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사용기2018. 8. 7. 21:5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직장을 다니게 되서 조금 더 사용한 후 리뷰를 쓰려다가 회사 다니면 아무래도
여유도 별로 없어서 오늘까지 백수니 백수 기념으로 쓰게 됬지만 좀 부족한 느낌이 강하다.
(샤오미 MK01 스위치 교체 리뷰를 올린 기준으로 하면 3주정도 지난거 같음)

왜냐면 집에서 코딩을 엄청나게 하는것도 아니고 근래엔 게임을 주로 했지만
게임같은 경우 게임 전용 키보드를 사용하니(Logitech G13) 이 키보드를 쓸일은 없다.

MK01 스위치 교체하고 왜 새로 구입했냐?라고 물어본다면 단순히 이쁘게 생겨서 구입했다고밖엔 말을 못하지만

뭐랄까? 스위치 교체를 했다고 해도 샤오미 MK01에 대한 불신은 아직 가라앉질 않아서
가끔씩 어떤 키보드가 있을까?싶어 찾아보곤 했는데
(MK01에 대한 불신이 있다고 해서 스위치를 교체한 후 오류가 발생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니 오해는 금물)

단순히 아이쇼핑을 하던중 통알루미늄을 깍아서 만든 투박한 키보드와 다르게 세련된 디자인의 키보드가 눈에 들어와서 보니
샤오미의 신작 MK02 Pro 게이밍 키보드.
기존 TTC 적축에서 체리(CHERRY) 적축으로 변경되고 기존 제품의 동시 입력 버그 개선이라고 하던데
기존제품을 쓰고 있지만 어떤 버그가 있었다는지 구체적으론 모르겠다.
(근래에 하고 있는 게임은 천애명월도, 로지텍 G13 게임전용 키보드가 99%를 담당하고 있음. 하지만 이 게임은 오래 할만한 게임이 아님)

코딩을 해도, 지금처럼 글을 써도 문제 없던데 게임속에선 동시입력이 중요해서 그런거겠지만
아무튼 뭔가 있던 버그를 개선했다고 한다.
(기존것과 CPU가 비슷할텐데 기능좀 첨가하게 소스를 좀 공개하지 그러면 바꿔서 오픈할텐데..)

아무튼 그래서 구입한것인데 알리익스프레스 같은곳에선 200불 남짓 해서 국내 구입대행을 보니 14만원대로
흰색과 흑색 두가지중 흰색은 전 모델을 샀으니 흑색으로 주문
(요즘은 알리익스프레스나 이베이같은곳에서 중국제품 단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던데 왜 이러는걸까?)

딱 일주일만에 받았는데(수입대행측에서 일주일 걸린다고 적혀있던데 어떻게 딱 일주일 걸리는지 신기함)
내용물은 기존과 별반 차이 없다.


기존과 다른점이라면 USB-C 방식으로 바꼈고 키캡 분해 툴 한개 들어있고 애플용 키가 들어있다.

FN 키는 여전히 이 키가 아까울정도로 기능은 없다시피하는데 이놈들은 왜 이러는건지
기능좀 넣는다고 특별히 돈드는것도 아닌데 RGB 백라이트를 원하는것도 아니고
멀티미디어 키는 편하게만 구성되면 마우스 커서 이동을 그만큼 줄일수 있어서 제법 편하고 좋은데
이런 배려는 눈꼽만치도 없어보인다.

[샤오미 키보드(Xiaomi MK02 Pro) FN 키]


이럴바에 도데체 왜 FN키를 넣은건지 고작 애플전용키 전환과, 원도우키 제한, 백라이트 밝기만 조절하는 용도로
아까운 자리 한개를 소모해 버린 꼴이다. (제발 펌웨어 소스를 공개하시길)
차라리 모 회사제품마냥 뒷판에 DIP스위치를 몇개 넣어 셋팅할수 있게 하고 스위치를 아예 없애고 스페이스바를 크게 하지

그리고 기존 MK01은 눌렀을때는 빨간색으로 바뀌는데 이 제품은 이마져도 없애버렸다.
그냥 밝기만 바뀐다. 그래서 키보드 백라이트를 가장 밝게 해놓고 CapsLock키를 활성화 했을때 헷갈릴 수 있다.
(Caps lock키정도가 헷갈리수 있으나 사용상 별로 보지 않으니 의미는 없지만 헷갈리긴 함)

LED효율이 얼마나 안좋은 제품을 썼으면 기존 최대밝기 전류를 얘는 최소 밝기에서 써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가장 어두운정도로 하면 은은하게 글씨가 잘 보여서 내 취향이지만 가장 어두운데 전기는 엄청 먹는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지 않은가?
결국 그만큼 모두 열로 발산한다는 소린데 이것도 뜯어서 소자를 바꿔야 하는건가? 젠장.

