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또 할 지 모르겠으나 올해보다는 덜 이상한 그리고 울림이 있는 작품을 볼 수 있길..
이번은 우연이라기 보다 다른 전시회를 뒤지다가 알게 되어 어느정도 날짜를 맞춰서 오긴 했는데
작년보다 더욱더 난해해져서 돌아 온 느낌이다.
이번엔 단편 영화까지..
무엇을 표현한것일까?
무엇을 보여주려 한것일까?
영화를 봐도 그렇고
말로 표현 하기 힘들더라도 그 외 감각으로 느낌이 오면 괜찮겠는데
작가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마땅히 작품 해설도 없고
전위적인거 같지 않으면서도 그런거 같고
아직은 넘어서진 않은거 같으면서도 이미 넘어선거 같기도 하고.
무엇인가 표현할때 대상이 그것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예술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관객을 바꾸면 될까?
아니면 작품을 달리 표현 하면 되는걸까?
무시하고 갈길 가면 되는것일까?
표출된 작품들이 난해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머리속까지 엉켜있을거란 생각을 하진 않는다.
문제는 난해한 작품들을 난해하게 그려내고 있는 난해한 표현방법들이 문제라면 문제
표현 방법이 남다르더라도 나 이외 사람들을 위한것이라면
그 만큼의 눈높이를 맞춰주는게 좋을텐데
수많은 예술가들의 일대기를 보면 익히고 표현하고 정립하며 끝을 본다.
구혜선이란 작가는 지금이 표현하는 시기라서 수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년에도 또 할 지 모르겠으나 올해보다는 덜 이상한 그리고 울림이 있는 작품을 볼 수 있길..
환상같으면서 현실인거 같기도 하고
또렷한 선 속에 뿌연 안개가 보이기도 하고
흐트러져 있는 생각을 표현한거 같기도
벽에 걸고 싶은 멋진 작품..
영화가 길진 않은데 간만에 좀 걸었더니 허리가 아퍼 한번밖에 못봐서 그런지
무슨 내용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
이런 특이한 영화를 제작할땐 제발 설명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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