중국을 배경으로 한지도 좀)

신들의 역할도 중요했던거 같은데. 그러나 묵언수행을 하듯 한마디 없다.
그래서 신이 원하는 의미를 알수 없고 사회에서 어떻게 해석되야 하는지도 없다.

이 역할을 센테가 모두 한다. 현대로 시대를 바꿨기때문에 지금 청년들이 겪는 사회적 부조리를 말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 희곡의 당시 취지와 맞는것이 아닐까?
선한 사람, 악한 사람들의 모호한 경계, 종교에서 자본으로 변화되는 사회
그것을 관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그런데 1940년대를 그대로 가져오면 2027년 관객들이 받아드려야 하는것은 뇌에서 1차 번역을 한 후 생각해야 하기때문에
조금 느리게 다가오고 이마저 귀찮으면 넘겨버릴수 있는데 2027년에 당면한 사건들을 주제로 내건다면 그것대로
큰 의미를 가질수 있어보인다. 불필요한 해석절차를 없애서 좀더 깊에 생각할 수 있으니 좋은 설정으로 생각된다.

현시대에 담배가게라거나 무대뽀로 들어와 살고 있는 거지들이라거나 우주인 같은 설정은 좀 손쉽고 게으른 설정들이라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약간은 더 세밀하게 손보고 교정했더라면 어색한 것들도 좀 사라졌을텐데.

센테(슈타이)는 신이 맡았던 종교적인 면과 자본주의적인 면(슈타이)을 모두 소화하게 되었다. 물론 이건 원작도 마찬가지.
과거의 센테보다는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어 연극 대부분은 센테(박재이)만 보인다는 것도
이번 각색된 버전의 단점이자 장점으로 다가왔다.. 단점이라면 한 사람이 많은것을 소화해야 하기때문에
한가지라도 삐끗하면 다른 주제도 망가질수 있다는 것이고 장점이라면 여러 사람이 주장하고 내세웠던 주제를
한 사람에게 몰아넣으므로서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부분에서 이번 작품의 박재이 배우는 훌륭히 잘 소화한거 같다.
그와는 반대로 조역들의 역할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게 아쉽지만(대부분 나쁘고 강한 캐릭터들이어야 하는데 대부분 순딩순딩한 느낌)
그로 인하여 슈타이(자본주의의 상징)가 훨신 독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그렇게 독하게 표현되지는 않는다. 진짜 임산부가 조심조심하듯
모든 거지들을 냉정하게 대해야 하고 협상해야 하는 등 쌘 캐릭터긴 하지만
당시 중국사회에서 자본주의를 비판하듯 지금의 한국사회를 비판한다는 것은 늬앙스가 잘못 해석되면
자본주의를 배척하고 사회주의로 가자는 것이 되서 약간은 위태로면 면도 보일수 있지만 그정도까지 강렬하게 시대비판적이진 않았다.

노동착취같은것은 쓰촨(사천)성에 그런일이 많았다고 하지만 이건 한국도 전태일열사께서 분신하신일도 이런 노동착취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니
한국사회나 전세계 대부분이 한번씩은 겪어가며 바뀌고 있는 중이라서 과연 자본주의는 단점만이 장점보다 큰것일까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하지만 그것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일이다.

원작은 임신한 한 인간에게서 아기에게만큼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강렬한 바람정도로 맽음된다.
이 부분에서 인간이 자식을 낳고 기르는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고 보며 부모의 위대함이라 한다면
당신들이 겪었던 불합리하고 힘든 역경들을 자식들에겐 겪게 하고싶지 않는 열망과 갈망이 있기때문일텐데
이것은 원작이나 이번작품이나 다름 없게 다가온다.
그러고보면 이번 작품은 이부분이 좀더 큰거 같은 기분이다.

출연 : 박재이, 서도하, 이정후, 김보미, 김태훈, 이해원, 김욱래, 윤보미, 이은지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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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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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무뚝뚝한것은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닌거 같다.
하지만 이것을 소재로 활용한 문학작품은 이번에 처음 본거같다.
부자지간의 단절된 대화. 이것은 한국만의 문화일까? 동물들 중 수컷들의 본능에 가까운것일까?