그리고 빛도 키보드에 골고루 뿌려주지도 않는다.
백라이트용을 왜 돔형 LED를 사용하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급하게 출시한건지 뭔지는 모르겠다.
(사진들은 백라이트를 제일 강하게 하고 찍은것이며 낮엔 백라이트를 켰는지 조차 구분 안되게 제일 낮게 설정하고 사용함)

MK01도 깔끔한편은 아니지만 MK02는 백라이트 키보드 치곤 그 품질은 꽤나 저질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단일 문자 키보드라면 중간에 좀 큼직하게 글자를 새겨넣으면 안되나?
글씨가 크면 그것도 제법 매력 있는데..
참고로 폰트는 MK02보단 MK01이 더 마음에 들지만 둘다 그다지 선호하는 폰트는 아니다.

연결단자는 특이하게도 USB-C지만 얘가 USB3.0을 지원하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C타입을 쓴다.
케이블은 USB-C이나 컴퓨터쪽의 USB-A 2.0포트인걸 봐서 커넥터만 C타입인걸로 추정된다.
난 그냥 자석 케이블을 쓰기때문에 C용 꼬다리를 키보드에 꼿아놓고 그걸 연결했는데
컴퓨터를 꺼놨을땐 다른거 충전하기 편해서 사용하지만 가끔 케이블을 툭!치면 떨어져서 그리 안정적이진 않다.
(이런 자석 케이블은 주의해야 할점들이 좀 있으니 비추천임. 조만간 관련 리뷰을 쓸 예정)
C타입이 갖는 잇점은 고전력(PD로 60와트 충전) 혹은 무방향 플러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키보드는 이런 잇점을 살릴수 있는 디바이스인가?라는 물음에 대답은 뻔하지만
Micro USB나 USB-C나 그지같은 커넥터는 마찬가지니 차라리 USB-C가 더 나을거 같다.
(한번 꼿아놓으면 왠만해서 빼야 될 일도 없고 고용량 충전도 필요 없고)

아무튼 뭐 달아놨으니 그냥 쓸뿐이다.



베이스의 외형은 매우 괜찮다.
여타 커스텀 키보드들은 그 투박함으로 유저들이 원하는것은 과연 무엇인가?란 의문이 드는데
얘는 이쁘게 잘 깍아나온 키보드이고 무게도 1키로정도로 어느정도 경량화 되어 있다.
(MK01과 무게가 거의 비슷한데 MK02는 스위치 고정용 철강판을 사용하지 않아서 서로 비슷한거 같으나 분해해보진 않았음)



소음은 적축이지만 교체한 MK01의 카일축이 훨씬 조용하다.
시끄러워봐야 천천히 치면 소음이 크지 않으니 뭐가 크다 적다라고 단정할순 없으나
아무튼 툭!툭! 눌러보면 스위치를 교체한 MK01이 월등히 조용하다.

[샤오미 키보드(Xiaomi MK02 Pro) 키보드 소리]



케이스때문인지 체리와 카일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카일이 TTC와 소리 크기는 비슷했는데)
아무튼 타이핑 할땐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기때문에 소리의 느낌은 달라도 음량에서 큰차이가 나는건 아닌거 같다.




외형은 괜찮은데 그외 기능은 특별할게 없지만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것고 아니나
흠이라면 백라이트가 쉣이고 FN키가 불필요하고 한국 정식 수입품이 없어서 한글 마킹이 안되있다는것 정도로 볼수 있지만
텍스트 입력 디바이스의 본질이 변화하지 않는이상 단점없는 키보드가 존재할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발판은 기존 MK01과 동일하지만 하판의 생김세는 기존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음세가 거의 없게 가공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었을까?
사진과 다르게 저 틈은 네방향 모두 일정하다. 이 말은 의도된것이 아닐경우 설계를 잘못했다는 말이된다.
(네 방향중 간격이 서로 다른 부분이 생긴다면 보통 제작이 엉성해서 생기는 오차일경우가 많다.)


