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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24 전시회 -GEEKY LAND: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전시2018. 1. 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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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추운지 버스기다리는 짧은 시간마져 고통스럽다.
영하15도에 바람 불고 피부가 갈라질듯한 건조함

그러나 오랜만에 겨울냄새가 난다.
시큼한듯 상쾌한 냄새
근래에 날이 풀려 봄이 오나싶더니 금세 이렇게 날이 바뀌는걸 보면 아직까진 겨울이 틀림없지만
이번달 지나고 설 오면 이 추위도 초라해지겠지

저번 전시회때 오려 했는데 지나가고 이번에 오게되었는데
미술관이 미술관 같은 느낌이라기 보단 모델하우스의 가건물같다.

명색이 미술관인데 이렇게 사각 뼈만 있는 건물을 지어놨을줄이야.
화장실도 변기가 딱 한개..
(관람객을 위한게 아니라 구색맞추려고 만들어 놓은거 같음)

예술을 위해 지어진 건물이라 하기엔 거리가 먼 흉물스러운 내외관

벽면에 작품들을 붙여놨는데 감상하기 위한 배치라기 보단 공간 절약(?)형 배치랄까?
(그림을 팔려고 전시하는 겔러리들이 이런식으로 배치를 많이 하는데)
작품수가 많으면 중간 칸막이 같은것으로 좀더 보기 편하도록 셋팅 할 수도 있을텐데

중간은 일반 조형물(바닥에 놓을수 있는), 벽은 그림

건물만큼이나 작품 배치도 단조롭고 동선도 좋지 않아서 관람하기엔 좀 불편한 면이 있다.
(날 추워 사람들이 없으니 이곳 저곳 왔다 갔다 하며 편하게 볼 수 있긴 하지만)

액면가 15.000원(전시회 두가지 관람료)이란 관람료도 좀 아까운 생각이 들고
(작품수는 많은데 작품에서 오는 감동은 그다지)

통로라도 좀 예쁘게 만들면 안되나?
여기에 기계 돌아가는 소음만 있다면 공장하고 뭐가 다른것인가?

 


묘한 기분을 들게 하는 오묘한 작품으로 작가의 의도를 알기는 쉽지 않지만
그 느낌만큼은 전달되는 기분이 든다.(이건 실물을 봐야함)

참여 작가 : 275c, 고주안, 김우진, 노보, 레오다브, 릴리 손, 이병찬, 이준원, 잭슨 심, 조재, 지히, 쿨레인, 현지너리

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