외국 영화 같은것을 보면 부자지간에 그다니 말이 없진 않다. 하지만 아버지가 충고하는 역할이 많이 나온다.
이 연극에서도 아버지가 아들에게 충고하듯 말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인생선배가 되면 충고를 꼭 해야 하는것인지 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 그런것인지
아무튼 나이들면 부모는 유교적이 권위적인 꼰대가 되는것은 운명인듯 싶다.

이 극장을 오랜만에 온거 같긴 한데 이렇게 컸었나?
분명 아버지가 혼자 사니 큰집이 필요없다며 작은집으로 이사했다고 하는데 엄청 크다.
그러나 큰 무대를 적절하게 잘 사용해보이진 않는다.

차라리 부채골 형태로 좀 작게 구성하면 집중도를 좀 더 올릴수 있지 않았을까?
너무 넓다. 단 두명있는 방 한개, 거실, 부엌, 다락방 이런 구성이지만 다락방과 안방은 문만 있으니
거실이 엄청 큰데 이곳 양쪽에 아빠와 아들이 쭉 찢어져 있으면 불편했겠지만 왠만하면 서로 붙어있어서
보는데는 큰 지장 없었다?. 넓은 운동장에 두명이 모여있다고 생각하면 이들에게 집중하기 어렵다는걸 느끼지 않을까?

무엇인가 설정이 좀 모호하다. 아들은 복학을 했다고 하는데 군대를 다녀왔다는 설정인지
다쳐서 휴학했다가 복학했다는 설정인지. 아니면 내가 잘못 들은건지.

부자지간의 단절된 대화는 정보의 끊김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로인하여 생겨나는 오해와 불화, 앙금 같은것이 쌓여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
물론 이런 상황이란걸 처음엔 알지 못했지만 부자간의 갈등요소를 생각해보면 별다른것은 없을것이다.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왜 그리도 술도 안드시는데 암에 왜 걸렸냐는 둥 아들은 황당한 소리를 한다.
술때문에 암이 발생한다면 술은 애저녁에 금지식품이 되었을거다.
아이도 아니고 대학교 졸업이 코앞인 대학생인데 왜 이런 아이같은 말을 하는건지
(작가 주변에 술때문에 돌아가신 분이 계신게 아닐런지. 내 주변에도 술때문에 돌아가신분이 있긴 함)

그런데 결국 사건은 술을 마시며 발생한다. 두어잔 하며 묶혀놨던 감정의 올가미가 풀리면서
털어놓기 시작하며 둘간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른다.
하지만 이렇게 털어놓는 클리셰가 발동한다는것은 모든 사건이 해결됬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응어리의 원천은 서로간의 갈등이 아닌 단절된 대화에서 생겨난것이니 대화를 하면 당연히 풀리겠지.

이럴때 독립영화같은 경우는 그냥 헤어지고 둘 중 한명이 돌아가신 후 상가집에서 본다거나 하는
일반적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들로 맽음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휴머니즘, 패밀리즘 가득한 작품에서 그럴리가 없으니 바로 다음날부터 모든 것들이 풀려간다.

다만 술 마시며 서로 극으로 치달을때 뭐랄까? 어머니를 한껏 끌어오는 신파적 환경
슬픈사연을 억지로 끌어오는듯한 최루성 짙은 흐름이라는게 좀 씁쓸하다고 할까.
이때 눈물 고인 분들도 계실테고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도 들리긴 하는데
이상하게 나는 무덤덤 했다. 왜 그랬을까? 돌아가신 혹은 편찬으신 어머니란 존재는 사람을 애뜻하게 만들지만
이번 연극에서는 그게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배우의 감정을 너무 올려놔서 동화될 틈이 없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신파스러운건 조금은 거부감이 생긴다. 그리고 전개가 좀 흔한 흐름이라 마음속으로 다음을 준비하고 있는거 같았다.