방향키쪽을 보면 통 알루미늄을 파낸거란게 보이지만 어느정도 고급진 느낌이 든다고 해서
정밀가공된 조각품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어떤면에선 좋은 다이케이스팅의 표현이 더 나은거 같기도 하다. (일반제품중 표면처리는 애플제품이 가장 멋진거 같음)

도장인지 센딩인지 모르겠지만 펄(Perl)같은게 있어보이는데 사진상으론 표면가공이 안좋은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매끄럽게 제품은 잘 나와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멀정한 키보드중엔 20년 된 키보드는 있는데
(가지고 있는 키보드를 한곳에 모아 간략한 리뷰를 써볼 예정임)
이렇게 1년에 3개나 되는 그것도 코딩용으로 하등 좋지 않은 이런 무식한 키보드를 산다는게 좀 미친짓같아서
내 자신도 좀 난감하지만 간만에 찾아온 1년간의 백수생활동안 적당히 가지고 놀만한 품목 한가지 생긴거였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아니겠는가?

이번 출근하는 회사를 계속 다니게 된다면 스위치 바꾼 샤오미 MK01은 회사에 놓고 써야겠다.
(지금은 놋북에 연결해놨는데 그다지 쓸일이 없음)
한 20년 쓰다가 정년퇴임 하게 되면 함께 퇴임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으니.. ^_^;;;
그전에 짤리면 같이 짤리는거지.. ^_^;;;

Posted by 시세상
정보2018. 7. 25. 22:5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샤오미 키보드를 구입한게 2017.4.12일 이후 키접점불량으로 2017.08.25교환받아와서
이후 9월부터 사용해 2018.07.08정도에 같은 불량발생.
이건 AS받는다고 될 문제도 아닌거 같고
팔면 내 불량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기분이 들어서 별로다.(AS 해줄지도 모르겠음)

 

새로 구입하자니 멀정한 키보드가 없는것도 아니라서 구입하기 그렇고
백수다보니 시간이 없는것도 아니라서 스위치만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찾아보니 다양하게 많이 있다.

체리 제품은 스위치 단위로는 비싼 면이 있고
(체리사 완제품 키보드 소매가가 10만원인데 스위치 가격이 비슷하면 구매욕이 사라질수밖에)
TTC 스위치를 다시 산다는건 왠지 바보같은 짓같아서 아예 제외하고

스위치 단위로 살 수 있는게 오테뮤(Otemu) 아니면 카일(Kailh)정도로 좁혀졌다.
(중국에선 좀더 다양하게 구입 가능하며 이런 스위치를 몇개 회사만 생산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세계로 시야를 넓히면 너무 많지만 양산품용 부품 수입도 아니고 소량은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다.
물론 품질은 장담 하기 어렵다.)

축의 생김세가 박스타입인것은 먼지가 좀 덜 들어갈거 같아서 카일 박스 적축을 주문해야 했으나
주문 실수로 백축 주문 및 수령 완료(박스를 열어본후 주문을 잘못했다는걸 알았음)
반품하고 적축을 다시 받아도 되지만 백축이나 적축이나 클릭음과 느낌이 나게 하는 스프링 유무정도 차이라서
귀찮지만 해당 스프링을 모두 제거하니 아무런 차이가 없다. 약간의 시간 투자만 차이가 있을뿐

자~ 그럼 스위치 교체 작업 시작..

작업 시작전 잠시 사용해야 할 키보드를 꺼내와 꼿아놓고

이 키보드는 그리 사용은 안하지만 짬짬히 사용할 기회가 생긴다는게..
(1년에 하루 이틀 쓰려고 갖고 있는건 이상한짓이니 팔아야겠음)

키캡을 모두 빼니 검은 하우징에 붉은 축의 안이쁜 스위치
(이제품이 나올 당시엔 투명이 없었나? 요즘은 투명 하우징도 있던데)
스페이스바는 흑축이란게 특색있지만 흑축과 동일한 카일 스위치는 못 샀기때문에 동일 스위치 사용

스테빌라이저 같은것은 있는 그대로 사용

얼마전 구입한 샤오미에서 나온 이화 스크류 드라이버인데 이번에 분해하면서 처음 써봤지만 제품은 쉣이다.
(이 드라이버는 조만간 리뷰할 예정이니 지금은 파~스)

으~ 알루미늄 케이스에서 빼내야 하는데 별드라이버 4개 풀면 바로 떨어질줄 알았으나 양면테잎으로 내부를 붙여놔서
떼어내는것만도 시간 엄청 잡아먹고(막 뜯어냈다가 PCB 깨질까봐 살살) 양면테입 깨끗히 닦아내느라 시간 잡아먹고
조립할때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서 다음에 뜯을경우 편할거 같지만 초기엔 아무튼 개고생이다.
(다 조립해도 덜그덕 거린다거나 통 울림같은거 없던데 왜 양면테잎을 썼지?)

