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7.27 연극 -주연배우- 1
  2. 2017.12.26 연극 -폭설-
연극.공연2019. 7. 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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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와서 여름같지 않게 시원했지만
비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고 온통 무더위로 가득한 서울

그지같은 버스중앙차로 정류장
(그늘을 만들려면 좀 크게 만들던가. 좌우로 차들이 뿜어대는 열기과 소음, 차도 한가운데 사람을 몰아넣는 이상한 정류장)
아무튼 봄여름가을겨울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은 언제나 쉣이다.

이 극장은 '만화방미숙이' 공연 초에 온거 같다(그 전에도 왔었던거 같지만 기억안남)

예약한 티켓 받고 기다리는 곳 쾌적, 내부 시설도 훌륭

출연진들을 보면 이중 두명은 TV에서도 본 사람들이고 나머지 배우들도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만화방미숙이'를 볼적에 느꼈던 비슷한 감정은 무엇일까
감정의 변화, 표현등이 비슷한거 같아서 오버랩된다.

명랑하게 시작하다가 중반엔 심파극으로 감정을 격하게 만들어놓은후
갑자기 모든게 특별한 사유도 없이 마무리 된다.
게다가 다들 목청은 또 왜 그렇게 좋은지 쩌렁쩌렁 울리는 극장속 그들의 목소리
감정이 격해지는 부분이라고해서 소극장에서 목청것 소리를 낸다는게 저들의 감정이 내게 잘 전달된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이라도 어머니 역을 맡은 분은 큰 액션 없이도 그 슬픔이 넘쳐난다.
이 어머니처럼 딱 저정도의 감정 기복을 표현 하면 안되는건지

너무 강하니 내감정 추수리기 바뻐서 저들의 감정이 내게 들어올수가 없다.

왜 애써 갈등을 만드는지도 모르겠고..
사건은 최소화 하고 명랑극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좋게 해주던가..
아니면 각각의 사건을 사회문제와 결합해서 사회비판을 해도 괜찮겠지만
어중간하게 몸짓만 큰 눈요깃거리도 안되는 이상한 연극이 되는거 같아서
저들의 훌륭한 연기가 내용때문에 퇴색되는거 같아 안타까운 기분이 든다.
(전에도 같은 기분이 들었던거 같은데)

심파극을 할거면 사람들을 어떻게 울리나 연습을 하던가
코믹극이나 해학적인 요소를 넣을거면 철저하게 한쪽으로 지향하던가

감독이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것들을 담으려 하는 그 벅참이 보이지만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서 의도대로 최대한 표현하려 애쓴다.

가볍게 흘러가기에도(사건은 살짝 고개정도 넘듯 넘어가며 맽음으로) 괜찮은 줄거리인데
웃기도 힘들고 울기도 힘들었던 75분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지르지 말고 적당히, 톤도 좀 조절해서..
나이먹어 청력이 그리 좋지 않은 나도 시끄럽게 느껴지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지
아니면 벽에 흡음판을 붙여서 반사되는 소리를 좀 잡아서 줄여도 될텐데 이렇게 목청 좋은 여러명이
절규하면 그 소극장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도 좀 생각해주고

얼마전 뉴스를 보면 치매 연구에 엄청난 자금을 지원 한다고 본거 같다. 사회 전체가 고령화로
접어들고 있으니 노인성 질병들은 사회문제가 될수 있고 그 대표적인게 치매일테지만
이 부분을 그다지 깊게 다루진 않는다. (한편으론 사회복지가 점점 좋아져서 점차 사회문제에서 사라지고 있는거 같음)

노점상들에 대한 비애도 그리 강조되진 않고

그런데 제목은 주연배우?
연극 시작전에 들린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마이라이프' 노래처럼 '나의 후회 없는 삶'정도로 생각하면 딱 맞는거 같음
그 이상의 의미부여는 큰 의미 없어보인다.
이정도 관점에서 보면 연극 전체 흐름이 크게 부족함은 없기도 하다.

갑자기 든 기분인데 이 연극이 오래도록 공연하진 않는거 같지만
막공때는 지금보다 훨씬 재있을거 같은 기분이 든다.
적당한 완급조절등으로 관객과의 공감력 상승
물론 이건 연극 주최측에서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바뀌려는 노력이 있을경우에..

배우들 능력은 충분하니 3주후 막공이 기대되긴 하지만 새로 올라오는 연극이 너무 많다보니
두번 보기엔 아쉽지만 아무튼 관객들 호응이 좋아져서 공연 연장도 하고 그런극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가급적 공연시간 100분이라 적어놨다면 그 시간은 좀 맞춰주시길..
100분 공연 끝난 후 한편 더 보려고 예약했는데 75분만 하고 끝나버리면 무더위에 25분이란 시간을 어디서..
(관객 호응이 안좋아서 25분을 짤랐나? ^_^;;)

출연 : 신준영, 이태식, 오인순, 구준안, 우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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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
연극.공연2017. 12. 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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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 연극은 왜 보게 된거지?
2시에 하는 연극은 흔하지 않아도 4시에 하는 연극은 무척 많은데

어찌됬던 이것을 구매했다.
무엇에 꼿혔는지 모르겠지만 구매했으니 봐야지.

포스터는 형사 추리물같더니
무대는 간이역
경찰제복이 아니라 역무원제복 -.,-;

눈내리는 추운 겨울 그림이 연상되는 간이역
간이역이라곤 하지만 폐선된 곳이고 사람도 살지 않는거 같다.

이런 간이역이 실제로 있나?
폐광촌이라 그렇다곤 하지만 그런곳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쪽 업무를 모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상황이 그다지 매끄럽진 않다.

약간의 추리물 스럽게 만들어놔서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보니
뭐라 해야 할지 난감하긴 한데

대충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겠지만
뒷받침이 너무 엉성하다.

내용도 그다지 앞뒤가 맞지 않는거 같고
배우들이 주장하는 내용들도 그다지 일괄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보면서도 이게 무슨 소린가싶기도 하고
막 꼿아넣은거 같기도 하고
배우 이태식씨는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기억 나지 않아 계속 답답
(집에와서 찾아보니 개그맨 이태식)

그 동안의 작품리스트를 보면 엄청 많아보이는데
긴장했는지 약간은 버벅이는 대사와 미세한 경련등이 눈에 보여 좀 안타깝기도 하고

추리물, 스릴러라 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그쪽으로 몰고 있다면 긴장감 있게 만들던가..
한국의 간이역 정서는 드라마가 많으니 그쪽으로 밀던가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극이다.

연출의 의도는 세대간 갈등, 현대사회의 부조리등을 말한다는데
한쪽은 꼰대를 만들어 놓고 다른 한쪽은 무기력한 기계를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무슨 갈등과 사회를 말한다는지 모르겠다.
(연극 특성상 말할 순 없지만 사회부조리에 대한 언급이 없는것은 아님)

의도한것이 있다면 연극이 끝난 후 그것이 남아야 하는데
전화받는 한 사람
저 사람은 앞으로 뭘 먹고 살지?라는 이상한 의문으로 마무리 되는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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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