이런 몇몇 사건을 제외하면 부자간의 갈등보다는 둘의 표현방식이 감정을 모호하고 재미있게 만든다.
아들이 태어났을때부터 20년을 매일 봤던 사이인데도 이상하게 부자간엔 대화가 서먹서먹하다.
그것이 공감되면서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난 비교적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 심심한 대화를 좀 하지만 그렇다고 살갑게 표현하진 못하니)

몇몇의 공감하기 좀 어려운 혹은 의미없이 그려지는 상황들을 제외하면
소소한 재미가 끊기지 않는 연극이었다.

남자인 입장에서 반성까지는 아니지만 거울을 보는거 같다고 해야 할까?
여성관객들 중엔 엄마 입장에서(미혼인 여성은 공감대가 가장 적을듯 함) 아들과 남편의 행동이 그려지는지
많이들 공감하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이런것만 보더라도 연기, 구성과 연출이 훌륭한 연극인거 같다.

중간 중간 긴 침묵이 있는 상황때문에 그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매력도 뛰어난 작품이었긴 한데
역시 어머니에 대한 너무 많은 과대망상에 가까운 설정(어린아이 두명을 두고 떠나는 어머니)으로 그려지는건 뭐랄까?
좀 과한 설정이 아니었을까싶지만 작가가 어머니에 대한 애뜻함이 컸다면 그럴수도 있겠다싶다.

남자들이나 어머니들께서 보시면 참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남자들은 이 연극을 보며 자신을 투영한다고해서 바뀌진 않을것이다.
그래도 아버지를 한번 더, 아들을 한번 더 봐주는 노력은 한번 이상은 하겠지. 그러면 성공 아닌가? ^_^

요즘 젊은 남자배우들이 너무 근육을 키운던데. 배우가 그러면 다양한 역을 하기 어렵지 않나?

출연 : 선욱현, 오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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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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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更生)의 뜻이 무엇일까? 초기화 된 삶일까? 아니면 사회에 순기능 하도록 변화되는것을 말할까?
한문 뜻 자체만으론 다시 시작하는 삶정도 외엔 별 뜻도 안보인다.
인간 사회에서 사용되니 좋은쪽으로 시작하길 바라는 염원이 좀 있는 정도랄까?

트로이카. 세명으로 구성된 팀.  결국 새로운 삶은 시작하는 셋으로 구성된 팀을 말하는것일수도
혹은 그렇게 되길 바라는 작가의 심정? 일제강점기시절이니 일본 경찰의 마음일까?

독립군하곤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이다. 배경을 왜 이때로 삼았는지조차 솔직히 납득되지 않는다.
시대 특성상 욱일기(전범기)를 걸어놨지만
현대물로 해도 이상할건 없는데. 탈옥을 시켜야 하니 그 시절에 가능할거라 생각했던걸까?
내통하면 지금인들 불가능할까.

그리고 목사가 들어올것을 어찌 알고서 박기만(사업가)은 미리 들어와 있던걸까?

전체적으로 흐름이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단 몇시간정도의 상황이라 개연성까지 따지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흐름의 자연스러움이 있어야 하는데 감옥이라고 대뜸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등의 말을 하면
이건 누가 봐도 사기꾼이 아니던가. 최소한 첩자, 비밀경찰? 그런데 아니고서야

목사와 젊은이는 또 왜? 상황설정에 대한 부연 설명이 거의 없는 생선 중간토막만 있는데
그마져도 장르가 블랙코미디라 하지만 그렇게 보이지도 않는다.

배경하고 전혀 맞지 않는 흐름때문에 뭔가 씁쓸하고
시사풍자를 하려면 제대로 무엇인가 멱살을 부여잡고 까내려가던가
블랙코미디라고 안웃긴 코미디란 뜻은 아니지 않은가? 화끈하고 제대로 웃겨서 기억에 좀 남게라도 해주던가.

전체적으로 그냥 씁쓸한 극이다.
당시엔 독립군 팔아먹는 저런 사기꾼도 많았을텐데
종교 팔아먹는 사기꾼도 많았을텐데
유학생인척 흉내내며 사기치는 놈도 많았을텐데
이들이 대부분 나라를 좀먹듯 팔아먹으며 죄책감도 없었을텐데.