이 스위치는 금속 플레인(백플레인 또는 보강판)에 장착된 후 PCB에 땜되는 구조인데 금속플레인에 걸리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걸쇄부분 양쪽을 눌러야만 뽑아낼수 있다.
이 작업이 지랄같아서 잘 뽑는다고 뽑았지만 스위치를 재사용하긴 어려워 보이니 스위치를 교체하려 한다면 기존 스위치는 포기하는게 좋다.
(스위치 불량으로 교체하는것이니 기존 스위치를 꼭 써야 할필요는 없다고 봄)

모두 떼어내니 손가락에 통증이.. 젠장
TCE(유기용제)로 플럭스를 깨끗히 닦는것이 좋다. 안닦는다고 제품에 문제생기는것은 아니지만
PCB가 깨끗하면 기분이 좋으니 TCE같이 위험물질 말고 가정에선 에탄올같은것으로 닦으면 된다.
(메니큐어 리무버-아세톤-로 닦아도 잘 닦임)

카일과 TTC 비교를 해보자면 외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사각 프레이트에 고정되는 걸쇠 위치라거나 단자 위치, 중간 튀어나온 둥근 원형, LED 위치등
이런 구조의 스위치가 지금에 와서는 특별히 좋은것도 없지만 기계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음)
체리사의 외형 구조 그대로 만들다보니 각각의 호환성은 매우 좋다.
그렇지만 제조사마다의 스위치 특색은 없다고 봐도 된다.(구조 생김세등이 달라야 뭔가 다른 맛이 나는데)

카일 스위치(우측)는 사진과 같이 접점부분이 별도 케이스로 덮혀서 녹색부분이 눌리면 접점이 붙게 되어 있다.
이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된것인데 IP56정도의 방수(?)가 될 수 있는 이유기도 하겠지만
기계식 스위치가 사용하지 않아도 미세먼지들이 들어가 접점이 금도금이 되던 뭐던 접점불량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단점을 이 제품은 약간 해소한 구조다.
(스위치 수명 8천만회 이런걸 믿는것은 아님. 백만회 누를동안 접점 고장만 안생겨도 평생 사용함)

그리고 수천만회 수명을 논하면서 TTC 제품의 전기접점 부분은 금도금도 아니고 접점 부위도 노출되어 있다.
축에서 먼지도 잘 들어가는 생김세라서 접점 불량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 축에서 유입되는 먼지만이라도 잡으면
제품 수명이 비약적으로 증가할텐데 샤오미에 사용된 TTC스위치는 이부분에서 실패한거 같다.

모두 떼어냈으면 이제 조립을 해야 하는데
백플레인과 PCB는 스위치가 납땜되면서 고정되니 네모서리 부분에 위치한 스위치를 먼저 땜해서 고정시킨 후부터 시작한다

땜은 실수라도 하면 난감해지는 구조라서 두개의 다리중 한개씩만 먼저 납땜을 하는게 좋다.
그리고 플럭스 연기가 몸에 좋지 않으니 꼭 환풍기 있는곳에서 해야한다.
납은 무연납(이게 말이 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납이 없는 납)을 쓰면 만져도 부담없다.
하지만 유연납은 낮은온도에도 땜질이 잘되고 땜 된곳이 잘 깨지지도 않아서(경도가 낮음) 좋지만
건강생각해서 무연납 쓰는것을 권장한다.

외형 케이스 조립은 별드라이버를 자기 위치에 잘 고정해주면 끝.
양면테잎도 모두 제거했기때문에 조립하는것은 더 쉽다.

키캡이 없더라도 백축에 투명이라 그런지 흰색 케이스와 잘 어울린다.키캡 꼿으면 사라질 뷰(view)지만

스위치가 투명이라서 기존 검은 스위치에 비하면 빛이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기존과 다른게 카일 백축 스위치의 위쪽은 투명이라서 제일 낮은 밝기를 켜도 전체적으로 밝다.
처음엔 LED 발기를 높게 올려놓은줄 착각을 할정도였다.(익숙해지면 시선은 사라짐)
스위치 틈세로 빛이 많이 나온다는 것도 좀 그렇지만(산만함이 증가됨) 이것 역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잊혀진다.
(타이핑하다가 가끔 키 위치가 생각나지 않을때가 있는데 이때만 보면 그만)

[샤오미 키보드(Xiaomi MK01) 카일 박스 스위치(Kailh Box Red) 교체 후 소리]

키 소리는 기존 TTC 제품과 별 차이는 없지만 손끝의 미묘한 차이와 소리가 코딱지 만큼 다르다.
이건 좋다 나쁘다가 아닌 단순히 다른것일뿐이니 오해는 금물
(뭐가 좋냐 나쁘냐를 논하기엔 현재 제품들의 품질은 너무나 뛰어남)

 

 

Posted by 시세상
제품사용기2017. 10. 21. 03:0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샤오미 키보드가 고장나서 잠시 쓰려고 구입한것인데
(잠시 쓴다는말은 좀 이상한 말이지만 이러 저러 사용하기 좋을거 같아서)

특가로 판매하길래 약간 저렴하게 구입해서 USB에 꼿아보니..
아~
온갖 다양한 색들고 정신사납다.

