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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나고 바로 버스에 오를려다가
크리스마스 이전 명동성당이 생각나서 걸어본다.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 페스티벌이 가능하다니
사람은 언제나 많고 오늘은 유달리 시끄럽다.
맞은편 저 사람들은 어디를 가는걸까?
시청앞의 이 트리는 열매가 열린건가?
뉴스에선 관광객들 줄어서 울상이라던 명동인데 걷기 힘들다. 젠장
다 봤으니 이제 버스를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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