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18. 2. 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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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또 할 지 모르겠으나 올해보다는 덜 이상한 그리고 울림이 있는 작품을 볼 수 있길..
이번은 우연이라기 보다 다른 전시회를 뒤지다가 알게 되어 어느정도 날짜를 맞춰서 오긴 했는데
작년보다 더욱더 난해해져서 돌아 온 느낌이다.

이번엔 단편 영화까지..

무엇을 표현한것일까?
무엇을 보여주려 한것일까?

영화를 봐도 그렇고
말로 표현 하기 힘들더라도 그 외 감각으로 느낌이 오면 괜찮겠는데
작가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마땅히 작품 해설도 없고

전위적인거 같지 않으면서도 그런거 같고
아직은 넘어서진 않은거 같으면서도 이미 넘어선거 같기도 하고.

무엇인가 표현할때 대상이 그것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예술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관객을 바꾸면 될까?
아니면 작품을 달리 표현 하면 되는걸까?
무시하고 갈길 가면 되는것일까?

표출된 작품들이 난해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머리속까지 엉켜있을거란 생각을 하진 않는다.
문제는 난해한 작품들을 난해하게 그려내고 있는 난해한 표현방법들이 문제라면 문제

표현 방법이 남다르더라도 나 이외 사람들을 위한것이라면
그 만큼의 눈높이를 맞춰주는게 좋을텐데

수많은 예술가들의 일대기를 보면 익히고 표현하고 정립하며 끝을 본다.
구혜선이란 작가는 지금이 표현하는 시기라서 수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년에도 또 할 지 모르겠으나 올해보다는 덜 이상한 그리고 울림이 있는 작품을 볼 수 있길..


환상같으면서 현실인거 같기도 하고
또렷한 선 속에 뿌연 안개가 보이기도 하고
흐트러져 있는 생각을 표현한거 같기도

벽에 걸고 싶은 멋진 작품..


영화가 길진 않은데 간만에 좀 걸었더니 허리가 아퍼 한번밖에 못봐서 그런지
무슨 내용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
이런 특이한 영화를 제작할땐 제발 설명도 좀..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2. 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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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진 제법 추웠는데 오늘은 한결 따뜻한 날이다.
저번주에 가려다가 오늘(월말 수요일)가면 문화의 날인지 뭔지로 50% 티켓 값이 저렴하다고 하여
급한것도 없고 해서 오늘 가게 되었는데 젠장
6시 이후부터 할인이 된다고 한다. 9시까지만 개장하면서
공연류는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지만 이런 전시회는 하루 종일도 볼수 있는건데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다니.
문화의 날이면 문화의 날이지 무슨 시간을 정해놓고 할인을 하는 빙신같은 정책을 내놨을까?
(놀이 공원이나 스포츠경기장같은것도 후반부에 가면 깍아주는데 별 그지똥같은 정책을 다보겠네)

낮에 갈 수 있는 백수는 혜택받으면 안되고 직장인들만 받으란 소리냐? 에이 개놈들

하여튼 생색만내고 돈은 않쓰려 하는 더러운 꼼수들은 언제쯤이나 바뀔런지..

그림은 감성을 건든다고 봤을때 디자인은 이성을 건드는거 같다.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돈과 직결되어져 보이고 발주처가 존재하는등
일반 기업의 생태와 유사한 점이 많다.
그래서 그럴까? 작품이라기 보단 제품이라고 말하는게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돈과 연계 시키는것이 싫을 수 있겠지만)

지라드란 이 사람 것 역시 크게 다른 느낌이 들진 않는다.
전체적인 구성은 3가지 정도로 나눠놨는데
저번에 봤던 플라스틱환타지에 비하면 소재때문인지 생김세의 자유로움이 덜하다.
텍스타일(직조물)의 패턴들은 이미 시간이 너무 흘러서
흔하디 흔한 것들이니 새로울것도 없는 디자인(시발점이 되보이지는 않음)

그런데 이런 디자이너들의 작품(제품이라 해야 하나?)들을 보면
그 고급스러움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패턴, 비슷한 생김세들인데
왜 이들이 디자인 한 제품들은 이리도 정성들인 제품들로 보이는걸까?

무엇이 제품의 감각을 이리도 다르게 하는지
물론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돈만으로 고급스러운 풍격을 만들수 있다면 세상에 디자이너란 직업은 사라졌을거다.
인공지능이 이 세계를 가로챌수 있을까?