무엇보다도 영화볼때 모니터 바로 앞에 있는 키보드는

전체적인 모양은 역시 비키 타입은 낯설다.

가장 약하게 틀고 써도 색이 너무 화려하다.
(백라이트 개념이라면 어두울때 키들의 글씨만 보일정도로 은은하면 되는데)

색을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착각한것도 있지만 구입가격대비로 이만한놈이 없었으니
(특가로 구입을 해서 오테뮤 키 단품을 사는것 보다 약간 비싼 금액)
다른 선택이 없었지만 이렇게 산만해서야 계속 쓰긴 어려울거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 안가 그냥 익숙해지고 말았다.(키보드 색이 보이던 말던.. ^^)

그리고 사용자 키 교체형으로 키를 뽑아서 교체 할 수 있다곤 하지만 왠만해서는 안하는걸 추천한다.
왜냐면 PCB가 패놀 단면이라 몇번 착탈하면 기판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때문인데
(스위치 불량으로 교체하는 의미라면 오래 사용해도 한번 교체할까 말까? 하겠지만)
소켓도 엄청 뻑뻑해서 재미삼아 뽑았다가 리드(스위치 단자)가 끊어질수도 있겠다 싶을정도
(이런류는 라운드 스프링을 사용한 소켓을 쓰거나 양쪽에서 단자가 눌러주는 소켓타입인데
얘는 라운드같지고 않고 양쪽에서 눌러주는 방식도 아닌 그냥 조금 작은 구멍에 억지로 박아 넣는 느낌임)

오테뮤스위치가 모두 이런지 모르겠는데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이 TTC에 비하면 약간 강한편으로
키압은 둘다 45그람정도인데 오테뮤가 더 높은 기분이 든다.
(샤오미를 불량으로 교체하기 전엔 더 가벼웠는데 교환받은 제품은 조금 더 무거워졌음에도 오테뮤가 무거움)

키가 가벼운면 설렁 설렁 눌러도 동작을 하기때문에 편하긴 하지만
그 만큼 키보드 위에 손을 얹어놓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으니 꼭 좋은것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니다.

하지만 키보드는 자판을 외우지 못해서 리드미컬 하게 타이핑하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니
이럴경우는 오히려 안좋을 수 있다. 이럴땐 왠만하면 입력강도가 좀더 높은 갈축같은게 나을수 있다.

사각거림은 잠시의 이질감으로 하루만에 지나면 느낌은 그냥 잊혀지게 되어 큰 문제 없었지만
비키 방식은 적응이 안되던데 제조사에선 키보드 먼지 빼기 편하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키캡에 손이 걸리면 날카롭기때문에 신경이 쓰일때가 종종 있다.(다칠정도는 아님)

왜 이렇게 벗겨놓은듯한 키보드가 나온걸까?
이것은 하우징 없이 내부 속판만 있는것이나 다름없는 것이고 이렇게 제품 케이스를 만드는 경우는 없을텐데..
(청소하기 편하게 하려면 겉 케이스를 손쉽게 뺄 수 있도록 만들면 되는 것)

누군가 만들다 만 것을 이상한 변명을 대며 팔았던게 먹힌것인지
아니면 더 싸게 만들려고 이렇게 만들어서 말도 안되는 이유붙여서 팔기 시작한것인지

이런 스위치는 스위치가 속판에 결합되는 구조인데 스위치를 임의 교체할 수 있는 형이라 체결되지도 않고 그냥 얹어져 있는 구조역시
PCB가 깨지는 패놀소재라면 내구성에 문제 있지 않나?
(내구성을 생각할 정도로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구체적으론 모르겠지만 깨져서 못 쓰게 되면 새로 구입해도 그리 부담없음)

있어야 할게 없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
(전자제품에서 부속의 모습을 보이도록 만드는 경우는 잘 없는데)

키의 펌웨어는 특별한 문제 없어보인다.(사용하면서 오류를 겪어보지 못했음)
샤오미의 존재감 없는 FN키와는 다르게 매우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고
매크로 지정도 되는등 가능하다면 샤오미 키보드속의 프로세서를 뽑고 이놈을 꼿아서 쓰고 싶은 심정이다.
(서로 칩 호환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바꾸겠음)

