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내 집에서 제일 부지런한 놈

시세상 2019. 8. 18. 19:18

아침, 저녁으로 열씸히 바닥 닦는걸 침대에 누워 흘겨보다보면
죽어 더이상 회생불가인 다른 청소기가 생각난다.

기계던 뭐던 열심히 움직일수록 짧아지는 수명을 벗어날순 없는것일까.

기계도 지능이란게 생기면 나같이 게을러지려고 무던히 애쓸수도 있는데
그리고
밥벌이 인생이란것에 한숨쉬겠지.