그리고 75분이 아니라 65분 남짓 될까 말까? 짧아도 너무 짧고 내용도 너무 부족하다.
뭔가 살좀 붙이면 작가가 의도한 어떤 함의를 좀 볼수 있을법 한데 왜 이렇게 미친듯 잘라낸것인지.
(유튜브에 작가 인터뷰로 작품해설이 있지만 온갖것을 붙여놨을까봐 보기 겁나서 보지 않음)
좀 넉넉히 붙여봐야 90분에서 100분인데. 간질 간질 재채가 나올듯 말듯 섭섭했다.

그런데 체홉축전이라며 7편을 두달간 하는데 정작 체홉 작품은 한작품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좀더 넣어주지.

출연 : 한창훈, 박재영, 이강원, 정연우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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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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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어린 두 여자의 낯 뜨거운 이야기?
제목이 이러면 오히려 낯 뜨거운 이야기는 없다는 소릴텐데.
리플렛도 없고 극에 대한 시놉도 없고. 포스터 한개 인터넷에 떠돌 뿐이다. 왜?

성인극은 아니다. 성인전용 연극을 안본지는 수십년은 됬을거 같은데
연극계통에서 이런류는 사라진거 같기도 하고 왜 사라졌는지는 모르겠다.
한때는 전신나체 연기니 뭐니 하며 한창 홍보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무엇이 한국사회에서
성인연극을 이렇게 죽여버린걸까? 가끔 이런 시시콜콜한 성인물스러운 대사가 나오는 연극을 보게되면
왜 사라졌는지 궁금해진다. 아직도 어딘가에선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예매처에선 보기 어렵다.

이 연극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는데 도통 나오질 않는다. 초연이 2019년이라는것(이렇게 오래됬다니)
그리고 낯익은 배우? 권민중 배우가 투캅스에 나왔던 그 배우였다니. 그리고 안똔체홉극장에서 벚꽃동산에 출연했었다니.
그때 내가 봤나 찾아보니 봤다. 정말 어이없다. 이 극장에서는 항상 재미있게 봤는데 주연 배우를 기억못하다니.
안면인식장애가 있나? 있으니 어디서 봤는지 기억을 못하는거겠지. 올해 5월에 봤던 연극인데 에휴

이번 연극은 성인물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로 묘사를 했더라면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전체 관람가라고 하겐 조금 애매함

오랜 친구가 미국에서 들어와 자신의 집에 잠시 머물러 있는 동안 서로가 안고 있던 갈등을 술과 함께
풀어내고 해결되는 소소한 사건들.
현실에선 칼부림 날거 같은 양다리 사건임에도 서로 유쾌하게 없던 일처럼 넘어가는 여유로움.
(자유롭게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가? 섹스파트너니 뭐니 하는건 이해는 못하지만 상황이 그런것도 아님)
 
코믹도 아니고 멜로도 아니고 드라마? 치정도 아니고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하기엔 흔하게 있는 이야기가 과장된 그런것도 아니고
전형적인 소설속 인물들의 이야기 같은 기분이라서 좀 멀게 느껴져서 동화되기엔 쉽지 않은 연극이었다.

대학 졸업하고 20년 살았으면 곧 있으면 50이 다 된 나이 아닌가?
그런데 엔딩엔 갑자기 클럽녀가 된다고? 드라마에서나 하루아침에 사람이 바뀌지 실제로 가능한건지 모르겠고 본적도 없다.
결국은 TV 드라마를 연극으로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TV단막극 같은? 그래서 연극만의 매력(감정이입)이 잘 살아나질 않았다.
물론 내가 그다지 선호하는 성인들의 삶에 대한 형태가 아니라서 더욱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른 관객 특히 여성 관객들의 반응은 그다니 나쁘지 않았음. 남자들은 묵묵, 웃음소리 한번 없었음)

뭔가 재미가 있으려다가 중간토막만 싹뚝 잘라버리는 듯한 느낌.

끝은 여지없이 수많은 것들이 술술 해결되어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간다는 전형적인 해피엔딩.
차라리 술마실때 서로 머리끄댕이 잡고 치고박고 싸우다가 양다리 남자 둘중 한명을 대리고 미국으로 떠나버리지.
어차피 어느쪽도 현실성은 없어보이는데 그러면 차라리 상상속 판타지 쪽이 낫지 않나?