멀티미디어 키가 있는 키보드를 안쓴지 몇년 되어 지금은 좀 뜸해졌지만
몇년전만 해도 음량조절같은 자잘한 기능은 매우 유용하게 썼었다.
(바로 사용하도록 전용키가 있는것을 더 선호함)

키보드에 이런 기능이 없으면 마우스로 음량을 조절하거나 스피커 볼륨을 조절해야 하니
양손이 키보드 위에 있는 상황일경우 더욱더 유용해진다.
특히 음악같은거 틀어놓고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전화라도 오면 바로 음소거(뮤트)해야 하니 이럴땐 키보드에
이런 단축키가 있는게 매우 편리하다.
(요즘 엑박원 패드로 게임을 하다보면 음량조절하는 버튼이 가끔 절실해 지지만 샤오미는 이런점에서 쉣)

101키 풀사이즈지만 외곽이 없는 형태라서 흔히 쓰는 101키보다 외형은 작긴 한데..
전체적인 모양은 역시 비키 타입은 낯설다.


아무리 봐도 꽤나 이해하기 어려운 이 현란한 LED의 황당은 누구의 생각이었을까?
알파벳, 숫자, 기능키등별로 색을 나눠놓을 생각은 안해봤을까?(이런다고 돈이 더 드는거 아님)
아무런 이유없이 같은색을 횡으로 배치한 이 황당함

LED 켜지는 방식도 엄청 다양하고 화려하던데
이 펌웨어를 제작한 사람은 전광판을 설계하던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마져 든다.
(말만 잘 하면 키보드 LED만으로 게임도 만들어줄 기세.. ^_^;;)

키감은 전체적으로 동일하고 백스페이스키와 \키가 통통 거리는 울림소리를 제외하면
소리가 약간은 큰거 같지만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을정도이다.
(샤오미과 ABKO 타이핑 동영상 참조)

요즘 들어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인터넷이란 네트웍이 없었다면 특가 세일 하는 이제품을 내가 살 수 있었을까?
예전 세운상가에서 하루 종일 가격을 문의 하던 그 시절엔 불가능했을 특이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도 걸어다니며 이것 저것 현물을 구경하는게 좀더 재미있긴 하지.
적어도 내가 메트릭스에서 잠자는 부속신세가 아니라면..

 

Posted by 시세상
제품사용기2017. 9. 20. 13:0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7년4월에 구입하였으니 총 6개월이 되었지만
중간에 한번 문제가 있어서 교체 후 예비로 구입한 제품을 1개월 가량 썼으니
5개월 정도 사용한거 같다.

외관은 평범하다고 해야 할지..
숫자키쪽이 없기때문에 좌우로 짧지만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조금 높다.

처음 받았을때의 느낌은 무겁다?
키가 가볍다?
키의 접점 트레벌(왕복길이)이 일정하지 않다?
중축과 하우징이 매끄럽다?
살짝살짝 누르며 타이핑 하기 좋지만 접점트레벌이 일정하지 않아서 잘 안된다?

FN키의 용도는 윈도우키 인식/불인식, 백라이트 밝기 이외엔 없다.
그지같은 FN키 같으니..
(다른 제품들은 매크로나 미디어 키등 쓸모 없지만 아무튼 FN키로서 그 효용성은 있게 만들어놓음)

이 키보드는 TTC라는 듣도보도 못한 회사의 스위치를 사용하는데
느낌은 대단히 좋다.

아니 좋다고 해야 할까?

가볍고 끝 부분에서 축과 하우징이 닿는 소리가 마음에 든다.(톡! 소리보단 똑! 소리에 가까움)

하지만 몇개월 쓰면서 키가 점점 안먹는것이 늘어나더니
나중엔 너무 못쓰겠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키보드를 쓸지
다른 키보드를 살지 고민하다가 구입한것이 ABKO K840 축교환식 키보드(이놈 리뷰는 이후에)

주문한 키보드를 받은 후 서비스 센터를 검색하니 용산에 있어서 들고가 교체 받아옴..
(수리 의뢰하면 몇일 걸리는줄 알았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신품으로 교환해줘서 구입한게 좀 뻘쭘해진 상태)

하지만 교체받아온 이 키보드를 사용하진 않았다.
왜냐면 새로 산 키보드를 반품하지 않는이상 좀 익숙해지기 위함이랄까?
(키보드를 익숙해지기 위해 사용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이번에 처음 해봤음)

어차피 작업방의 코딩용 키보드는 다른것이 있고(코딩용은 네츄럴 키보드가 좋음)
특별히 키보드가 부족한것도 아닌데...