한국사회도 돈만으로 해결된다는 사고보단
돈이란것은 수단일뿐 그 위에 사람의 사고가 있어야 빛을 발한다는 생각이 많아지길 바란다.

오늘 수십년만에 찾아온 블루문, 개기월식이라는데 날이 이래서야 어디 볼 수 있을라나?

해가 구름에 가려졌지만 그래도 날은 안추우니

 

이런곳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눌수 있다면
그것 또한 괜찮은 즐거움일텐데
일반 집을 저렇게 파내서 만들수 있는건가? 갖고 싶으나 갖을수 없는 묘한 구조

약간은 원시적인 태양 숭배같은 말을 하던데..
(생명의 원천이다보니 태양을 버리기 쉽지 않을테고 의뢰받은 작품의 일부니)
한가지 소재로 이리도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다는것은
말과 글(문자)이 인간의 표현을 심각하게 제약하는지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말과 글이 이 모든것을 표현하게 되념 그것은 말과 글이 아니게 되는 모순을 지니고 있다.

이곳에 이렇게 많은 낙서가 있는줄은 처음 입장할땐 전혀 몰랐는데 왜?

낙서하라고 적혀있지도 않은거 같은데 어쩌다 낙서가 깃들게 된것일까?

Posted by 시세상
전시2018. 1. 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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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고관절쪽이 아프더니
이상하게 멀쩡하다.
너무 안걷다가 갑자기 걸어서 그런거였나?
(연극 보러 잠시 가는것은 1km도 안걸으니 걷는다고 하기엔)


늦게 일어나서 빨래 하고 이것 저것 하고 나오니 두시
이렇게 늦은 하루가 시작되나?


지금 총 6가지 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이중 오직 한가지만 무료 전시고
나머지는 모두 만원이상의 유료 관람이던데
무료전시가 절반정도는 되야 하는거 아닌가?


역시 조형물보단 그림이 더 설렌다. ^_^
특히 들어서기 직전의 입구에서의 긴장감은
택배기다리고 있는데 띵동! 하는 벨소리가 들렸을때랄까?


촬영금지라서 여기서 끝
왜 못 찍게 하지?(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플레쉬는 못쓰게 하는것은 이해되지만)

'색채의 황홀'은 누가 붙인 제목일까?
황홀한 색체가 돋보이는 그림만을 좀 모아놓던가

갖고자 하지만 갖지 못한것을 추구하는 것이 예술일까?
가끔은 어떤 기준에서 작품이 힘을 얻는가?란 의문이 들때가 있다.
이 사람의 작품은 당시엔 반(파)란일수도 있었겠지만
어중간한 피카소의 그림을 동경하는 사람같아 보이기도 하고
분홍분홍한 것은 자신의 미적 컴플렉스를 강하게 대변하는것같이 보이기도 한다.
피카소같은 뛰어난 통찰력이 보이는것 같지도 않고..

하지만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는것은 그림에서나 그 사람의 말에서 모두 보이는거 같다.
자신의 세계에 걸림돌은 그 시대의 남자였겠지.
그리고 그 남자들 기준의 여자들만이 눈에 들어왔을테니

중반기까지는 자유분방한 표현과는 거리가 있어서 색이 황홀하던 뭘 하던 답답하다.
후반기의 작품들은 거칠지만 표현이 훨씬 과감해지고 자유로워 보인다.
예술은 모름직이 야생스러워야지 규칙 없는듯 자신만의 흐름(道)을 보여줘야.

그림이 분홍분홍하다고 벽 전체를 분홍으로 칠해놓는 것은 무슨짓인지 모르겠다.
달달한 음식을 먹기 전에 쓴맛이 나는것으로 입속을 채워줘야지
이건 본 음식을 먹기도 전에 에피타이저로 질리게 만드는건 왜?

물건너 온것은 왜만해선 보자.
내가 저 그림을 쫓아가서 볼 수 없으니

[JIIAF 일상의 예술 2017]

[Avoidance 외면, 손정희]


디테일 끝내주고 저마다 특색이 있는듯 없는듯
그런데 중성적인것은 작가의 성적 취향인가?
아니면 추구하는 지향점인가?


환경디자인대전수상작품들이라는데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모두 나무로 되어 있던데 나무로 만들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거 아닌가?


미술관을 나왔을때 기분 좋으면 잘 보고 나왔다는 소리겠지.. ^_^


어제가 아니고 오늘이 슈퍼문이었나? 누리끼리한놈이 엄청 커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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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