아무튼 특별히 여운이 남거나 개운하게 뭔가 풀리거나 시원하거나 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이런 극의 해피엔딩은 뒷끝도 별로 남는게 없어서 찝찝함이 없는 상투적인 드라마의 매력을 지녔으니
이게 취향에 맞는 사람이라면 다르게 와닿겠지.
그런데 권민중 배우는 성량을 높일때 소리가 끊기던데 갑상선 수술을 했나?
(갑상선 수술 초기에 내가 그랬었는데 엄청 답답. 고음불가. 소리가 그냥 안나오고 끊김 -.-;)

출연 : 권민중, 최지은, 한규남, 김부경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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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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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딱! 들어섰는데 정사각 형태의 인조잔디가 예쁘게 깔려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뭐지? 연예물이었나?
송화가루는 소나무의 꽃가루라서 봄철에 노란 먼지같은게 있으면 대부분 송화가루인데
왜 나는 연예물쯤으로 생각했을까? 시놉을 미리 보려해도 워낙 습관이 되어있질 않으니 잘 안된다.

연극이 시작과 동시에 한 선수가 축구공을 열심히 찬다. 그제서야 잔디밭이 축구장이란것을 알게 되었다.
포스터만 보면 영락없는 연예물인데. 엄밀히 보면 연예물 같아서 솔직히 예매하기 좀 꺼렸었다.
(멜로를 좋아하지만 연극으로는 그다지. 슬퍼서 눈물이라도 고이면 챵피하기도 하고.)
물론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버렸다.

이 극의 정체성? 장르? 는 무엇일까?
새터민(탈북이주자들)에 대한 갈등을 다룬 심리, 르뽀, 다큐, 부조리 인가?
아니면 축구부 학생들의 성장물일까?

내가 보기에 송화(새터민)의 배경은 임의로 사건을 만들기 위한 도구일뿐 성장드라마 쯤으로 보는게 맞아보인다.
전체 흐름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축구부원들간의 갈등은 송화와 부원들 외엔 어떠한 사건도 발생하지 않는다.
새터님으로서 탈북당시에 트라우마로 인한 주변인들과의 갈등, 고뇌 같은것을 극적 요소로 활용할뿐
이들의 삶에 대한것을 다루는 사회현상과는 거리가 한창 멀다.
송화 대신 외국인 특히 한국사람들이 무시하는 좀 못 사는 나라 사람 누가 들어와도 비슷한 상황일것이다.

이기기 위해 축구를? 여럿이 팀으로 해야 하는데? 차라리 격투기를 하면 상황이 맞기나 하지.
결로은 그냥 축구를 할때 기분이 좋다는 것. 이건 축구부 부원 모두와 스탭들도 모두 공감하는 것으로
송화의 배경이 갖는 상징성의 의미는 없어진다. 애니매이션에서 하니가 미친듯 뛰어다닌것과 같이
몸을 엄청 쓰는것이 복잡한 생각을 잡아주는대는 특효라서 속 시끄러운땐 운동만한게 없다.

그래서 전체적으론 성장드라마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그냥 낯 뜨겁다. 연극은 충분히 상황을 잘 살리지만
성장드라마는 아무래도 상황들에서 손이 좀 오그라 드는 경향이 있다보니 20대 초반까지는 감동으로 다가오지만
30대 이후부턴 안보게 된다. 더이상 철학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어떤 깨달음이 있더라도 금세 잊어먹음 -.-;)
중2병 같은 판타지를 품는듯한 성향도 있고. (중학생때 일기를 읽어보면 이해 될듯)

그리고 축구라는, 어떤면에서 보면 작은 극장에서는 표현하기 썩 좋지 않은 소재란 생각도 든다.
슛한번 제대로 할 수 없어서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그 효과를 대신하지만 경기의 긴장감, 긴박감, 순간 순간 동물적 감각 등의
표현 자체가 거의 전무하기때문에 배우들은 이 상황을 좌절(0:9로 깨질때)할때나 졌지만 기분 좋을때나
감정 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 저들은(배우) 한창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막상 이곳은 작은 소극장일뿐이니
아마도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다고 이 허전하고 공허한 느낌이 달라질거 같아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뻔한 엔딩. 엄밀하게 보면 뻔하다기 보단 난 이길줄 알았다. 그래서 결승은 아니라도 축구부는 존속할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이런면에선 뭐랄까? 제법 괜찮은 엔딩이라고 할까?
아마도 여기서 축구부가 존속하는 쪽으로 흘렀다면 연극의 느낌은 좋지 않았을것이다.
(순리를 저버리는 엔딩은 짜증이 동반될뿐임)