당분간은 새로운 제품을 써보자 싶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바꿨는데
느낌은 처음 구입할때와 비슷하지만 예전것이 좀더 가벼웠던거 같지만 구체적으론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축이 하우징 벽에 미끄러질때 더 매끄러웠던거 같은데 이것은 좀더 껄끄러워서 기분이 묘해진다.
(제품의 편차인지 스위치가 좀 바뀐것인지 리버젼 코드도 없어서 모르겠음.)

하지만 손끝에 전해오는 경쾌함은 크게 다르지 않다.
스트록도 처음 제품보다 나아진거 같아서 살랑살랑 쳐도 키가 잘 먹는다.

기계식의 이런 타이핑를 선호하는것은 아니고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서 다르게 칠뿐
(어느날은 키보드 부실듯 스타카토로 치기도 함)

펜타그래프 방식이 가장 손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나
펜타그래프 방식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서버용 소형 키보드, 계측기용 키보드, 노트북들에 붙어있는 것을 쓰는 정도)

기계식 키보드는 현재 샤오미,ABKO,계측기용 정전방식 정도가 끝이고
일반 멤브레인은 코딩용 네츄럴등을 포함해서 잠시 잠재워놓은 3개정도 더 있다.

키보드가 왜 이렇게 많냐고 하지만 kvm을 쓰는것도 한계가 있고
너무 떨어져 있기도 하고 아무튼 이래 저래 많다.
(컴으로 먹고 살면 자연히 많아질수밖에 없고 성격이 오래 손때탄것은 팔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함)


이런 기계식 스위치는 체리던 뭐던
회로를 설계할때 들어가는 수많은 스위치중 한가지일뿐이라 그다지 신경써본적이 없다.
이런 키보드를 수십만원씩 주고 쓰는것도 맞지 않고 이해도 안된다.
(라이저사의 약간 고가 키보드를 쓰기도 하긴 하는데
이건 LCD에 프로그램으로 매크로 지정이 되는줄 알고
EDA 툴같은거 매크로 지정하려고 샀는데 불편해서 꽝~!)

스위치가 비싼것은 비싸긴 한데 그런 부속이 이런데 쓰이는 품목도 아니고
기껏해봐야 일반푸쉬스위치이고 부품 단가는 비싸지도 않은데
특정 브랜드의 완제품은 유달리 비싸다.
(스위치 따라가는것도 아니고 브랜드를 따라간다는것은 좀 이상하지만 취향문제일수 있으니)

어찌됬던 이 키보드는 키보드로서 교체받아온 지금은 충분히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손가락이 힘들지 않고 오류도 적고
하지만 역시 필요없는 FN키와 우측 Ctrl, Alt키는 한영키, 한자키로 쓰게 되서 본래의 키로 쓸수 없다.

중국에서 만든것인데 왜 별도로 키 두개를 더 박지 않은것인지..
두개 더 박는다고 어려운것도 아니고 새로운 도전도 아닌데

그리고 숫자패드가 없기때문에 공간활용은 좋을 수 있지만
숫자패드를 써버릇하다가 없으니 초기엔 제법 불편했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불편 할 수 밖에 없어서 키패드를 별도로 두고 숫자를 많이쓸땐 연결함)
오래전 88키도 숫자패드는 있었는데 키 크기를 작게 해서라도 주변에 두면 안되나? ^_^;;

왜 기계식이 다시 뜨게 된것일까?
정작 키보드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로지텍(Logitech)은 맴브레인이밖에 없는데..
(로지텍에서 기계식이 있긴 하지만 한두품목에 그치니 없다시피 한 정도)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을 차지하는것도 멤브레인식 키보드이고..
(일부 속기용같은것이 비싼것은 수요가 없어서 비싼것이고 용도가 순수한 타이핑용이라서
수리도 용의해야 하니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것일뿐 좋아서 비싼것은 아님)

벌써 이게 몇십년 된것일까?
타자기 시절 엉키지 말라고 자판 배열을 똥같이 만들어 놓은 이 배열
기계식 타자기가 사라진지 30년은 된거 같은데 아직도 이 배열을 우리는 사용한다.
더욱더 그지같은 것은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이 도무지 바뀌질 않고 있다.

손가락 까딱까딱 거리는 것보다 편하게 만들 방법이 그리도 없는것일까?

이 패러다임을 바꾸려 하는 자들은 나를 비롯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덤비고 있을텐데 이게 그리도 힘든것인지.

