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Poem)
빈자리
시세상
2021. 4. 11. 19:32
마음을 하얀 종이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꿈을 꾼다
종이 위에 얹어있던 마음은
가슴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비워버린 가슴 속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
빈자리는 그때의 그 감정 그리고
하얀 종이 위의 마음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