송화의 고통이 좀더 극적으로 좀더 심층적으로 묘사되고 관객에게 질문을 던졌더라면,
성장드라마가 아닌 서사극이나 부조리극 형태였다면 어땠을까?
한국사회에서 새터민에 대한 사회 갈등요소는 적지 않게 존재한다. 그것을 송화하는 한 인물을 통해,
너무 어린 나이에 넘어왔기때문에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은 한 생명을 놓고 저울질 해대는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 칼날을 댔다면
연극을 보면서 웃을수는 없었겠지만 우리 한국 사회를 다시금 돌아볼수 있지 않았을지.
이런 면에서 소재(새터민과 아이)가 조금은 아까운 생각이 든다.

송화가루처럼 널리 흩어졌으면 하는 송화의 바람.
현실은 사방에서 생각없이 날라오는 비수들. 그로 인한 한 인간의 파멸의 서사.

아무튼 성장드라마로 살짝 살짝 웃으며 2시간이란 시간이 짧게 느껴졌던 제법 괜찮은 극이었다.

출연 : 이유진, 김예진, 박지영, 하예은, 윤수인, 이수진, 공아름, 김민형, 이미라, 윤동성, 김재용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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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26. 8.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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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세금으로 지어졌고 서울시 예산(세금)으로 매년 근500억정도씩 지원하고 있지만
일반인이 섣불리 관람하기 어려운 공연들을 주로 한다. 참 개같다.

오이디푸스? 운명에 대항하려 하지만 점점 빠져드는 인간 사고의 본능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미친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들 보면 대부분 인간적이면서 생각보다 별볼일 없는 가십거리 정도의 내용들이 일색인데
(신인데 번식을 하고 서로 이권을 위해 죽이고 죽고 살점이나 피가 되 살아나고. 지가 무슨 플라나리아인가?)

아무튼 심연 깊숙히 들어있는 호기심, 탐욕, 시기, 증오, 번뇌 그리고 인내 수많은 인간 내면의 세계를 함축적으로
멋지게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기원전 작품이긴 한데 이때의 감각으론 어떤 느낌의 작품이었을지.
하지만 적어도 신을 깊이 경배하고 신탁에 대한 믿음 또한 절실했던것으로 예상은 된다.
기원전이면 500여년전 작품이니 거의 청동기시대나 다름없는(철기시대지만) 시기라서 지역에 따라선
원시사회같은 곳도 즐비했던 까마득한 옛날 옛적의 이야기로 이점을 감안한다면 그다지 이상할건 없어보인다.

이것을 고려를 세우고 삼국을 통일한 왕 중의 왕이었던 배우 최수종께서 맡았다?
내가 이걸 왜 예매했는지 지금은 까먹었다. 왜 했을까? 일종의 오기였을까? 국민배우 최수종을 보고 싶었을까?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의 산물로 소극장 연극을 포기하고 예매를 했겠지.
(정말 보고 싶은 배우때문에 구입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