(몇년 전까지 사용하던 키보드로 보유하고 있으며 세트로 최고라 감히 말할 수 있는 MX Revolution 마우스는 아직도 게임할때 사용함)

MS와 로지텍이 방향키쪽 del,home,end,pgUp,pgDown 이 배열을 사진과 같이 바꾸려 시도 한적 있다.
그때 MS 두대, 로지텍 한대(사진제품)를 구입해서 코딩용과 일반용등으로 제법 오래도록 썼는데
직관적으로 잘 구성된 훌륭한 배열이었다.(지금도 코딩용 컴퓨터엔 네츄럴 MS것으로 위과 같은 키 배열)
었다? 그렇다. 그걸로 끝났다.
이들이 밀고 있던 이 구조가 왜 실패를 했을까?
특허내고 키보드 제작사에 돈 내라고 협박했나?
아니면 그외 아무도 동참을 안해준것일까?
아니면 아무도 안사줬을까?

지금은 Del정도만 좀 크게 만들어서 나오던데.

젠장..
이 작은 부분을 바꾸는데도 전세계 메이져 두회사가 합작했지만 실패했으니
메인 키들의 배열을 바꾼다는 것은 힘들겠지.

그러니 입력 방식을 통으로 바꾸는 일밖엔 없다.
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면 적어도 그 사람은 역사에 이름을 새겨넣겠지

주제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으니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샤오미 MK01키보드는 가볍고 귀여운 키보드이다.
TTC의 특이한 끝맛이 있지만 이것은 개인 취향으로 넘기고
키가 높으니 손목받침대가 있는게 좋지만 받침대를 놓고 쓰면 번잡스러워지고 커진다.
(키보드 앞쪽을 뭔가로 받쳐놓으면 받침대가 없더라도 조금은 편함)

[키 입력 소리]

또각또각 느낌과 클릭음이 나는 스위치는 작동여부를 소리와 손끝으로 인지하여야 할때 사용하는 키로
이 두종류는 대부분 바로 바로 키가 눌렸는지 확인 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많이 사용한다.
(이것과 함께 눌렀을때 불이 켜지도록 셋팅 하는 경우도 많음)
소리가 안나는 것은 대부분 모니터에서 키 입력 현황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사용하는것인데
일반 가정에서는 소리나는 제품을 써봐야 귀만 시끄럽지만 기계식이란 특징을 살리는게
소리 말곤 없으니 소리나는 것을 선택하는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된다.

개개인의 취향때문에 나온 부속들은 아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것이고 그만큼 개개인들의 취향도 있는 문제일수도 있다.

키 누르는 소리가 거슬린다면 펜타그래프나 일반 러버돔 방식의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하면
거의 무소음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다.
(멤브레인이란것은 접점 방식이지 키의 생김세나 구조 방식이 아니라서
일반 금속 접점,정전방식을 제외하면 모두 멤브레인 방식으로 보면 됨)

지가 아무리 걸리는게 없더라도, 고무링을 꼿는다 하더라도
기계식은 구조가 복잡하고 딱딱한 구조물에 의존하므로 소리를 줄이기엔 무리가 따른다.
(소음 없는 기계식 스위치가 없을리 없다. 하지만 스위치 한개에 만원씩 주고 쓰고 싶은가?)

이곳 저곳 보면 입문용이 어쩠네 저쨌네 하는 경우도 있는데..
키보드는 순수하게 정보를 입력하는 전자기계장치로서 그 어떤 것도 표출시키지 않는다.
그러니 입문용이네 뭐네 하는것은 모두 불필요한 소리이니
기계식이 마음에 들고 돈이 많으면 비싼거 사고
돈이 조금 적으면 조금 저렴한거 사면 된다.
(제일 바보같은 선택은 돈이 없는데 비싼거 사는것임. 내가 많이 해봐서 아는데 무리하면 대상이 나를 잡아먹음)

중국산 스위치는 수명이 짧다고들 하는데 체리도 안쓰면 속에 때껴서 안눌리는 것은 다 똑같다.
(이런 스위치는 구조상 지가 금도금을 하던 금덩어리던 수백원짜리 스위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키보드를 선택할때 신경써야 할것은 키의 높이나 키 누름 압력이 손에 맞지 않으면 VDT증후군이 올수도 있으니
용산등지에서 한번쯤 눌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상인의 말을 듣지 않는게 좋다.
(이들이야 비싼놈을 추천하는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싼것은 비지떡이라며 현혹시킨다.)

키보드 자체는 대수롭지 않은 입력장치에 불과하지만
손가락, 팔목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신중해지는게 좋다.
왠만하면 펜타그래프 방식을 추천하지만 쓰고 싶은것을 쓰는것도 돈버는 중요한 이유이니.. ^_^
(인민-'국민'보다 '인민'이 더 맞는 표현이라 함- 모두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에 기계식 스위치를 쓰는 키보드가 왠말인지 에휴)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