고전 연극은 발성이 좀 특이하다. 왜 일까? 한국 고전은 별로 그런게 없는 편인데(고전이라고 무조건 판소리 하는건 아니니)
다들 배에 힘 빡! 주고 우럴차게 그리고 쭉! 뻗는 소리를 내기때문에 왠만한 극장에선 마이크따위는 필요가 없다.
그래서 세종문화회관M씨어터는 그냥 해도 될 정도의 중급 크기에 불과하지만
다들 특이하게 마이크를 사용한다. 그런데 우낀건 단 한사람을 제외하곤 마이크따위는 필요없을거 같은 발성이다.
직접적으로 말해서 최수종 단 사람을 위해 배우 전체가 마이크를 차고 있는거 같은 생각이 들정도
최수종의 발성은 솔직히 별로였다. 평생 연기를 했고 최고의 배우기때문에 특정 연기는 최고수준일수도 있겠지만
카메라 없이 제법 떨어져서 연기하는 무대에선 그만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무대 배우들의 몸짓들은 평상시엔 불필요해보이는 행동들같아보이지만 이게 없으면 저 배우의 심정을 알길이 없다.
그 만큼 무대와 관객은 매우 멀디 멀다. 그래서 각각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들이 배우마다 다르고
그게 잘 먹히는 배우는 유명해지고 그게 잘 안되는 배우는 배우 생활이 순탄하진 않을거다.
(TV나 영화 배우만 했던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전혀 감이 없는거 같음. 대학시절엔 정극을 많이 하지 않았나?)

오이디푸스 내용 자체가 한사람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둘러 쌓는 구조긴 하지만
최수종을 위해 모든 배우들이 떠받드는 것 처럼 보인다. 심지어 특이하게도 귀신처럼 따라 붙어서 상황을 설명하는
코러스가 있다? 원래 있나? 싶어서 다른곳도 찾아봤으나 다른 공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처음엔 죽은 영혼이 붙어다니는줄 알았음)
심지어 효과음향까지? 영화인줄(연극에 왠 효과음-피아노소리지만 멜로디가 아님 극적 효과용 효과음-)
이때문에 극적 효과는 더 있지만 그 판(감정)을 깨는 것은 역시 그 한사람 뿐이었다.

그래서 오이디푸스 다른 공연들도 그런가 싶어서 외국 공연들을 몇편 찾아봤으나
이렇게 드라마틱한 움직이는 배경(프로젝터로 배경을 투사하는데 배우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함 같았음)을
영화처럼 사용하는 연극은 단 한편도 없었다.
그만큼 무슨 영화를 보듯, TV 드라마를 보듯 관객의 상상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영상을 활용한 최대한의 특수 효과를 낸다.

그렇게 크지 않은 극장에서 많은 것을 우겨넣어 고급지고 비싼 공연을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건 어느정도 성공한게 아닐까? 좀 더 큰 극장이었다면 OP(오케핏)에 연주자들도 섭외해서 더 웅장하게 꾸몄을지도 모르겠다.
출연진도 화려하지만 군계일학 같은 존재로 돋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인 이오카스테(임강희)는
계속해서 집중할수밖에 없어서 어느 공연이든 연기를 잘 하면 시선이 갈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딕션 끝내주고 무대에 특화된 연기와 일관성, 호흡, 매너 등) 어쩌면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동일한 톤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 단 한 사람을 빼놓고 말이다.

이럴거면 일반 현대 극을 하지. 왜 고전을 하겠다고. 그 덕에 티켓값은 더럽게 비싸지고.

최수종 팬이라면 이분이 출연한 날짜를 선택하시고
'난 오이디푸스 제대로 된걸 보고 싶다'면 양준모, 임강희 두분이 출연한 것을 선택하는게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선택일듯 싶다.
(보통 인지도 높은 배우와 더블 캐스팅 된 배우는 왠만해서 훨~~~씬 무대연기가 뛰어남.
인지도 높은 배우는 티켓값 비싸게 받겠다는 기획사의 의도일뿐 연극 품질과는 큰 관계도 없음, 오히려 별로인경우가 대부분임)

발성은 평생 TV카메라 앞에서 연기했던 분이니 그럴수 있지만
무대를 뛰어다닐때 제발 흐느적 거리지좀 말고 손짓 발짓 표정 주변 사람들에게 좀 배우자.
순간 풋!이란 소리가 나올뻔해서 너무 놀랐었다.
자신이 다른 배우들과 뭔가 다르다는걸 모니터링 안하나? 에휴.

아무튼 얼굴마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성비가 한참 떨어진다는 진리를 되뇌여야 한다.

출연 : 최수종, 임강희, 임병근, 남명렬, 최수형, 박정자, 황성대, 임정욱, 김동현
코러스 : 이충곤, 소나영, 박범규, 손창성, 오태린, 이건영, 박서영, 강윤재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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